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제껏 무슨날마다, 행사있을때마다 아주 사소한날이라도 꼭 선물을 주었네요..
명절모두, 크리스마스날, 발렌타인데이날, 화이트데이날, 빼빼로데이날, 스승의날...등등
아이 담임부터 피아노학원 선생님2명, 수학학원 1명, 영어학원 3명, 한자학습지선생님1명, 방과후수업 선생님 1명
둘째 어린이집선생님, 원장님 2명...
결코 진심으로 우리아이 잘봐달라고 드리는것 아닙니다...
평소에 선물하기 좋아하고, 아주 조그만것이라도 뭐 얻으면 몇배로 갚아주고, 퍼주는 스탈입니다..
고치려고해도 또 충동적으로 막 주네요..
친구오면 또 막 좋아서 순간 주고..이런식..
근데, 또 명절다가오니, 선물걱정에 이러고있네요...
해마다 드렸는데 갑자기 안드리면 혹시나 서운하지않을까? 조금 기대하고 있을텐데..
그런맘때문에 다른거 아껴쓰고 선물드리자 이런식이예요..
물론 그분들은 기대도 생각지도 않고 있겠지요..주면 고마운거고..
근데 제손이 왠지 부끄럽고..아이 학습지선생님오시면 명절인데,스승의날인데 그냥 못지나가요..
그냥 빈손으로 남의집 방문할때처럼 손이 부끄럽고 ..이런맘 넘 싫어요..
남들보다 항상 돈먼저낼려하고, 밥살려하고...
이런성격..또 명절다가오니, 힘든데 또 받으면 얼마나 기분좋을까? 하는생각에...
얼마전 울동서 이사했다길래 초대도 안했는데 들러서 선물주었네요..커피한잔 얻어마시고 왔어요.저녁때인데..
우리이사갔을때 집들이 했는데 동서네 빈손으로 왔네요..서운해도 항상 또 우리아이 뭐살때 동서네 아이것 같이 사고..
이젠 10년째 ....저 정신상담하고싶어요..왤케 이렇게 퍼주는지...학부모한테도요..정말 병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