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루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3-02-21 10:44:15
남편이 작년 봄에 치루로 고생한적이 있어요.
병원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서 그냥 연고로 참아내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아물어 1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아프다고 해요.

요 며칠새 자꾸 팬티에 변을 묻혀오길래
억지로 끌고 문앞까지 밀어넣어서
항문외과에 다녀왔어요.

병원에 진찰실은 혼자 들어갔다 왔는데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치루라고 치루는
수술해야지만 낫니깐 예약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말로는 겉엔 괜찮은데 안에 딱딱하게 고름덩어리가
잡힌다고 의사선생님도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대요.

그래도 놔두면 암으로도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하니 해야 할것 같은데
남편이 도통 말을 듣지 않네요.

아프지도 않은데 왜 긁어 부스럼을 내느냐.
지금 전혀 느낌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다.
의사선생님도 별거 아니라고 하셨다.
자꾸 핑계대며 또 병원 갈 생각을 안해요.

저는 사랑니 같은거다. 계속 찜찜한데 하고 나면
시원하지 않느냐 했더니 남편은 아직도 사랑니도
안뽑았다고--;:
저를 유별난 사람으로 몰아대는데
아마 다시 재발하거나 엄청 아파야지만 갈것 같은데
그냥 놔둬도 될까요?


IP : 175.19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1 10:5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뇨,, 수술해야합니다, 놔두면 괄약근 다 녹아내립니다,, 암될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방치하면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그런 뽀루지가 한개만 나는게 아니라 몇개 생기면
    수술하기도 복잡하고 완치가 어렵습니다,얼른 하세요,,

  • 2. 아야아야...
    '13.2.21 11:28 AM (211.202.xxx.222)

    남편도 수술했어요.
    많이 아파했는데 몇년 지나 재발했어요.
    같은 부위는 아니고, 윗님처럼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한쪽을 수술해도 다른쪽으로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하셔야 되는 걸로 알아요.

  • 3. 남편동료
    '13.2.21 4:07 PM (203.152.xxx.189)

    치루로 수술했는데
    그게 엄청나게 아픈가보던데
    원글님 남편분은 참을만 하셨나봐요
    그런데 병원에선 굉장히 심각하게
    수술 권했다던데.....
    님 남편분께서 병원이 엄청나게 싫으신가봐요 ㅎㅎㅎ

  • 4. 직장암
    '13.2.21 4:32 PM (59.18.xxx.30)

    치루는 직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 높다고 했었어요..
    맨 윗님 댓글 맞습니다.
    저도 건강이 안좋아 큰일 겪은 후,
    생로병사의 비밀, 명의 등 건강다큐를 꼭 챙겨보는데요
    대장관련 프로그램에서 치루는 꼭 치료해야 한다고 했어요.
    암이 아니더라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훗날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올꺼에요.

    의사선생님이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신게 아닐겁니다..
    꼭 치료하도록 설득하세요.

  • 5.
    '13.2.21 4:42 PM (210.120.xxx.129)

    병은 키우지 않는게 진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906 지금 병원에 2 ... 2013/02/21 524
220905 콩 맛이 이상해요 3 서리태 2013/02/21 471
220904 친구보다 싸게 샀더니 기분 Up!!!!!!!!!!!!!!!!!!.. 1 릴리리 2013/02/21 1,049
220903 생강차를 보온병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우히히 2013/02/21 711
220902 배종옥 왕비서는 나쁜 역할인가요? 어려서 병원도 안데려가고 했.. 4 그 겨울에서.. 2013/02/21 3,218
220901 아침방송에서 명품화장품의 가격 관련해서 방송한거 보셨어요? 7 대박 2013/02/21 2,220
220900 뱃속 아기 성별이 넘 궁금해요 13 솔양 2013/02/21 3,173
220899 낼모레 첫사랑이 결혼을 하네요... 2 낼모레 2013/02/21 1,739
220898 마흔 중반인데 피아노를 배우고 싶습니다 15 피아노 2013/02/21 2,395
220897 조현오판결보고 혹시... 4 .. 2013/02/21 1,510
220896 그럼 밥을 도대체.... 16 나낀녀 2013/02/21 3,976
220895 시어머니께 돈을 부쳤는데 6 ........ 2013/02/21 2,429
220894 아파트 현관 보조잠금장치 뭘로 하는게 좋은가요? 1 열쇠 2013/02/21 1,959
220893 일자형냉장고 3도어 제품 좀 검색해주세요. 1 ... 2013/02/21 760
220892 어릴 때 사교육 많이 받으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19 .. 2013/02/21 4,276
220891 남편 친구 만들기 3 아내 2013/02/21 1,066
220890 치루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5 ??? 2013/02/21 1,683
220889 펀드좀 봐주세요... 환매해야할지... 2 /// 2013/02/21 728
220888 세례받기전 성단 성지순례 꼭 가야하는거죠?? 3 .. 2013/02/21 865
220887 애들 어릴땐 돈 못모은다!! VS 애들 크면 돈들어갈때 더 많다.. 18 맞벌이 2013/02/21 3,058
220886 고위공직자 무책임한 언행에 이례적 단죄 세우실 2013/02/21 441
220885 초4 남아인데 글씨를 너무 엉망 입니다. 6 글씨엉망 2013/02/21 1,267
220884 이런 성향이신 분 있으신가요? 6 관계 2013/02/21 1,165
220883 초등학교 6학년 되는 아들 영어학원 상상맘 2013/02/21 567
220882 왕따경험에 대한 치유를 어떻게 하나요? 1 2013/02/21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