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가보지 않아서;;^^ 하지만 그 글에 너무 공감하고요, 언니가 영국에 살아서 대충 듣긴 했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어릴 땐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도 늘 걱정이 앞서서
솔직히 중딩 되고서야 혼자 타고 다니게 했어요.
전 예전에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했는데 최근에 이사를 오면서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어요. 한동안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너무 막히고...결정적으로 살이 찌더군요!. 그래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려고 합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이건 제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고)
늘 조마조마하긴 해요. 버스 얘기가 나와서 제가 책 하나 추천하려고요.
우연한 기회에 사람 사는 이야기1,2(다큐멘터리 만화) 를 보았습니다. 만화책입니다!!!
거기 1권에 <24일차> 라는 만화가 나오는데 삼화고속버스 노동자 이야기입니다.
제가 한 때 인천 살 때 차 끊기면 서울역에서 그거 타고 간 적이 많아서 반갑더라고요.
(그 때 야근하고 차 끊기면 모르는 남자들 틈에 끼여 총알택시도 막 타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며 뭔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삼화고속버스 장기파업 일은 얼핏 들었었는데 신문에 기사가 정확히 나지 않아서 내막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를 보고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어요. 버스 기사분들 역시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인데
제 주변에 없다고 잘 몰랐는데 그거 읽고 너무 속이 상하고 내가 모르는 일이 참 많구나, 하고 새삼 느꼈어요.
그래서 강추합니다~
혹시 집 근처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내 도서관 등에서 이 책 있음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