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루이비통 가방을 선물이라고 사왔어요...

받아도고민 조회수 : 17,578
작성일 : 2013-02-11 19:47:12
제생일이고 곧 복직을 앞두고 있어 남편이 선물이라고 꺼낸것이 루이비통 가방이에요... 보는 순간 완전 깜놀..
가지고있는 명품가방은 프라다 하나있구요. 명품에 별관심없고..복직해서 가방이 필요하긴하지만 비싼가방으로 살생각은 아니었구요.. 전 키도 작고(160) 원래 빅백은 좋아하지않는데 남편이 사온건 딜라이트풀..검색해보니 이거같은데 앞에 지퍼는 없는거에요.. 딜라이트풀이 아닌가... 사이즈는 좀 크네요 ㅜㅜ
이거 얼마정도하나요? 제스타일도 아닐뿐더러 루이비통 들고다니려니 부끄러운건 저뿐인가요....
순간 표정관리안되고 이렇게비싼가방을...그것도 내가 쓸 가방을 사면서 나한테 어찌 상의한번 안했냐니 지금 삐져서 방에서 안나오네요.. 교환환불은 7일 이내라는데 일주일 지난거같은데 어쩌나요... 자랑아니고..진짜 별로 기쁘지않고 돈아끼느라 외식도 거의 안하고사는데 기분참...
IP : 222.112.xxx.20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2.11 7:48 PM (1.224.xxx.111)

    그냥 쓰세요.어차피 돈으로는 안줄테니..
    받아나봤음 좋겄네요

  • 2. ㄴㅁ
    '13.2.11 7:49 PM (115.126.xxx.115)

    성의가 있는데..그냥 쓰셈...삐치는 정도가 아니라
    불쾌할 듯...

  • 3. ..
    '13.2.11 7:50 PM (112.186.xxx.77)

    그냥 쓰세요
    루이비통이 왜 부끄러운가요 전 일부러 빅백 위주로 매고 다니는데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리고 저런거 받고 너무 좋다~고맙다..하고 싫어도 좋은척 해야 다음에 또 사주는 법이에요 ㅋㅋ

  • 4. 원글
    '13.2.11 7:50 PM (222.112.xxx.203)

    자랑한다고 재수없다고 생각하는거 아니실런지...
    근데 제가 명품에 관심이 있음 자랑이나 하겠지만 그냥 쓸때없이 비싼가방같아서 그래요...
    만약 교환한다면 무난하게 직장인이 들 루이비통은 뭐가있을까요.. 일단 이건 디자인이나 크기가 맘에안들어요ㅜㅜ

  • 5. ...
    '13.2.11 7:51 PM (122.42.xxx.90)

    제 복을 아주 하이킥으로 날리시네요. 아내가 한 요리 남편이 맛없다고 타박하면 난리치면서 왜 이러 일에는 눈치없는 남편처럼 구는 아내들이 많은가 몰라요.

  • 6. ㅋㅌ
    '13.2.11 7:56 PM (115.126.xxx.115)

    님 웃겨요...명품에 환장하는 것도 천박하지만
    굳이 명품에 ..진저리를 치는 것도..
    그냥 쓰라는 건 명품이라서가 아니라...
    남편이 해준 선물이니..그 맘을 생각해서..쓰라는 거죠...

    기본예의가있는데...일단 선물 받으면..그게 무어든
    감사의 인사는 해야죠...

  • 7. ㅜㅜ
    '13.2.11 7:59 PM (222.112.xxx.203)

    순간 표정관리 안되서 다다다다했더니 암말도 안하고 있던 남편.. 방에 들어가서 누워있어요
    정말 화났는지 저랑 말하고싶지않대요 팔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이따 글지울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속상하네요

  • 8. 아마도
    '13.2.11 8:01 PM (112.153.xxx.137)

    mm사이즈인듯 해요

    그거 예뻐요
    가격도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 9. dmd
    '13.2.11 8:04 PM (175.253.xxx.22)

    제 생각엔 남편분이
    회사에 멋쟁이 여자동료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든지
    매장에 가서 원글님 스타일 설명하고 추천해달라고 했든지
    어쨌든 고심을 해서 고르셨을 것 같은데....
    나름 놀래주려고 의논안하고 사신거 아닌가요.

    우짜든둥 앞으로는 남편분에게 선물은 못받으실듯.
    남자들 이런 반응 트라우마에요.

