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해외여행..

...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3-01-08 09:19:11


맘만 먹으면 몇개월 해외여행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돈이랑 시간이랑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대충 스피킹도 되요


어릴때부터 배낭여행이 꿈이었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막상기회가되는 무섭기도하고

금전적으로 썩 여유롭지도 못한데 가도 되나 불안하기도하고..

절대 돈많아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동안 저축해놓은거 까먹고 가는거라 다녀오면 약간빈털털이가 되는데..
너무과소비 하는건지 고민되네요
다녀와서도 제인생은 똑같겠죠?

사실 이렇게 훌쩍 떠나기에 적지도 않은 나이긴하고..
조언좀 주세요

가게된다면 5개국이나 7개국정도가 될꺼같은데..


IP : 180.224.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8 9:35 AM (180.64.xxx.16)

    전 갑니다.
    돈은 또 벌 수 있지만 시간의 여유는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여행간다면 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해 그 곳의 관찰자로 머물고 싶어요.
    3개월 정도 머물러 보니 관찰자로 지내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다녀와서 나의 외적 조건이 변하는 거야 없겠지만 내면은 많이 변합니다.

  • 2. 마음씨
    '13.1.8 9:39 AM (115.88.xxx.204) - 삭제된댓글

    떠나기에 적지 않은 나이가 있을까요? 저는 60살이래도 떠날래요.
    여행 다녀오시면 많이 달라지실거예요. 응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갔다오세요.

  • 3. 미혼이시면
    '13.1.8 9:44 AM (122.34.xxx.34)

    갔다오시는거 추천이구요
    기혼이시면 아주 절실할때 떠나세요 ~
    사실 일주일 이런식으로 어느 나라 관람하는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것 같구요
    어느 누군가의 전혀 알지 못했던 인생에 한순간이라도 발 담가 보는것
    아니면 전혀 다른 공간에 내삶은 잠시라도 꾸려보는것 ..그런것이 나를 키우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런것 같아요
    우리가 여행에서 뭔가를 얻는건 거대재연과 아름다운 문화 유물 ..유적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여행이 아니면 절대 못만날 ..그런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감하는 부분이 있고
    내인생의 부분에 그 사람들 인생이 영향력을 주고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커지고 물질적으로 어떠하든 충만한 인간으로 살 확률이 점점 커지겠죠
    많은걸 포기한자의 행복이 아니라 극복해낸자의 행복을 누릴수 있게되요

  • 4. As
    '13.1.8 9:48 AM (59.7.xxx.225)

    저도 여름에 두달 혼자 갔다왔는데 좋았어요

  • 5. 경험과 추억이 자산
    '13.1.8 9:48 AM (118.91.xxx.218)

    물건에 소비하는것보다, 지식과 경험 쌓는것에 돈 쓰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는 조사결과 봤어요.
    그리고, 좋은 추억들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흼들고 외로울때 견디게 만드는 큰 힘이 되기도 한대요.
    다녀오세요. 안전하고 좋은곳으로요. 건강하시다면 또 열심히 버실수 있잖아요.

  • 6. 돈 건강 시간
    '13.1.8 9:48 AM (124.49.xxx.117)

    이 세 가지 조건이 다 충족된다면 전 갑니다. 낼 모레 육십이지만 다니는데 아무 문제 없었구요. 지난 여름 유럽 자동차 여행, 가을에 운남성과 라오스 배낭여행 둘 다 잘 다녀왔습니다. 다니면서 제 나이 또래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요. 그러나 쿤밍의 험프 게스트 하우스에서 허리 굽은 두 백인 노부부가 배낭 메고 들어 오시는 걸 보니 제 나이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했지요. 영어만 좀 되시면 세계 어디나 가실 수 있어요. 전 론리플래닛에 나오는 게스트하우스에 주로 묵었는데요. 여기 저기 여행 카페 둘러 보시면서 계획 짜시구요. 굳이 한인 민박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떠나는 게 여행이니 만큼... 서양 사람들이 주로 가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가시면 그만큼 정보도 많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거든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

  • 7. 아기자동차 뿡뿡이
    '13.1.8 10:08 AM (124.5.xxx.135)

    저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랄라룰루~~~
    여행을 내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쭉 이어질 것이며, 시간과 돈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니까
    그게 바로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행 다녀온 후의 생활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몇 달 가지고는 그리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돈이야 와서 또 열심히 벌면 되는 것이고 막연한 도피가 아니라면 좋은 기회죠.

