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심해서 염색을 못해요. 립스틱도 함부로 못바를만큼 심하니 염색은 당연히 꿈도 못꿨어요.
천연염색약도 옻이나 마? 같은게 들었다고 해서 전 둘다 알러지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포기.
일반 염색약은 독하니까 당연히 포기. 처녀인데 그냥 태어날때부터 쭈욱 이 머리로 살고 있네요.
문제는 피부는 전형적인 황인종의 노란끼도는 피부고 코랄색이 잘 어울리는 웜톤인데
머리가 칠흙같이 어둡다 보니 그냥 어딘가 모르게 뭘 해도 촌스럽고 피부도 더 어두워보이고 그러네요.
머리색이 갈색정도로만 밝아져도 얼굴이 한경 부드럽고 밝고 화사해 보일텐데
거울볼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다행히 파마는 잘 어울려서 셋팅펌도 하고 디지털펌도 하고 머리를 잘랐다 길렀다가
앞머리 옆머리 내렷다가 없앴다가 자주 변화를 주고는 하고 옷이라도 신경써서 입으려고는 하는데
여전히 염색은 하고 싶네요 ㅜㅜ 항상 뭔가가 아쉬워요.....
얼마전에 셋팅펌을 했는데 크리닉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인지 머리가 더 까매졌어요 ㅜㅜ
ㅋㅋㅋㅋ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실에 물어봐도 패치테스트에도 괜찮았는데 간혹 얼굴 퉁퉁 부은 손님들 있다면서
절대 안된다고 말리고 제가 자주가는 피부과 선생님은 사생결단을 하고 말리시고 (제가 그동안 아토피로
얼마나 고생하고 눈물흘렸는지 아시는 선생님이시죠 ㅜㅜ)
그래서 그냥 포기는 합니다...
흰머리 나도 염색이 어려우니 검은콩 검은깨나 열심히 섭취해야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