  • 10.
    '13.2.11 8:10 PM (182.215.xxx.19)

    남편이 넘 안됐어요자랑이나 염장으로 들리는게 아니구 그냥 김새네요 지나가던 제삼자가 봐두요

  • 11. 딜라이트
    '13.2.11 8:10 PM (121.130.xxx.58)

    가방 이뻐요,쇼퍼백으로 편하구요
    바꾼다하면 남푠님이 서운해하세요
    저는. 시누가 사준 가방...정말 내 스타일 아니지만 한동안
    들고다녔네요
    남자들이 은근 쪼잔한 구석이 있답니다ㅋ

  • 12. ...
    '13.2.11 8:16 PM (118.38.xxx.93)

    (남자)
    이럴때 여자들의 상식 이라는게 의심스러울때가 많음

    기껏 마음먹고 비싼 선물 해주었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야단치면.....
    어느 사람이 기분 좋을지 ...


    일단 고맙다 .. 라고 한 다음에
    차분히 그런데 조금 아쉽다 . ... 라고 설명해야 도리이지...

  • 13. 나라도
    '13.2.11 8:17 PM (211.203.xxx.123)

    삐지겠어ㅇ제발 선물주면
    아니더라도 기뻐해줍시다
    루이비통이 뭐라고
    당신은 그럴자격이 있습니다
    회사고 마트고 시장이고 들고다니세요!

  • 14. 딸랑셋맘
    '13.2.11 8:20 PM (221.138.xxx.3)

    내가 남편이라면...

    삐뚤어질테닷!!!

  • 15. ㅜㅜ
    '13.2.11 8:21 PM (222.112.xxx.203)

    지금 많이반성중이니 더 혼내지말아주세요
    신랑이 넘 상심해서 방문까지 걸어잠궜는데 이런적 처음이라 넘 당황스럽고 아주 미치겠어요..
    어떻게 수습해야할까요..
    후회 백만번 중이에요 ㅜ ㅜ

  • 16. ...
    '13.2.11 8:26 PM (118.38.xxx.93)

    (남자)
    솔직하게 얘기 하세요 .

    내가 철이 없어서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이것을 담아서.. 나머지는 알아서...


    그리고 기다리세요. 조급하게 굴지말고

    시간이 지나야 마음이 풀리니까...

  • 17. 그냥
    '13.2.11 8:26 PM (121.186.xxx.147)

    방문밖에서
    큰소리로 외치세요
    너~~~~무 좋아서 내가 잠깐 정신이 가출해었나봐
    고마워 글구 미안해. 라구요

  • 18. 우왕
    '13.2.11 8:27 PM (211.108.xxx.159)

    어뜩해요.. 저도 명품 별로인 뇨자인데 님 너무하세요T.T
    그래도 남푠님께서 정말 큰 맘 먹고 하신 선물인데 어뜩한데요..
    진짜 상심 크실 듯..

    다들 어떻게 수숩할지 원글님 좀 도와주셔요!!!

    내가 잘 몰라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이거 뇨자들이 완전 좋아하는 아이템이더라!
    이거 신랑이 선물했다고 하면 다들 완전 부러워하겠더라
    하면서 매일매일 그것만 들고다니시고
    완전 아껴주시면서

    천천히 마음 풀어주시는 방법 일단 추천이요.

    다른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원글님 좀 구해주셔요^^;;;;

  • 19. 우왕
    '13.2.11 8:29 PM (211.108.xxx.159)

    수숩이래-_-;; 수습을 잘못썼어요. 아응 흥분했나봐요

    사실은 가망은 마음에 드는데 자갸한테 넘 부담되는 선물이라 넘 놀라고, 자기 하고싶은 것 못하고
    나한테 이거 사준게 좀 화도 나고 그랬다...등등

  • 20. ....
    '13.2.11 8:32 PM (14.52.xxx.114)

    우리신랑이랑 며칠전 와인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서로의 장단점을 말했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결혼전 무려 10년전도 전에 연애할때 저한테 꽃다발선물 줬는데 제가 이런 비싼거 왜 사왔냐고 그렇게 뭐라고 했었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 선물을 못하겠다고 하네요.

