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갈때가 되서 새로 옮길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우와... 전세값이 장난이 아니에요.
깡통전세가 드문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겠어요.
사실 제가 보고 온 단지는 전세로 나온 물건 90%가 깡통 가능성이 높아요.
융자 + 전세값이 집값의 8-90%에 달하는 집이 대다수인거 있죠.
물론 지금 사는 사람이 들어갔을 땐 지금보다 집값은 더 비쌌고, 전세값은 지금보다 낮았으니 안전하다고 들어갔겠지만 현재 시세로는 집값 하락에 전세값 상승으로 저런 비율이 나오네요.
아... 진짜 집을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 한 2년 더 모아야 그래도 감당할만한 대출을 끼고 집을 살 수 있지 지금 대출받아 집 샀다간 저도 하우스푸어가 되게 생겨서 살 처지는 아니지만... 이제 제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보니 참...
전부터 살고 싶은 아파트가 있어서 2년동안 열심히 저축했거든요. 근데 그 집 전세값은 또 저멀리 날아가버렸어요.
매매도 아니고 전세값도 못따라가는 현실이 넘 슬프네요... 내가 놀고 먹은 것도 아니고 맞벌이로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