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연속 딱지맞았어요 ㅠ (직장인 1년차 옷에 돈 얼마나 써야 하나요?)
1. ..
'13.1.11 10:23 PM (61.72.xxx.135)전남친과는 잘 헤어지셨어요.
여자를 보는 기준이 옷이라니..
사회 첫 단추에서 소비습관 잘 들여야지..
안그랬다간 흥청망청.. 고생해서 번 돈 전부 옷값으로 날릴지도...2. ..
'13.1.11 10:24 PM (61.72.xxx.135)계절별로 소개팅용 의상만 하나씩 장만하시고
나머지는 저축하세요...3. ...
'13.1.11 10:24 PM (112.186.xxx.182)지금은 30대지만 20대때 사회생활 하면서 꾸미는데 돈을 많아 투자 했어요
지금은 아까워서도 잘 못해요
그때는 미용실도 비싼곳 가서 하고 화장품도 비싼것만 사고 옷은 저렴한거 사도 많이 사서 입었어요
지금은...;;;
솔직히 그때 옷도 많이 사입고 꾸미기도 잘 꾸미고 그런거 후회 안해요
지금 나이들어 옷 사입고 비싼 미장원 가서 머리 한다고 해도 그때 젋을때처럼 이뻐지지는 않거든요
글쓴님 외모가 정말 수수도 이쁜 미모라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꾸미세요4. ㅎㅎㅎ
'13.1.11 10:33 PM (78.225.xxx.51)20대에 옷 값 진짜 많이 썼는데...아까워요 ㅠㅠ 전 보세나 온라인 쇼핑몰은 이용 안 하구요. 백화점 세일, 백화점 매대, 혹은 아울렛...아니면 해외 여행 가서 왕창. 이렇게 샀는데 좀 과장하면 거의 월급의 반은 머리, 화장품, 옷, 피부과, 신발, 가방 이런 비용으로 나간 거 같네요. 이렇게 쓰면 엄청 사치한 거 같지만 사실...대기업 신입사원 월급 뻔한데 머리하고 화장품 사고 옷 사고 병원 가고 그러면 금방 수십~백만원은 우습게 깨지더라고요. 특히나 새로 회사를 다니는 사회 초년병이다 보니 모든 옷을 다 새로 사야 하잖아요. 학생 때 입던 캐쥬얼들 입을 일 없어서 정장, 정장 스타일 가디건, 정장 코트 등등 모든 아이템을 철별로 다 새로 사야 하니 첫 1년차에 돈이 진짜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너무 아깝습니다. 지금 생각하면...어차피 몇 년 지나면 유행 지나 안 입을 옷, 남 주고 버릴 옷이 그 중 반이 넘는데 (그나마 저는 옷을 아껴 입고 베이식한 아이템만 사는데도 그래요) 뭐하러 저런 데다가 돈을 그렇게 많이 썼나, 그 돈을 저축했으면 ㅠㅠ 하는 생각이 30대 되고 나니 절실해요. 물론 저도 옷 사는 거 좋아하고 멋 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직도 주기적으로 쇼핑은 합니다만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필요 없이 가짓수만 늘리는 쇼핑을 하지 않고 진짜 비싸더라도 질 좋고 10년 입을 옷들 몇 개만 쟁여 놓고 나머진 다 저축하거나 부모님 드릴 거에요. ㅠㅠ 30대 되고 결혼하고 나이 먹고 나니 돈 나갈 일이 많아서 오히려 부모님께 예전보다도 못 해 드려요...
5. ...
'13.1.11 10:35 PM (1.244.xxx.166)올해면 아직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좀더 직장에 충실해야하지않을지요. 고소득 전문직이심 첫월급타면 출근할때 좀더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복장을 구비하셔도 좋을것같아요. 정말 돈천 월급타서 다 옷 사도 될정도라면 소개팅 옷 한벌, 출근복 두벌, 이너랑 구두,외투 정도 사고 머리부터 일단 하시는게 시작 아닐 런지요. 제경우엔 첫월급 선물 사고 노트북, 카메라 이런거 직업상 필요한거 사들이는데도 한참 걸 렸던 기억나네요.
6. ㅎㅎㅎ
'13.1.11 10:36 PM (78.225.xxx.51)아 그리고 옷 때문에 연애 못하는 건 진짜 드문 케이스에요. 남자가 진짜 심미안을 갖고 있어서 옷 못 입는 여자는 꽝이다, 해서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도 아주 드문 경우거든요. 남자들은 일단 그냥 얼굴 예쁜 걸 좋아하지 옷 잘 입은 건 신경 안 써요. 예를 들어 옷 잘 입는 김민희랑 옷 못 입는 김태희 중에 누구랑 사귈래, 하면 매니아층만 김민희고 10명 중 8명은 김태희....그냥 딱 봐서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옷이면 됐지 매일같이 센스 있게 갈아 입을 필요 없다 이거죠. 첫 월급 받아서 천만원어치 옷 지르라는 남자는 진짜 특이한 남자같구요; 다만 얼굴은 다들 보니까 피부 관리, 다이어트, 주기적으로 사우나해서 붓기 빼고 유기농 먹고 안색 좋게, 머리결 좋아 보이게 코팅해 주고...이런 건 좀 써야 부티도 나고 이뻐 보여요. 옷 여러 벌 살 돈으로 차라리 피부과랑 미용실 가끔씩 가 주고 사우나 가고 이런 게 나아요. 다만 그것도 중독이 돼서 너무 사치스럽게 자주 드나들면 안 되겠죠.