    똑똑 노크하고 와인한잔 준비하시고 진심으로 사과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자기의 진심을 이해못해 미안하다구요.
    자기가 이선물살때 얼마나 고민하고 내생각했을지 미쳐 생각못했다구요.
    고맙게 쓴다고 하세요. 덧붙여 82언니들한테도 많이 혼났다고 하시구요 ^^
    앞으로도 예쁜사랑하시길..

  • 21. 방법 가리지 말고 고맙다고 해요
    '13.2.11 8:37 PM (112.169.xxx.209)

    생일에 복직에 뭔가 좋은 거 해주려고 고민한 남편입니다.
    아내가 직장에 나가는데 적당히 들고 나갈거 없다고 생각한 세심한 남편입니다.
    많이 생각하고 샀을겁니다.
    그런데 자기가 관심없는 아이템이라고, 명품 관심없다고, 비싼 돈 주고 산 거라고 남편의 마음을 자기 각도에서만 받아들이네요.
    내가 남편이라도 자기 성의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하고 상심할 듯 합니다.
    남편의 마음을 먼저 받고
    물건의 종류, 색깔, 가격에 대한 불만 그런 부정적 '평가'는 천천히 드러내도 됩니다.

    요즘 쫌 웃기는게 알려진 상표 붙은 가방 가격은 모두 제 잘났다고 쳐 올려 받고
    우리나라에 진짜든 가짜든 루이비ㅌ, 그거 비스끄름한 가방하나 없는 사람도 없을 지경으로(나는 자진해서 안가지고 있지만) 브랜드 가방이 보편화 되어있는데, 님이 취향이 아니라니 직접 사지는 않더라도 남편이 준 걸 내치지는 마세요. 이것도 소통의 한가지 입니다.

  • 22. 한심하네
    '13.2.11 8:38 PM (211.234.xxx.129)

    이래서 여우하고는 살아도 곰 하고는 못 산다는 말이 있는듯.....
    돈 밝히느라 나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사람의 마음 따윈 내팽치는 속물로 보였겠네요

  • 23. 철딱서니 없는 님아
    '13.2.11 8:40 PM (119.198.xxx.116)

    딱 똑바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 하시고
    너무 비싼 거 받아서 그냥 아깝고 해서 순간적으로 그랬다고 하시고
    아무 소리 말고 내일 부터 바로 들고 다니세요.

    루이 잘 들면 튼튼하고 얼마나 이쁜데요.
    님 남편 참 좋은 분이시네요.

    그거 사느라고 생각 많이 했을텐데.

  • 24. ..
    '13.2.11 8:44 PM (121.186.xxx.144)

    딜라이트풀 인기 상품이예요
    예뻐요
    고맙다 얘기하고 잘쓰세요

  • 25. 꼬마가
    '13.2.11 8:48 PM (39.113.xxx.90)

    용돈 받은 거 꼬박꼬박 모아서,
    어머니 비싼 선물해 드렸는데(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실지 기대감으로 한껏 행복해하며),
    비싸고 쓸모없는(절약하느라 비싼 것은 사용안하는) 것 선물했다고 화내는 엄마.
    남편분 얘기를 들으니 그 꼬마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우린 그 꼬마의 심정도, 엄마의 심정도 잘 알고 있잖아요.ㅠㅠㅠ
    남편분, 상처받으셨을 듯.

    남편분께 그 꼬마의 얘기를 해주세요.
    엄마는 속으로 정말 기쁘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못 배운 거라고...

  • 26. 위에 한심하네님
    '13.2.11 8:49 PM (112.169.xxx.209)

    원글님이 명품에 관심없고 비싼 가방 산 생각없다는 것, 절약하느라 외식 한하고 산다는 것이
    어찌 :돈 밝히느라:'가 됩니까?
    상황이 있으니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건데, 한심하다니, 속물이라니.
    원글에 없는 걸 읽고 싶은대로 읽고 못 되게 말하네요.

  • 27. 히히
    '13.2.11 9:04 PM (219.240.xxx.77)

    나같으면 남편이 나오면 이거 알아보니 엄청 좋은거네..고마워 ~~하고
    애교 좀 부리면 금방 풀릴거 같은데.. 울남편은 선물이라고 녹슬거 같은 귀걸이 몇셋트 사오고
    두고두고 생색내는데..참나.. 십몇년이 지난 지금은 그시절이 그립네요,.오래산 남편도 나름 노하우가 생겨서 그냥 현금으로 주고 땡이네요. 그걸로 시어머님 용돈드리고 세뱃돈 하니 다 날아감.

