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면글면 택배 찾아주기
무려 고기님이 떡 하고 날아오셨음
근데 분명히 우리집 주소인데 이름이 달라요
퇴근할때 경비실에서 찾아 올라왔는데 암만 봐도 우리집게 아님.
근데 이건 고기임... 아놔...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잘못보낸것같대요
약간 할아버지이신듯;;;
막 생각하더니 호수를 잘못 적은 것 같대요
같은 아파트니까 전화해서 찾아가게 하겠다고...
몇 시간 뒤.
안 찾아감.
근데 제가 초조해짐... 저거 고긴데... 냉장고에 들어가야 할건데...
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다시 보낸 사람에게 전화했더니 원래 보내려고 했던 호수를 알려줌.
다행히 같은 동 다른 층임.
찾아가서 벨을 눌렀더니 이집에는 그런사람 없다함;;;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그집 맞다함
벨을 누르고 고긴데요 고기!라고 했더니
문을 열고 이름을 확인하더니
아 시아버님 성함이네! 하더니 받아가지고 감;;;
에휴;;;;
고맙다는 소리는 많이 들음
고기님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음 ㅠㅠ
1. 오타
'13.2.1 12:02 PM (211.196.xxx.20)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 안 받음
이에요 ^^;2. ㅎㅎ
'13.2.1 12:03 PM (175.223.xxx.127)잘하셨어요
고맙다는 소리 들었으니 힘드셔도 뿌듯했겠네요3. 마님
'13.2.1 12:07 PM (118.128.xxx.2)ㅎㅎㅎㅎ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식품이 오배송되어 찾아 드리려 했는데
업체라 이미 늦은시간이라 전화는 안받고
받으시는분은 요즘 나름 개인 정보 보호한다고 연락처 없고
배송하신 기사분 겨우 찾아서 다시 보낸적 있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꽤 애탔었는데 ㅎㅎㅎ
원글님 맘 이해가 되요4. 상정
'13.2.1 12:07 PM (223.62.xxx.175)소고기 사 묵지 말고 이럴 때 소고기 걍 드지징~~ㅋ
5. ..
'13.2.1 12:15 PM (1.225.xxx.2)저는 어제 홈플에서 장을 봐서 돌아왔더니 아들이
"배달도 시키고 장도 또 따로 봐오는거야?"
뭔 말인가 싶어봤더니 내가 시키지도 않은 돼지고기랑 상추, 귤 한박스가 떡 하니 왔네요.
영수증도 없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홈플익스프레스 A로 전화를 걸어 잘못 배달 온거니 찾아가라고 했더니만
자기 매장에서는 배달 잘못 간거 없다고 다른 매장 B를 가르쳐 주네요
(우리 동네 홈플익스프레스가 두군데 임)
거기 B로 전화했더니 배달 아저씨가 와서 내가 배달한거 아니라고 이거뭐지? 하며 갸우뚱??
어쨌든 내가 산거 아닌데 찜찜하게 집안에 두기 싫으니 아저씨가 찾아서 돌려달라고 들려 보내고나니
좀 있다가 다른 배달 청년이 허겁지겁...
(처음에 전화걸었던 A 매장 직원임)
B매장 아저씨가 가져갔다니 네에~ 하며
현관문 닫히자마자 어디론가 전화걸어 툴툴=3=3=3 ( 다 들림 -_- ;;;;)
저도 어제 물건이 돼지고기만 아니면 찾아올때까지 가만히 있었겠구만
그노무 고기가 뭔지...6. 원글
'13.2.1 12:33 PM (211.196.xxx.20)마님/ 그러게요 공연히 제가 애가 타더라고요^^
윗분/ 고기만 아니었으면 ㅋㅋ 고생하셨네요^^
칭찬해주셔셔 고마워요^^;
저도 먹어버릴까!했지만 그럴순없었어요 ㅋㅋ7. 하얀수건
'13.2.1 12:48 PM (220.116.xxx.79)착한 분이네요.
저도 찾아주려고 애썼을 것 같은데, 짜증은 좀 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