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직장 때문에 말년에 타지로 오셨어요. 말년이라 표현했지만 딱 환갑이시구요.
아버지 직장이 저희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 제가 요즘 자주 들락거리죠.
문제는 엄마가 친구를 사귈려고 하지 않으세요.
수십년지기 친구분 두분이 집에서 마을버스 5분, 차로 30분 거리 사시는데
그 두 분만 만나시고( 그 두 분은 서로 모르는 사이)
이번에 다니게 됨 교회에서도 전혀 인맥을 안쌓으세요.
오히려 저 출가시키려고 사람 만나고 산거라 이제 피곤하다 하시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요. 저는 외동딸이라도 사교성 좋아서 친구가 엄청 많거든요.
돈이 없으신건 아닌데 돈 때문에 친구 안만나시는것도 같구요.
일주일에 친구 두어번, 문화센터 2번, 교회 1번을 제외하곤
저희 부부랑 저희 아버지랑만 보내고 싶어하세요.
물론 먼저 전화하는 법도 없으시구요.
다만 내내 적막하게 혼자 지내셔서 제가 걱정되서 자주 찾아뵙지만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그런지 너무 무기력하시네요.
니서서 친구 만드려 드릴 수고 없고 적적한 엄마가 걱정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외동딸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3-01-22 11:29:22
IP : 124.50.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외동딸
'13.1.22 11:31 AM (124.50.xxx.59)문화센터나 교회도 취미랑 신심으로 다니시지 뒷모임은 항상 빠지시고 혼자 다니세요
2. 사람마다
'13.1.22 11:33 AM (222.107.xxx.147)사는 법이 다른 것같아요.
새로 사람 만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 거고
그냥 어머니가 크게 불편하다 안하시는데
구태여 따님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저도 외동딸 키우는데
나중에 아이가 제 걱정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군요.3. ...
'13.1.22 11:33 AM (218.38.xxx.79)그 연세에 그 정도의 모임이라면 적당할 것 같은데요.
젊은 원글님과 비교하시지 마시어요.
그 연세 되시면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버거워 하시드라구요.4. 성향존중해주세요
'13.1.22 11:34 AM (58.231.xxx.80)모임이 없는것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시네요
인맥 쌓는거 피곤하다는데 존중해주세요5. ㅊ충분한데..
'13.1.22 11:43 AM (110.44.xxx.56)일주일에 5번이나 나가는데요?
더 이상 어떻게 외출해요?
더 젊은. 저는....주 2 회이상. 나가면. 피곤하던데.
집순이들은. 집에 있는게. 젤 행복하고....
남들이 생각하듯...지루하지도 않고..우울하지도 않아요.
집에 잇는데..누군가가. 전화와서 통화 길게 하는것도 싫은데...~^^6. 이미
'13.1.22 11: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충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계신데요 뭘
인간관계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피로감만 안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괜히 이사람 저사람 사귀어서 속시끄러운것 보다 나은거 같아요.
원글님한테 외롭다고 하소연 하시는 거 아니면 그냥 두고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5116 | 한라봉 보관방법 2 | 몰라봉 | 2013/02/05 | 2,197 |
215115 | 절대로 안번지는 로드샵 아이라이너 알려즈세요! 6 | 속쌍겹 | 2013/02/05 | 4,692 |
215114 | 철팬에 요리하니 무쇠팬보다 훨씬 맛나요..^^ 11 | 드부이에 | 2013/02/05 | 9,135 |
215113 | csi마이애미 보신 분들~ 8 | 추니짱 | 2013/02/05 | 1,055 |
215112 | 보온도시락추천좀해주세요 9 | .... | 2013/02/05 | 2,124 |
215111 | 일기장이 있었음 적었을 이야기.. 14 | 엄마눈엔 최.. | 2013/02/05 | 3,326 |
215110 | 스마트폰..이 조건이면 어떤가요? 9 | 호갱님 안되.. | 2013/02/05 | 1,118 |
215109 | 혈액순환안되서 몸이 부어있는경우 어떻게해야할까요? 1 | 혈액순화 | 2013/02/05 | 1,395 |
215108 | GS샵 환불시 카드번호 불러줘야하나요? 4 | ?? | 2013/02/05 | 823 |
215107 | 박원순 "서울시장 재출마 하겠다" 7 | 뉴스클리핑 | 2013/02/05 | 1,533 |
215106 | 놀고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4 | 어휴 | 2013/02/05 | 742 |
215105 | 수성페인트 쉽게 지울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3 | 으앙 | 2013/02/05 | 1,604 |
215104 | 조언부탁드려요 2 | 솔로몬 | 2013/02/05 | 468 |
215103 | 한우 핏물 빼고 처음 국 끓여봤어요. 5 | .. | 2013/02/05 | 1,711 |
215102 | 아무리 방어운전해봐야 소용없는 동영상...[깜놀주의] 10 | 오늘도웃는다.. | 2013/02/05 | 1,422 |
215101 | 하얀 오징어채? 진미채 볶음 or 무침 레서피가 어디에 있나요?.. 6 | 하얀 오징어.. | 2013/02/05 | 2,510 |
215100 | 손등 검버섯 ㅠㅠㅠ 9 | 슬프당 | 2013/02/05 | 7,808 |
215099 | 외며느리 제사음식 차리는법 문의드려요... 12 | 2love | 2013/02/05 | 2,748 |
215098 | 몇 마디 하면 기분나빠지는 말뽄새.. 5 | 말버릇 | 2013/02/05 | 2,101 |
215097 | 치매초기 혼자사시는 아버지 18 | .. | 2013/02/05 | 6,055 |
215096 | 경호실장 직급이 차관급이었어요? 1 | ... | 2013/02/05 | 1,637 |
215095 | 18개월 아기 학습지 시켜야 하나요? 19 | 육아초보 | 2013/02/05 | 4,110 |
215094 | 오지랖인가요? 9 | 이것도 | 2013/02/05 | 1,516 |
215093 | 막창에 먹는 된장소스 비결 아세요? 3 | 매콤 | 2013/02/05 | 1,625 |
215092 | 수납관련 문의드려요 4 | 정리힘들어 | 2013/02/05 | 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