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어때요?

어머니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3-01-19 00:29:39

제가 사는 동네는 빌라단지라 아주 작은 어린이집만 몇 군데 있어요.

작은 어린이집이라고해서 꼭 나쁘다는 건 아닌데, 야외 놀이터도 없고 빌라 1층에 방(?) 몇개 만들어놓고 운영하는거라 아이들이 답답할것 같아서요...

그런데 지나가다 보니 동네 교회에서 어린이집을 새단장 했더라구요.

물론, 여기도 야외 놀이터는 없지만 정말 저희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데라 맘에 들었고...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고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나쁜 일도 많이 있으니 마음이 많이 불안해서 교회는 좀 더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제가 교인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교회 나오라는 압박(?)같은게 있을것 같기도하고...교인 아니면 안받아주거나 받아줘도 제 아이가 혹시나 미움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용~^^;;

제가 원래 기독교를 넘 싫어했어서 좀 부담스러워요.그치만 교회 어린이집 교사들 인성이 일반 어린이집보다 좀 더 낫다면 싫어하고 나발이고 간에 다 포기하고 기꺼이 교회다닐 생각도 있긴하답니다.

 

아직 교회 어린이집 상담을 해본건 아니구요...그쪽 분위기가 어떤지 다른분들 의견 들어보고 결정하려구요.

 

 

IP : 222.101.xxx.19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9 12:38 AM (175.192.xxx.34)

    교회 어린이집 유치원 괜찮아요.
    신앙인 아닌 사람도 등록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거에요.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모 종교 강요는 없고.
    신앙적 차원의 분위기가 좀 있긴한데 거부감은 없을 거에요.

    우리집이 딱 그런 케이스였는데, 다니면서 부대낀 적은 없네요.

    다른 곳 원장님들도 좋은 분 많으시겠지만, 교회 운영 기관은 안정적 분위기에 신뢰가 가요.
    막 상업적이지 않고... 선생님들 수준도 교양 있고...

    하나 단점은 시설이 최신식 고급 모 이런 분위기는 아니고, 단촐하게 차려진 분위기라는 것.
    놀이기구 좋은 거 있고 그렇진 않아요. 대개가.

    그래도 정서적 면에서 보면 참 좋아요.

  • 2. ...
    '13.1.19 12:43 AM (58.227.xxx.7)

    지금도 보내고 있지만 좋아요...

  • 3. ...
    '13.1.19 12:47 AM (180.229.xxx.71)

    전 별로였어요. 울딸 늦게까지 봐주는데 찾다가 어쩔수없이 보냈는데 1년동안 동요를 하나도 안가르치고 오로지 찬송가만 가르쳤어요. 보통 유치원이나 얼집 졸업하면 1년동안 활동했던것 앨범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런것도 없고 소풍갔다와도 사진을 안주더군요. 글구 선생님들도 솔직히 보육교사자격증 소지자인지 의심이 가더군요. 확인할수도 없고.. 오로지 신앙심으로 무교인 친구들 기독교인 만들려 하는 느낌을 많이 빋았어요.

  • 4. 봄별
    '13.1.19 12:48 AM (121.147.xxx.224)

    저희 애가 지금 교회어린이집 다녀요. 저희는 천주교 신자구요.
    일단 장점은 교인들 중에서 자격이 되는 교사를 뽑아 선생님들이 뭐랄까.. 착하고 순해요.
    원장선생님도 소신껏 잘 하시고, 아이들이 좀 차분한 분위기에서 생활하게 되요.
    그런데 단점은 교회 신자들 아이들이 많이 다녀서 그 아이들끼리 무리가 형성되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신경 쓰기는 하시는데 저희 애 같은 경우는 소심한 편이라 그 무리에 쉽게 끼지 못해 좀 어려워했어요.
    교회 다니라거나 맨날 기도하고 아멘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

  • 5. ...
    '13.1.19 12:49 AM (203.81.xxx.55)

    저는 비추에요. 원글님이 기독교라면 상관이 없는데.. 거기선 간식 하나 먹을 때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찾을 거고 애들은 스폰지라서 그거 다 흡수됨..

  • 6.
    '13.1.19 12:51 AM (175.192.xxx.34)

    윗님 간 곳은 좀 이상한 곳 같은데요???;;;;;

    저희집은 사진이 넘쳐납니다.
    생일 파티해줬던 사진까지...

    놀러가서 원장님과 따로 찍은 사진까지도 다 챙겨서 주던데...

    노래 율동 다 똑같이 배워요.
    그리고 보육교사 자격증 없음 그런 데서 일 못 하죠.

  • 7. 어머니
    '13.1.19 12:52 AM (222.101.xxx.191)

    봄별님 말씀처럼 무리에 끼이지 못하는 문제...요거 중요한데 제가 빠트렸네요.
    저희 딸래미도 소심해서요 ㅠㅠ
    제 선에서 할수 있는건 다 해주겠는데 애들끼리 문제는 어찌해야할지...휴....

