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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상에 대해서 온갖 아는체 하는 동서...

...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3-02-08 13:37:31
결혼 3 년차인 동서가 있는데요

제사상을 차릴 때 너무나 아는체를 합니다.

과일을 올릴 때는 과일 씨가 굵은 순서대로 올려야한다.
생선도 다섯가지는 올려야되는데..자기친정에서는 문어를 올렸다.
전에는 말하지도 않던 오징어를 찾더니 그것도 올려야된다고 하고..
제기 그릇을 씻으니 그것은 씻으면 안된다고 하고..

시어머니는 일가 친척이 없어 홀로 수십년을 제사 지내왔고
"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하시며 항상 자신이 차리신 제사상에 자신없어하셨지만..
저는 제사상에 정답은 없고 가풍마다 다 다르기에 시어머니께서 하신 대로 그대로 배우고 따르려 했어요..

친정도 아버지가 장남이었고 몇십년 엄마가 제사 지내오는걸 보고 거들었지요.

그런데 동서는 친정에서 엄마가 제사 지내는걸 옆에서
IP : 59.21.xxx.2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2.8 1:39 PM (222.107.xxx.147)

    그럼,
    그렇게 잘 아는데 네가 해라...
    그럼 안될까요?

  • 2. ...
    '13.2.8 1:41 PM (211.199.xxx.111)

    제사는 집집마다 다 달라요..동서 친정에서 어떻게 했건 그건 친정 방식이고 우린 우리대로 하는건데 니가 제사 물려받아서 나중에 니맘대로 하면 되겠네..하세요.

  • 3. 내방식대로
    '13.2.8 1:41 PM (220.88.xxx.158)

    제사는 남 흉 보는거 아닙니다.
    지역마다 집안마다 다 틀닙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피자도 오르는 세상에
    무슨 소용이랍니까.
    뭐라 그러면
    응동서네는 그랬구나
    그러고 넘기면 될거 같아요.

  • 4. 세상에
    '13.2.8 1:45 PM (58.78.xxx.62)

    제사 음식 가지고 아는체 하는 뭣도 모르는 동서가 원글님네도 있단 말이어요?
    저희 집에도 그런 사람 하나 있어요.
    진짜 어찌나 웃긴지요.
    자기 친정에서 하던 제사음식이 정석인 줄 알고 함부로 말하고
    정성껏 차려놓은 제사 음식 보고 이렇네 저렇네 하는 몰상식한.

    맛이 어떻네
    산적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렇네 저렇네.

    그럼 지가 장봐다가 다 하던가. 하지도 않으면서 아는체는..

    게다가 같은 지역, 같은 마을 제사음식도 집집마다 다른데
    자기가 알고 있는게 정석이라고 믿고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정말
    정떨어져요.

  • 5. 그동서에게
    '13.2.8 1:47 PM (59.16.xxx.26) - 삭제된댓글

    동서 그럼 앞으로는 동서혼자 제사상 차릴래? 잘하니까...
    라고 말해보세요 뭐라 할라나

  • 6. ㅇㅇ
    '13.2.8 1:51 PM (61.252.xxx.98)

    친정이 종가라 일년에 제사를 10번이상 차린거같아요
    저 결혼전에 엄마랑 늘 제사음식 같이 준비해서 왠만큼 알았는데 친정엄마가 저 시집갈때 시댁제사에 아는척마라 하셨었죠
    실제로 시댁과 친정 과일 올리는 개수조차도 다르더군요

  • 7. 노인네라도
    '13.2.8 1:51 PM (220.126.xxx.152)

    그렇게 꽉 막히면 싫은데, 젊은 사람이 우찌 그리 교조적이래요.
    얌통머리도 없고. 꽉 꿀밤 한 대 때려주고 싶네.

