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의 징징거림이 싫어요. 노인들의 푸념도 싫고요.

토리네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3-02-14 16:35:11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가식??적인것인지 그건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별일 아닌걸로 힘들다고 전화로 징징징 거리는거

한두번은 호응해줬는데 너무 듣기 싫어요.

뭔 말만 하면, 그래 너는 좋겠다.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그들이 내 속을 알아요? 나는 내 고통을 말을 안할뿐이지,,,

들어봐도 별것도 아니고.... 속으로 힘들수도 있겠으나,,

 

나도 만만찮게 힘든데   내색안하고 사니까  내가 힘든것도 모르고

그렇다고 그 징징거림 앞에서 같이 나도 이래저래 힘들다고 말하기도 싫고요.

난 정말 힘든거 말하기 싫어요.

 

그런데 노인분들도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줄 아느냐, 책 몇권 쓸 기세로 ㅇ이야기 하면

정말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져요.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아요.

저 너무 이기적인가요?

 

맨날 활기차고 즐거운 말만 듣고 싶어요.

나도 우울한데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리만 해대고,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이런거 습관일까요? 정말 제가 들었을땐 아무것도 아닌데

별것도 아닌걸로 우는소리한다고 했다가, 제가 자기입장이 아니라서 모른다고 그러네요.

흠... 그럴수 있지요.

 

왜 아무 내색안하고 고통을 감내해내는 사람이 있다는걸 그들은 모를까요...

그냥 듣기 싫어서요.....

IP : 175.206.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불가
    '13.2.14 4:40 PM (218.50.xxx.215)

    님! 저랑 비슷한 스탈이신가봐요. 저도 그래요. 징징대는 애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늘 징징대요. 제가보기엔 나보다 나은 상황인듯한데 늘 제 짐만 무겁대요...인생 근심없는 사람 있겠어요? 남에게 그걸 다 쏟아내고 같이 무거운맘 만드는게 전 더 이기적인거같아요.

  • 2. wjeh
    '13.2.14 4:58 PM (218.238.xxx.206)

    저도 우울하고 힘든상태지만..
    남 힘든 이야기는 공감해주고 들어줘요.
    오죽 힘들면 그럴까 싶어서요..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번 한 몇년 그런 애들은 연락 달하게 되고.. 건성건성으로 대하죠.
    살면서..힘들때 또 표현하고플때도 있잖아요?
    좋은일 한다 셈 치고..

    근데 그런 일들이 빈번해지면 지치고 짜증나죠

  • 3. 당연
    '13.2.14 5:05 PM (58.234.xxx.154)

    부정적인 소리 듣기좋은 사람이 어딨어요.

    그런 이야기 계속듣다보면 기빨려요.

  • 4. 저도 싫어요
    '13.2.14 5:08 PM (220.119.xxx.40)

    누구나 힘든일은 있는건데..뻔한 징징거림..직장이 힘들다..피곤하다..우울하다..
    듣기만 해도 부정적인 사람들은 오래된 지인이라도 연락 안하고 사니 훨씬 편하네요

  • 5. 저역시...
    '13.2.14 6:43 PM (112.151.xxx.19)

    윗님이 말씀하신 뻔한 징징거림들... 너무 듣기 싫어요.
    즐겁게 시작했다 기빨리고 위로해주다 끝나는 그 느낌... 완전 피곤해요.
    특히 남들보다 좋은 직장,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 징징거리면 완전 짜증이에요.
    한두번이어야 위로도 해주고 그러죠. 이젠 미리 질리는 것 같아요.
    저역시 나이들면서(아직은 30대입니다만!!;;;)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
    그런 전화 안받고, 만남을 줄이니 인생이 훨씬 편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활기차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좋아요.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기운을 얻을 수 있거든요.
    저역시 남들에게 그럴 수 있게 노력하구요.

  • 6. ...
    '13.2.14 7:34 PM (59.5.xxx.197)

    솔직히 저도 그래요. 정말 힘들어서 한두번 얘기하는건 괜찮지만... 습관적으로 징징거리는 사람은 안 만나고 싶어요.

  • 7. ok
    '13.2.14 9:35 PM (14.52.xxx.75)

    이해는해요.
    그러나 막상 내가 힘든일이 있을땐 어디다 토로하나요?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본심을 감추고 행복한 모습만 연출하는 연극성 성격장애가
    조금씩은 있다고하네요
    그런의미에서 조금씩은 들어줘요. 매번 징징거리는 사람은 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336 베를린 볼까 말까 고민하셨나요? 20 보고온이 2013/02/14 3,296
218335 흙표흙침대 이사시 이사업체에 맡기신 분 계신가요? 4 이사문제. 2013/02/14 6,956
218334 노회찬씨 그럼 앞으로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인건가요? 2 0 2013/02/14 2,518
218333 커피믹스 = 삼겹살급 지방 함량...`멘붕` 4 커피 2013/02/14 2,903
218332 [결혼전 고민 거리] 제이야기좀 들어보실래요? 28 나막귀 2013/02/14 8,918
218331 일베와 2월 16일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촛불집회 재공지 참맛 2013/02/14 750
218330 제가 엄마가 되보니 새삼 엄마가 존경스럽네요. 엄마 2013/02/14 857
218329 갑자기 폭삭 늙는거 같아요..ㅠㅠ 6 노화 2013/02/14 3,078
218328 부모돌아가시고 큰형집에 명절이라고 갈때 비용문제 15 질문 2013/02/14 4,684
218327 벤자민같은 큰 화분들은 얼마에요? 6 ... 2013/02/14 1,833
218326 아이들 한약(보약) 잘 짓는 한의원 좀 소개시켜 주세요... 6 부탁 2013/02/14 1,541
218325 옥시 싹싹이 망가뜨린 이 남자-가습기 사건 그 이후 5 화가 난다 2013/02/14 2,855
218324 아들은 큰 도둑놈 손주들은 떼강도 14 진홍주 2013/02/14 4,611
218323 전기매트 골랐는데 좀 봐주시겠어요? 4 ... 2013/02/14 1,716
218322 부모님이 자식에게 1~2억씩 주는 집 많은가요? 29 부자 2013/02/14 13,643
218321 지인 소개팅 시켜주려는데 괜찮을까요? 13 ... 2013/02/14 3,578
218320 룸살롱,제일 많이 다니는 남자 직업군 베스트3 33 가키가키 2013/02/14 24,304
218319 전세뺄때 과정좀 알려주세요. 1 레몬이 2013/02/14 1,363
218318 면생리대 밖에서 갈면 가방에 넣잖아요. 15 ㅈ.ㅈ. 2013/02/14 6,237
218317 유어 메세지 해브 빈 샌트 이게 무슨뜻이예여 ? 3 미미 2013/02/14 1,200
218316 영문번역부탁드릴께요 3 아들셋 2013/02/14 641
218315 이게 무슨 뜻인가요.. 21 최악 2013/02/14 3,892
218314 혹시 몰라서 글 내립니다 26 조언부탁~~.. 2013/02/14 5,965
218313 강동구 주변에 사찰(절)이 있을까요? 7 2013/02/14 3,885
218312 남편과 저의 소소한 이야기 8 푸른 하늘 2013/02/14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