  • 28. 음..
    '13.2.12 9:43 AM (118.44.xxx.224)

    저는 원글님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솔직히 보통의 여자들 명품을 자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 사려면 엄청 신중하게 생각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큰 맘 먹고 장만하는 건데 그 비싼 명품을 상의도 없이 확 사버리다니..

    딜라이트풀 예쁘긴 하지만 키가 작으시다니 안 어울릴 것 같아요.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30대 전 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구요..

    저도 나이가 드니 끌로에나 멀버리 정도 관심이 가고, 전에 좋아했던 루이비통은 이제 별로 사고 싶지 않거든요.

    그냥 들고 다니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원글님은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그 비싼걸 계속 들고 다니시면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
    남편분도 이 기회에 아실건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뭐 남도 아니고 남편인데, 그런 얘기도 못하고 참아야 하나요?

    이렇게 비싼걸 나를 위해 선뜻 사줘서 너무 고맙고 놀랬다.
    그런데, 내가 정말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게 있는데 가격 때문에 못사던게 있으니 그걸로 교환해도 괜찮겠냐고 잘 말씀하시고 매장에서 직접 맘에 드는 걸로 교환하시는게 후회 없으실 것 같아요.

  • 29. 에브리데이
    '13.2.12 9:45 AM (121.166.xxx.231)

    맨날 들지말고고 가끔 드세요~;;;

    남편도 큰맘먹고고 산건데 또 얼마나 알아보고고 물어보고 샀겠어요...

  • 30. 음..
    '13.2.12 9:49 AM (118.44.xxx.224)

    이이서.. 키가 작으시다니, 아이들 다 크고 빅백 필요 없으시면 얼마전 나온 페이보릿 어떠신가요?
    사신다면 mm 사이즈 추천이요~

    위에 댓글들 보다보니 원글님 철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가 읽기엔 철이 많이 드신 분이라 이런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댓글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꼭 마음에 드는 가방 찾으세요^^

  • 31. 이해백배
    '13.2.12 9:51 AM (116.36.xxx.34)

    충분히 이해해요
    아무리 좋은의도였어도 부인을 몰라도 유분수지. ㅠㅠ 제남편도 그래요. 남들은 부러워하는데
    나랑 사는거지 보통여자랑 사는거 아닌데. ㅠㅠ
    암튼 과한선물 사 가지고 온날 전 울었어요
    내가 얼마나 절약하고 사는데.
    근데 어차피 교환환불 안되면 기쁘게 들고 다니셔요
    아님 오늘이라도 빨리 매장 가서 가능한 조치 취하시는게 좋고요. 아무리 루비통 아니라 헤르메스라도 내가 싫음 안들게 되거든요

  • 32. ㅠㅠ
    '13.2.12 9:58 AM (122.37.xxx.113)

    지금쯤 사과하셨죠? 잘 풀리기 바래요.
    정말 우리 여자들이 맨날 입으로 부르짖는 게 '선물이 아니라 마음이 받고 싶은 거다'인데..
    막상 물건 앞에 마음은 못 보시고 재단만 하셨네요.
    딜라이트풀은 루이비똥에서 인기 상품이고요, 크기도 괜찮은데요 왜.
    저는 님보다 더 작은데도 그만한 거 들고 다녀요.
    그리고 상의는 할 수가 없었던 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어떻게 상의를 하고 사겠어요.
    그거 준비하면서 얼마나 자기가 더 설레고 막, 부인한테 명품백 사 주는 멋진 남자, 뿌듯함도 있었을텐데..
    무안하고 속상하겠네요. 남편분께 82 언니 수십이 토닥토닥한다고 전해주세요~~~~~~~~

  • 33. ㅅㅅ
    '13.2.12 10:08 AM (211.36.xxx.172)

    이럴때 82의 위력이 보이죠 자신들은 얼마나 현명하게 산다고 현명함을 강요

    네 남편이 뭘 사오든 감사하게 받는게 현명하고 이상적이죠 근데 그가격의 내 취향이 아닌 백을ㅠㅠ 서프라이즈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결과가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서프라이즈는 하지 말아야죠 교환까지 예상하고 선물을 하든가

  • 34. 님아
    '13.2.12 10:56 AM (122.37.xxx.113)