  • 8. 동서에게
    '13.2.8 1:52 PM (59.16.xxx.26) - 삭제된댓글

    틀린거 가르쳐주세요
    제사음식 올리는건 그집마다 틀리다..
    제기..씻는건 아니지만 요즘은 기름기있는 음식때문에 씻어야한다..조상님들도 지저분한거 싫어 하실거다..
    근데..이러 저러한 풍습들 많이 보긴했는데 오징어올리는건
    나도 또 첨보네

  • 9. ....
    '13.2.8 1:53 PM (175.119.xxx.89)

    제기 씻는거 아니에요???
    저희집은 무조건 설겆이하는데...

  • 10. 비갠오후100
    '13.2.8 2:00 PM (59.21.xxx.219)

    거들면서 다 배웠다면서 ( 손이 크셔서 크게 하셧데요)자기가 하던 방식대로 하려고 하고 시어머니는 동서가 하자는대로 다 따릅니다.
    몇년간 시어머니가 하던 대로 그저 네 하며 따랐고 그렇게 하던방식을 하는데 동서가 아니라고 태클걸고 시어머니는 동서 뜻 대로 따르고....

    솔직히 제사 뿐만 아니라 다른데서도 혼자 말 다하고 아는체 많이 합니다..

    그래도 제가 형님이라...항상 들어주고 그래..하는데요.

    제사상 마음대로 하는거는 어찌해야하나요

    제가 넘 바보같고 초라해집니다.

  • 11. ㅋㅋㅋ
    '13.2.8 2:01 PM (119.149.xxx.143)

    잘 됐네요. 네 돈 내고 네가 사와라~ 해버리면 되죠.
    원글님은 했던 대로 하시고.

  • 12. 원글님
    '13.2.8 2:05 PM (58.78.xxx.62)

    또 그런 소리 하면

    동서 그렇게 맘에 안들면 다음부턴 동서가 장봐다가 음식 다 해놔.

    하고 말하세요.

  • 13. 그 동서
    '13.2.8 2:17 PM (116.120.xxx.67)

    남의 집안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아니라는 말은 못배웠나 보내요.
    제사는 올리는 음식 제 올리는 방식 집안 따라 다 달라서 아는체 하면 안된다고들 하는데...
    대놓고 뭐라고 하세요.

  • 14.
    '13.2.8 2:19 PM (115.139.xxx.116)

    다른집은 있는 제사도 없애고 간소화 한다는데
    그 동서는 왜 일을 더 만들지 못해서 안달인지..
    일을 만들었으면 지가 하던지

  • 15. 허걱~
    '13.2.8 2:26 PM (118.216.xxx.135)

    그 동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윗님들도 말씀하셨지만 제사상 참견은 안하는 것인데...완전 무식하고 본데 없는 사람이네요!

  • 16. 복단이
    '13.2.8 2:28 PM (112.163.xxx.151)

    갑자기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물론 동서가 남은 아니지만...

  • 17. ㅎㅎㅎ
    '13.2.8 2:30 PM (72.213.xxx.130)

    원글님, 초라해 지실 필요 없어요. ㅎㅎㅎ
    뒷짐지고, 그래 동서가 다 알아서해. 물리도록 하게 두세요.
    제사 물려줄게
    하겠다는 사람 나설때 시키세요. 짐 더는 거에요.

  • 18. 울지말고 기회로 삼으세요.
    '13.2.8 2:45 PM (112.217.xxx.204)

    어머, 동서~
    동서는 젊은 사람이 정말 모르는 게 없어!!!!
    어머니~ 동서 진짜 대단하지 않아요???
    동서만 믿을게~ 나는 심부름이나 해야겠네~ 호호호


    웃는 얼굴로 거울 보며 연습하세요.
    롸잇나우~~

  • 19. ...
    '13.2.8 3:52 PM (218.236.xxx.183)

    요즘세상에 장남만 지낼 필요 없어요. 동서가 잘 아니 제사 가져가라 하시면 됩니다..

  • 20. 강냉이사랑해
    '13.2.8 9:05 PM (220.118.xxx.3)

    이제부터 전담하라고 하세요. 아주 기특하다는 듯이 오바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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