    많이 보고 느끼고 즐기시다 오세요.

  • 8. 일단 떠나세요
    '13.1.8 10:52 AM (211.63.xxx.199)

    안 떠나면 더 후회 큽니다.
    일단 떠나시고 예상한것보다 기대 이하고 돌아와서가 더 걱정이면 일정 줄여서 오시면 되고요.
    경험이란건 해봐야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죠.
    가보지 않은길은 미련만 남지, 좋다 나쁘다 판단 할 수 없어요.

  • 9. 저라면
    '13.1.8 10:53 AM (116.37.xxx.135)

    몇 개월 동안 있을 수 있는 거라면
    여러 나라를 보는 것보다는 한 두 군데 정해서 거기 현지인처럼 살다 올래요

    요리 강좌 같은거, 정식 학교코스가 아니라 취미로 듣는 시간제 이런걸로 수업도 듣고 그런 식으로요 ^^

  • 10. 다녀오세요..
    '13.1.8 11:23 AM (211.234.xxx.234)

    확실히 다녀와서는 내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더라구요..그건 돈주고도 살수 없어요..

  • 11. 지나고 보니
    '13.1.8 12:01 PM (123.213.xxx.83)

    돈과 시간이 다 여유로울때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니 대강이라도 기회가 왔음 질러야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97 서초48모임이요~^^ 관악강남동작 모두 환영 15 지지지 2013/01/08 1,777
203696 케이준 파우다 대용양밖에 없나요? 2 찡찡이 2013/01/08 648
203695 제가 몰라서요 과외ㅡ급해요 13 예비고1 2013/01/08 1,794
203694 [건의] 모바일 로그인 유지기능 부탁드려요 2 마음씨 2013/01/08 632
203693 광고 잘 나왔어요... 출근하면서 한 부 사 갖고 왔어요. 7 한겨레 2013/01/08 1,634
203692 만약 해외여행.. 10 ... 2013/01/08 1,793
203691 성남시 사태 서명하기로 해요. 7 새누리박살 2013/01/08 1,294
203690 주방 렌지 후드의 소음은 숙명인가요? 6 알고 싶어요.. 2013/01/08 6,017
203689 박세리선수 집 수영장, 호텔 수영장, 외국 집 수영장,, 왜 수.. 3 .. 2013/01/08 6,090
203688 안중근처럼 지금 여기서 거짓언론과 맞서야 한다 2 샬랄라 2013/01/08 519
203687 안산에 (아니면 서울) 점 잘 빼는곳있으면 추천부탁합니다. 1 복받으실거예.. 2013/01/08 2,998
203686 초등수준 영어해석 질문 ^^ 고맙습니다. 4 영어 2013/01/08 700
203685 이것도 사기인지 봐주세요 11 국민은해 2013/01/08 3,012
203684 중학생 아들 바지는 어디서 사시나요? 3 모과향 2013/01/08 1,260
203683 7에서 8천차이나고 10년더 된 아파트라면? 2 ... 2013/01/08 1,146
203682 장이 좋아지는 습관 있을까요? 3 후라이 2013/01/08 1,958
203681 (속보)삼성전자 실적발표,2012년 연간 영업이익..30조.헐 12 zh.. 2013/01/08 4,487
203680 모임장소 추천 1 모임장소 2013/01/08 684
203679 '사랑했나봐' 아이가 어떻게 바뀌었나요? 7 아침드라마 2013/01/08 2,386
203678 서럽다,,서러버~~~~~~~ 6 긴머리무수리.. 2013/01/08 1,176
203677 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1/08 891
203676 보험사 근무 2 ,강추위 2013/01/08 1,081
203675 남편에게 혼나지않고 물건 버리는 방법 19 있을까요? 2013/01/08 4,290
203674 정전대비 절전운동? 4 .. 2013/01/08 1,022
203673 커피드리퍼 사용해보신분 품평 부탁드려요. 1 커피맛 2013/01/08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