    그럼 님은 내 취향 아닌 거 사온 사람 앞에서 막 실망한 티 내고 임의로 교환해오고 그러며 사세요.
    누가 강요를 했다는 거예요. 딱 보기에 아내 생각해서 나름 깜짝쇼 준비한 남편 무안당하는 게 안됐어서 하는 말이지.
    거기에 무슨 82의 위력이며 자기들은 얼마나 현명하게 사냐며..
    참 나, 정말 제대로 꼬이셨네요. 강요라니 어떻게 강요를 해요? 듣고 말고는 글쓴이 마음이지.
    다만 비슷한 일을 겪어본, 또 오래 산 사람들로서 결과적으로 보니까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나 자신에게 또 상대바에게 좋더라 그런거더라 소리를 해주는 걸 보고 무슨....
    그리고 교환까지 예상해가며 선물했어야했다니, 말하는 거 보니까 님 같은 사람한테는 곁에서
    누가 그런 선물 할 마음도 못 먹겠거니와 실제로 해주는 사람도 없겠네요.

  • 35. ㅅㅅ
    '13.2.12 11:04 AM (211.36.xxx.149)

    윗님 말에 뭐 하고 싶은 말 없음^^
    여기 저기 화내고 다니지 마시고 스트레스 풀러 숲에라도 다녀오세요~^^

  • 36. 선물은 무조건
    '13.2.12 11:08 AM (203.238.xxx.24)

    맘에 안들어도 앞에서는 좋아죽는 시늉이라도 내야 담에 또 받죠
    남자들이 반품하는 거 제일 싫어해요
    저도 한번 맘에 안들어 반품했는데 두고두고 그 소리...

  • 37. ***
    '13.2.12 11:33 AM (203.152.xxx.33)

    여기 댓글들은 분명히 원글님 왜 그랬냐, 잘못 했다, 그냥 써라, 좋다고해라 라는 내용 일색으로 달리겠지만...
    저는 원글님의 그 착잡미묘한 심정 200프로 이해해요.
    토닥토닥...

  • 38. 블레이크
    '13.2.12 11:43 AM (39.7.xxx.171)

    문자로 너무 비싼거라 내가 순간 당황해서 그랬다
    검색해보니 요새 최고인기백인데 내가 좀 센스 없잖냐
    화내서 미안하고 우리 요새 돈 아껴쓰는 중인데
    나만 명품 들라니 멋쩍어서 그랬다 미안하다
    천년만년 잘 들게 고마워 이렇게 보내세요.
    딜라이트풀 너무 심플하고 멋지고 쉬크하던데
    남편분 감각있으시네요.
    루이는 삼십년 들어도 끄덕없어요.
    오래오래 멋지게 들수있어요 부럽네요ㅠ

  • 39. ㅅㅅ
    '13.2.12 12:25 PM (211.36.xxx.149)

    그러니까 그 선물 거부하면 다시 못받는다? 이게 여기 이론인가..?

    뭘 갖다줘도 신나게 받지만 우리 남편 그렇게 큰돈을 상의 없이 쓰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주춤했다고 상처받고 트라우마 걸릴 사람도 아니고 선물 하나 줬다고 여자의 천마디 아부를 원하는 사람도 아니라

    남편들이 다 그렇단 댓글들에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도 있단 얘기 하고 싶어요 원글님한테

  • 40. ..
    '13.2.12 12:44 PM (121.144.xxx.247)

    어떤 디자인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고왔네요ㅋ
    너무 딱딱하지 않고 세련되고 예쁘네요 흔한 네버풀보다 훨나아요.

  • 41. 에잉
    '13.2.12 1:25 PM (182.221.xxx.170)

    여보 고마와 뽀뽀... 뭐 이런 거 기대하시지 않았을까요?