7. 글쎄요?
'13.1.11 11:04 PM (114.207.xxx.81)남자들 여자 패션센스 많이봅니다. 특히 원글님이 전문직이라고 하시니 남자분들도 같은 전문직일거라는 가정하에 보면 그들은 더더욱 많이봐요.
남자는 여자 얼굴만 본다ㅡ이거는 여자 얼굴이 정말 예뻐서 얼굴로 모든걸 커버할수 있거나 Or 여자보는 눈이 별로 까다롭지 않은 평범한 남자일 경우 얘기구요. 전문직+고소득 남성과의 소개팅 성공률 높이시려면 옷 잘입어야돼요. 왜냐면 이분들은 스스로도 소득수준이 높아서 보는 눈이 있고 집안까지 잘사는 경우도 많으며 주변에 예쁘고 옷잘입는 여자들이 넘쳐나기 때문이죠...(보통 눈높이는 자기 주변 사람을 기준으로 형성됨)
비싼옷으로 휘감으라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 나름의 스타일을 개척하셔서 센스있게 소품까지 신경써서 매치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8. ..
'13.1.12 12:16 AM (121.94.xxx.198)꾸미는것도 꾸미던 가락이 있어야 예뻐요
돈을 써도 .. 본인이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으면 실력이안 늘어요
천만원 정도까지는 아니고.. 본인이 관심을 좀 가져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옷도 좀 많이 사구요.
저는 예전에는 센스가 없어서 .. 백화점 가서 .. 마네킹에 코디 해놓은거 통째로 사가지고 오고
엄청 여러가지 시도해 보고 해서 .. 제 스타일 찾았어요
처음에 잘 모르시겠으면 백화점 가셔서 마네킹 째 사오시는 것도 방법
많이 사다보면.. 그것도 늘더라구요
나중엔 허무해지긴 하지만요
전 결혼 전에 돈 많이 쓴거 살짝 아쉬울 때도 있지만 많이 후회는 않합니다
결혼하니 정말 아끼고 살게 되는데, 또 언제 그렇게 꾸며봤을까 하거든요 ㅋ
그냥 한번 관심 가지시고 여러가지 질러 보세요9. ..
'13.1.12 12:53 AM (223.62.xxx.216)그 꾸미는게 딱 '한국녀 스타일 '이어야 어필하는 듯요.;;;
특히나 요즘 세대들은 더하구요. 너무 절제되거나 혹은 포멀하거나 성숙해보이는 건 안좋아하는 듯 합니다. 보통 세련된 남자아니고는 알아보지도 못할뿐더러요. 그런 스타일은 안목있는 중년이나 어머님들한테나 먹히네요. ;;;;10. 돈 액수보다 감각이죠.
'13.1.12 3:53 AM (211.210.xxx.91)그리고 남자들한테 먹히는 옷차림은 따로 있다는 거..ㅎㅎ
옷보다는 머리 모양, 그리고 '청순'해보이는 화장법이 더 빨리 먹혀요.
몸매 크게 나쁘지 않으면 되고요, 사실 소개팅에는 직장 나갈 때 옷차림으로 그냥 나가도 됩니다.
치마나 니트 카디건 정도면 옷차림으로 딱지 놓지 않아요.11. 당연
'13.1.12 10:24 AM (218.54.xxx.157)사세요.
전 엄마가 공부 열심히 하래서 했어요.대학가니 의대생들 다들...예체능 애들 이쁘다 좋아하네..
대적이 안되어요.갸네들 고딩떄부터 꾸미는데
의사 판검사 되어 선을 보는 남자들은 작은 여자 직장보단 이쁜 여잘 좋아라 하네
결국 선생되어 미친듯이 꾸며 전문직 남편 잡았네.
전문직이시라면서요.그냥도 남자만나려면..비전문직 만나면 그냥 전문직 하나로 어필되지만.
눈에 안차지요.
전남친도 전문직이람서요.
그 남자 말이 맞아요.사세요.12. b_rational
'13.1.13 12:30 AM (121.134.xxx.213)..// "" 그 꾸미는게 딱 '한국녀 스타일 '"" 진짜 너무너무 동감해요. 한국 남자들 취향이 너무너무 똑같아서 촌스러워요 그 때 쇼핑몰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입고 샤방샤방 필 내야만 비로소 꾸민거 되구!!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