  • 8. 조카
    '13.1.19 12:56 AM (175.197.xxx.119)

    조카가 3년쨰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다니는데 규모가 100명정도로 좀 큰 원이에요
    연말 재롱잔치? 가보니까 성대하더라고요
    근데 식사기도노래 날마다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뭐 이런 거 배우는 거 빼고 똑같았어요.
    제 조카는 먼 교회다니고 그 교회 안다니는데
    친구들 보면 교회안다니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규모가 크면 그런가봐요.

  • 9. 엥,
    '13.1.19 1:03 AM (223.62.xxx.6)

    저는교회어린이집다닌것도아닌데
    날마다 우리에게 이거배웠어요ㅋ
    선생님 품성이좋으시더라구요
    교회별로다느겠지만 직업아닌 사명갖고 하시고요

  • 10.
    '13.1.19 1:03 AM (203.226.xxx.129) - 삭제된댓글

    교회에서 한다고 다 좋은건 아닌듯요.
    저희조카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다녔어요.
    딱 두번 일이있어 조카를 데릴러갔는데요.
    갈때마다 애들방치에.. 제가 한참을 팔장끼고 보고있었더니 어떻게 왔냐고 묻더라고요.. 누구 데릴러왔다니까..급 화색돌면서 그제야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조카 안고나옴서 뽀뽀하고 볼부비고.. 애가 이쁘다고 난리난리..ㅜㅜ
    그어린이집서 언론에 나올만한 일을 겪고 딴데로 옮겼어요..
    우리조카 당했던거 생각하믄 가서 머리채를 확 다 뽑아버리고 싶은데.. ㅜㅜ암튼저는 종교라는 포장지로 그럴듯하게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포장을 하는거 같아서 더 주의하게 보게되더라고요..
    물론 저희가 제수없는 케이스일꺼고..정말 좋은곳도 있을테니 수시로 들여다보고.. 가끔 이모도 보내보고ㅋ 저처럼요..ㅋㅋ 잘살펴보면 괜찮을듯도해요.
    쓰다보니 옛날일 생각나 흥분했네요.ㅜㅜ 죄송해요.

  • 11. ..
    '13.1.19 1:08 AM (116.39.xxx.114)

    저도 별로였어요.
    윗님 말씀처럼 동요를 전혀 배우지않아요. 매일 찬송가..교회 다니지도 않는데 뭐할때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 기독교를 믿지않아서(보낼때 구립이어서 보냈는데 기독교단체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곳이라하더군요. 입학하고 알았어요) 거북하고 싫어서 일년만 다니고 다른곳으로 옮겼어요.
    저희 아이 다닌곳은 원장이 돈을 엄청 밝혀서 120원짜리 사진을 600원 내라면서 인화해서 잔뜩 보냈는데 저희 아이가 사진 끝쪽에 얼굴 잘려 나온것도 보냈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설명회할때도 반은 돈 이야기..운영비가 어떻고 저떻고 그런이야기라 싫었구요
    일단 찬송가만 부르는거가 제일 싫었네요.

  • 12. ....
    '13.1.19 1:11 AM (213.153.xxx.45)

    아이들 모아놓고 너희는 하나님의 피로 세상에 나왔다는둥 ..
    한글도 성경구절 받아적기로 가르치고.. 모든것에 개신교 교리가 연결되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부터 가랑비에 옷젖듯 개신교에 물들이기 위해 선교원을 많이들 짓는거죠. 돈도 되구요

  • 13. ...
    '13.1.19 1:29 AM (211.234.xxx.28)

    동요 안 배우는게 가능해요???
    저도 교회 유치원 보냈는데...
    일반 원이랑 똑같이 다 하고...
    아이들이 배우는 기본 교육안이 있을텐데요??

  • 14. 어머니
    '13.1.19 1:59 AM (222.101.xxx.191)

    어린이집 문제로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이 시간까지 잠도 안오네요.
    늦은 시간이고 귀찮으실텐데 답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15. 요즘
    '13.1.19 2:05 AM (119.196.xxx.153)

    바뀐 보육과정에서는 종교단체(교회, 절등) 에서 종교색을 강요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신설 어린이집이라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이라도 받으려면 종교색을 되도록이면 나타내지 말아야합니다
    평가인증이라는게 단지 형식적이고 절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아침부터 오후 4시정도까지 애들 보육,식습관,낮잠 재우는것등등 때에 따라서 낮잠 안자는 애는 선생님이 어찌 케어하나,편식 혹은 밥을 잘 안먹는 친구는 어떻게 얘기해주시나를 이틀정도에 걸쳐 꼼꼼히 보기때문에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해서 여기 게시판에 가끔 평가인증 받으니 애를 어린이집에서 오지 말라고 한다...는 글이 올라오는거구요
    한번 상담 받아보시고 나는 종교색 강요하는게 싫다...는걸 살짝 비춰보세요 선생님이나 원장님이 뭐라 말씀하실거에요

  • 16. 돌돌엄마
    '13.1.19 7:00 AM (112.153.xxx.6)

    그 교회 다니는 아이들이랑 안 다니는 아이들이랑
    대할 때 표정이 다르대요.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 않나요, 자기 식구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을거고 교회 안다니는 님 애는 걍 곁가지 취급할 듯..

