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살된 아들 쌍둥인데요..
작년부터 가정형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구요.
집에서 1키로 떨어져 있어서
출근길에 데려다주느라 너무 힘들더라구요..ㅠ(유모차 또는 마을버스)
물론 구립은 일찌감치 대기 했지만 차례까 오지 않았고요..
(집에서 가까움)
드뎌 올해 연락이 왔는데..
둘중 한명만 자리가 있다고 하네요..ㅠ
둘이 같은곳으로 보내면 좋기야 하지만..
내년에 구립이 둘다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일단 된 아이부터 보내다가
중간에 자리 나거나 내년에 차례가 되면 나머지 아이도 보낼까..
고민중인데요..
일단 등원은 친정엄마가 도와주신다고 해서
한명씩 분담하기로 했는데..(하원은 원래도 친정엄마가 해주셨던터라
먼어린이집 있는애 먼저 데려오는길에 가까운데 있는 아이 데리고 오는식으로 하시겠다고..)
다른어린이집을 보내게 되면 애들 방학이나 소풍 현장학습 등등
날짜가 다 제각기니 제가 챙기기가 더 힘들어 질껏도 있지만..
가장 걱정되는건 둘이 떨어지면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큽니다..
근데 또 쌍둥이라 서로 의지하고 적응도 빨리 할꺼라고 사람들은 생각하는데..
가만보면 또 딱히 그렇치도 않기도하고..
(둘이 너무 잘 놀긴하는데.. 어린이집에 처음 보낼때 다른 애들보다 적응기간이 더 길고..
방학같은거 끝나고 가면 또 가기 싫어하고..
갑자기 등원거부도 하기도 하고요..물론 한녀석이 유독 그래요..)
근데 또 한편으론
위에 속썩이는 녀석이 둘짼데 시샘이 많아서
모범생 스타일인 첫째를 의식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듯하여
떨어트려 놓는것도 좋치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 모르겠습니다..ㅠ
신랑은 둘째가 첫째땜에 스트레스 받더라도
둘이 떨어져서 받는 스트레스보단 덜할꺼라고
되도록이면 같은곳으로 보내라고 하는데..
전 결정을 못하겠어요..(신랑은 제가 알아서 하라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