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의 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

상처받은동새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3-02-10 14:45:40

 

 오빠가 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은 남아선호사상이있으신 분이라 오빠는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여자인 제가 모든 일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셨어요.

동생인 제가 오빠 심부름하고 밥차려 주고 치우고 이런게 당연한 일이었어요.

오빠는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자기 화난일이 있으면 동생인 저에게 짜증내고

고함지르고 그랬어요.

 전 오빠가 다 이런줄 알았어요. 오빠란 존재는 동생을 부려먹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런데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가서 친구들 보니 정말 다정하고 착한 오빠들이 많더군요.

그때 정말 놀랐습니다.

 

오빠 군대 가있을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직장문제로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될때까지

저는 오빠가 밥!! 하면 밥 차려서 오빠앞에 대령하고 다 먹으면 제가 다 치워야 했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자기 라면 먹고싶닥 하면 오빠 라면을 끓여 줘야 했어요.

 

 나이 들고 서로 떨어져 지내니 가끔씩 보니 오빠에 대한 미운 마음도 많이 사라졌어요.

하지만 가끔 명절때나 집안행사로 보게 되면 여전히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아 하고

자기 의견에 반대의견을 내거나 자기기분 안좋으면 짜증내고 소리 지르고....휴우...

안보고 살고 싶어요. 부모님은 동생인 제가 무조건 참아라 하시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가 무서워 오빠가 소리 지르면 그저 피하기만 합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안 보고 살고 싶어요.

IP : 220.92.xxx.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0 2:50 PM (175.223.xxx.59)

    연습하세요

    소리지르면
    똑같은 성량과 말투로
    "나는 소리지를줄 몰라서 가만있는줄 아냐!!!"

    다컸는데 쫄을거 뭐있어요
    패겠어요 뭘하겄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34 너무 우울해요... 11 파랑새 2013/02/10 3,353
216933 아이폰에서 미드 볼 수 있는 앱은 없을까요 ㅠ 7 ... 2013/02/10 4,779
216932 고영욱 "합의하에 성관계" 혐의 부인…사선변호.. 뉴스클리핑 2013/02/10 1,877
216931 참 허접..(이런 친정 있으신가요?ㅡ.ㅡ) 13 맏딸 2013/02/10 4,910
216930 부모님 정말 오래사는것도 자식입장에서... 27 ... 2013/02/10 12,903
216929 손목골절로 수술받고 깁스 후 흉터 제거 연고 약사님 계신.. 2013/02/10 3,763
216928 친구의 말실수 15 ㅎㅎ 2013/02/10 4,912
216927 친정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4 ㄴㄴ 2013/02/10 1,808
216926 성묘 다녀온 딸이 5 으하하하 2013/02/10 2,373
216925 주말드라마 뭐 보세요? 12 .. 2013/02/10 2,669
216924 남쪽으로튀어 9 추천 2013/02/10 2,460
216923 아까운 돈 오만원 잃어버렸어요 엉엉 5 2013/02/10 2,739
216922 우리식구. 친정엔 발도 못들이게하는 아 버 지? 9 아버지? 2013/02/10 3,980
216921 억대 연봉자가 많이 늘었네요 2 2.3% 2013/02/10 2,531
216920 러시아 보모의 충격적인 갓난아기 학대 영상 5 .. 2013/02/10 2,711
216919 혹시 오늘 치킨 배달되는 곳 있나요? 13 ... 2013/02/10 2,905
216918 떡국과 수제비는 참 쉬운 음식이로군요 6 ... 2013/02/10 3,335
216917 DKNY 동지들 뭐하고 있는가 34 제군들 2013/02/10 3,281
216916 씨스타란애들 넘 싼티나네요 52 ㄴㅁ 2013/02/10 13,220
216915 스타킹 김경호 모창 가수 보셨어요? 1 원킬 2013/02/10 2,386
216914 닌텐도3d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 있나요? 예비초5 7 닌텐도3d 2013/02/10 1,604
216913 귀경은 언제가 젤 최선일까요? 2 대전 2013/02/10 1,399
216912 층간소음 무서워서 점찍어둔 아파트로 이사도 못가겠네요 6 .... 2013/02/10 3,305
216911 항아리에 1억 모아서 딸주셨다는 글...아무리찾아도 없어요 ㅜㅜ.. 2 글찾아요 2013/02/10 3,169
216910 영화 "甜蜜蜜 "ost 중-월량대표아적심 6 까나리오 2013/02/10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