  • 17. ,,,
    '13.1.19 7:37 AM (61.109.xxx.159)

    지금 초등5학년인 딸이 몇달 교회 어린이집 다닌적 있어요.
    그곳에서 체벌이 있었어요. 공부 못하면 그렇게 했다네요. 우리아이가 맞지는 않았지만 친구들 맞는것 보고 가기 싫어 했어요. 원에 가서 얘기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다신 그런일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애가 다니기 싫어해서 그만 두었어요.
    큰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도 원장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 18. 교회어린이집이라 다 그렇다?
    '13.1.19 9:57 AM (61.82.xxx.151)

    그건 아니랍니다
    다른 어린이집도 내 아이와 안 맞는곳 있듯이

  • 19. 저는
    '13.1.19 11:25 AM (219.248.xxx.75)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보낸적이있어요
    보낼땐 이상한 자부심을 갖고 보냈어요
    종교인 더구나 천주교는 다를거라는 근거없는 믿음(?)
    기독교든 천주교든 이상한걸 가르치진 않지만 특별하지도않아요 아이들을 더욱더 사랑으로 감쌀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오히려 일반유치원이 가식적일지라도 더 친절하죠. 종교관련기관들 불친절하진 않지만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자신들의 룰과 방식에 맞춰서 그냥 따르라고 합니다. 교육청의 지침도 무시하고해서 교육청과도 대립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무서운게 없는듯...ㅡㅡ;십년이상 경력의 유치원 교사인 제친구를보면 퇴근도 늦고 맨날 연수에 참 타이트하게 교사생활하는데 제가보냈던곳은 심지어 다섯시에 퇴근하는거보고 깜짝놀랐어요 그렇게 편한 직장이 어디있나요?저도 언론에 나올만한 일을겪고 옮겼고 지금이라도 가서 뺨따구 올려붙이고 머리채잡고 싶지만 참고 있어요
    결론은 종교색을 띄었다고해서 특별하지않다 오히려 더 못할 가능성도있다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782 판교 직장인들 많이 거주하는 지역 어디일까요? 1 ㅇㅇ 13:09:43 41
1667781 요몇일 속이 안좋은데 운동쉴까요? 1 .. 13:09:08 23
1667780 만약 최상목 부총리가 13:07:39 174
1667779 김용현, 윤석열에 계엄건의전 한덕수에게 사전보고했다. 13:07:06 192
1667778 치아교정, 진료시 치위생사 범위 1 불안 13:07:01 57
1667777 고지혈증에 달걀은 어떤가요 ㅇㅇ 13:06:51 48
1667776 삼성전자 65,000원 매수가 원금회복? 2 궁금 13:06:20 211
1667775 (일상) 치앙마이 커피 드셔보신 분 ㅇㅇ 13:05:34 53
1667774 포도막염 관리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2 감사 13:05:20 76
1667773 아이의 화법 5 ㅇㅇ 13:04:10 164
1667772 김건희가 미쳐가나보네요 2 ㅁㄴㅇㄹ 13:03:25 989
1667771 권한 '대행인데 3 13:02:14 344
1667770 정치후원금 어디에 할까요? 6 감사 12:59:17 172
1667769 한덕수 대행..중국단체관광 무비자 적극 검토 13 12:57:26 814
1667768 이제는 압력솥 없이는 못살 거 같아요 10 일상의 식사.. 12:56:39 452
1667767 건조기에 줄지 않는 옷 알려주세요.(여학생) 2 잘될거야 12:55:51 165
1667766 윤가 지지율 오른다고 11 미친나라 12:54:26 683
1667765 노후 재테크 한번 봐주세요 2 ㄴㄴ 12:53:13 491
1667764 증여세 넘 대단하네요 15 세금 12:51:36 1,028
1667763 대법원, 윤석열 주장과 달리 “비상계엄은 사법심사 대상” 1 308동 12:46:12 1,049
1667762 이제까지 irp에 예금만 했었어요 2 .. 12:44:34 587
1667761 감기가 아닌데 콧물이 계속 나오면 1 .. 12:44:07 156
1667760 헌법재판관임명 생중계 2 대한민국 12:43:48 1,028
1667759 김건희가 한덕수를 차기대통령으로 밀고 있다 12 ㅇㅇ 12:42:47 1,527
1667758 김용현 변호인단 "계엄 건의, 사전에 한덕수에 보고&q.. 8 ㅅㅅ 12:40:44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