  • 42. 풍경
    '13.2.12 1:26 PM (39.115.xxx.34)

    남편분이 아내의 취향을 너무 모르시네요.
    우리 남편은 제가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 선물할 생각도 안하는데...ㅋㅋㅋ
    못바꿀거면그냥 시장가방으로 쓰세요.
    사이즈는 커서 왠만한 짐 들어가겠어요.
    저는 명품가방 메면 챙피할 것같아요.
    지하철에서 보면 너도 나도 똑같은 가방들...
    분수에 맞게 사서 쓰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분수에 안맞게 사는 사람이 더 많죠.
    한국 여자들 도가 지나쳐요.
    원글님 심정 100% 이해하는 한 한국여자 여기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님의 취향을 남편분께 잘 설명하시기 바래요~~

  • 43. 반품
    '13.2.12 1:56 PM (175.115.xxx.196)

    빨리 반품하는게 좋을듯하네요
    저는 명품 안들어요 그거 제가 들고 다니면 가품으로 볼거 같아서 그냥 중간 레벨정도로 들어요
    남편분의 마음은 고맙지만 그 마음 충분히 헤아려주시고 이해를 구하시고 반품하세요
    가방이 가방이지 그 비싼 가방 꼭 들 필요는 없다는 저의 의견이네요

  • 44. 원글님 이해해요.
    '13.2.12 4:56 PM (121.130.xxx.99)

    우리집 영감...
    빚 갚느라 허우적대는 마눌한테,
    갤노트2를 똭~~~
    내가 도대체 그거 쓸데가 어딨다고.ㅠㅠ
    보나마나 내가 싫다하면,
    환불할수도 없고...
    내가 쓸게...요럴까바,
    제가 걍 기변도 안하고(구찮아서....)
    와이파이 되는데서 동물팡이나 하고,아이러프 컵휘...
    요런거 해요.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용솟음 쳤으나...
    ㅎㅎㅎ 댕큐 베리 감사~ 날렸어요.
    그거 살돈이면,
    애들 한달 부식비인데....ㅠㅠ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우리집 영감보다 5만배 착합니다.
    마눌 선물 핑계로 지가 쓸려고 지꺼 사온거 아니잖아요.
    살살 달래서,
    손등 쓸어주며,
    평생 아끼며 쓰겠다고 하세용~

  • 45. 원글님 이해해요 님께
    '13.2.12 9:38 PM (182.210.xxx.99)

    우리집이랑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213 39살에 재취업을 하려합니다 1 이력서 2013/02/11 2,420
217212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 31 4ever 2013/02/11 5,453
217211 이번 베이비페어가서 제대혈 상담받았어요~~ 4 명배맘 2013/02/11 1,712
217210 최강희 정말 어려보이지 않나요? 16 7급 공무원.. 2013/02/11 5,143
217209 15년이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할머니.. 3 ? 2013/02/11 3,104
217208 허리 디스크 수술 신경외과인가요? 정형외과인가요? 2 희망 2013/02/11 3,946
217207 드라마가 다들 재미없는 것 같아요. 43 ... 2013/02/11 7,491
217206 광고천재 이태백 9 공중파에 약.. 2013/02/11 2,819
217205 LA 여행갔다왔는데 엄청 건조해서 놀랐어요. 16 la 2013/02/11 5,316
217204 지식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경우.. 7 ** 2013/02/11 1,780
217203 갑자기 변호사 행사를 할수 있나요?-야왕 30 이해불가 2013/02/11 8,548
217202 남에게 기분 나쁜 소리 듣고 잊어버리는 17 방법 좀 2013/02/11 3,585
217201 소년과 우물 - 김은규 강진김은규 2013/02/11 865
217200 전세 만료 전에 이사할 때요 3 2424 2013/02/11 1,216
217199 임윤택 사망보고 갑자기 맘이 넘 허망해요 7 가슴이 아픕.. 2013/02/11 5,168
217198 미치겠다. 야왕 12 ㅇㅇㅇㅇ 2013/02/11 5,547
217197 건축학개론 6 오늘영화 2013/02/11 1,574
217196 평일저녁 조선호텔(소공동) 주차 1 조선호텔 2013/02/11 1,680
217195 (급질)도시바노트북을 사용하는데요 6 컴맹 2013/02/11 1,077
217194 미국 블랙앵거스 드셔보신분 있나요? 5 소고기 2013/02/11 3,448
217193 표창원 시사돌직구, 각오가 대단하네요 7 늘고마워 2013/02/11 2,829
217192 자궁부정출혈 3 ... 2013/02/11 2,384
217191 귀신도 늙어 죽는다면서요??? 8 궁금해요 2013/02/11 3,854
217190 너무커서 남이 거부감느껴해요 7 두상 2013/02/11 3,022
217189 암이 너무 무서워요ㅠㅠ암이 정복되기 할까요??ㅠㅠ 14 .. 2013/02/11 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