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동네가니

ck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3-01-05 14:22:43
저 그집에서 시집오기 전까지살았습니다.
그 동네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너무 작은 아파트..
오늘 오전에 갔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그 아파트에 사시고...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가끔은 그 작은 집에 우리 세 자매가 살던때가 그리워요.작아서 보일러때고 통닭 8천원 시켜먹고..맛있었던..

전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직장 다니다 결혼해 지금...더 넓은 아파트 평수에 삽니다.
자꾸 작은 아파트 차가 늘어나고 아이는 안살아 놀이터를 작게 축소도 했구요.
오늘 가니 차가 많이 줄었네요.관리 아저씨가 차를 많이 팔았답니다.다들..

왠지...슬펐습니다.
내부모가 아직도 거기산다는 것이...내가 집을 못옮겨드리는것이...
아파트 앞마당이 비었고..거기 우리부모님의 차 그랜저가 서있는거 보니 맘이그래요.
막내동생이. 부모님께 사준 선물입니다.그차는..
두서없는글인줄 아는데 제가 일기장이 없어 그냥 끄적입니다
IP : 39.12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5 2:25 PM (14.52.xxx.5)

    추억은 다 그래요

  • 2. 똘똘이
    '13.1.5 2:26 PM (119.203.xxx.154)

    지난간 시간의 것들은 짠하고 마음이 안좋지요
    아름답지만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도 나를 키워준 그 동네가 남아있고
    거기에 부모님도 살아계시니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 3. ㅠㅠ
    '13.1.5 3:18 PM (182.216.xxx.142)

    제 마음도 그래요..
    아파트도 거의 없던 시절에 분양받으셔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데
    그 옛날엔 소위 잘나간다하셨던분들이 이젠 다 늙으셔서
    거기서 더 잘나가신분들은 그곳을 떠나고 자식키우시면서
    멈춤해버리신분들만 청춘도 떠나버리고 온기도 머물지않으려는
    그곳에 살고 계시네요..보일러 아끼신다고 너무 춥게 지내시는데도
    15만원 나왔다고 이번달엔 더 아끼셔야한다는 말씀듣고 허~참
    내가 돈내드린다 말씀도 못드리니 아끼지말고 따뜻하게
    사시란말도 못하고..ㅠㅠ애들 학원비 셋이라 120씩 나가는데
    엄마 보청기가 120이래요..해드리고 싶은데 저번달에 신도시로 분가해서
    살림살이 장만까지해서 아주 많이 마이너스예요..그래도
    애들학원은 보내고 엄마 보청기해드릴돈이 없네요..
    첫째가 예비중학생이라 방학중 수학선행학원 끊기어렵고
    3월엔 셋다 영어만 보내고 반으로 줄여서 3월에 보청기 해드릴려구요..
    자꾸 늙어가시는 부모님모습이 속상해요..
    사람사는건 정말 가감없는 현실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869 안동 얼음축제 다녀오신분? 김도형 2013/01/05 1,114
202868 세탁기사용 2 정말추워 2013/01/05 930
202867 왜? 친정엄마도 저도 항상 팔뚝이 추울까요. 1 제나 2013/01/05 2,299
202866 문재인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22 부정개표 2013/01/05 3,836
202865 전자키 결빙으로 인해서 몇번이나 고장이 나는데 1 전자키 2013/01/05 1,115
202864 수도동파예방 6 힘들다 2013/01/05 2,236
202863 제주도 면세점에.. 1 제주도 2013/01/05 2,948
202862 형광등 분리수거 되나요? 4 궁금해요 2013/01/05 3,894
202861 수학학원 선택-전문가 분들 나서주세요. 8 급해요 2013/01/05 2,245
202860 급) 부정선거..CNN 기사화되게 추천 눌러주세요 18 .... 2013/01/05 3,625
202859 코스트코 양재 Vs 광명중 어디가 주차하기편할까요? 7 코스트코 2013/01/05 2,409
202858 이사앞두고 짐정리하는데 남편땜에 열받아요. 14 ..... 2013/01/05 3,639
202857 소이현이 차일남을 피하는 이유가먼가요? 6 엘리스 2013/01/05 2,909
202856 생태로 만드는 난 아시는분 1 마뜰 2013/01/05 895
202855 연예인에 빠지는 아줌마을 이해해 3 컥 미쳐 2013/01/05 1,731
202854 남자 조연배우 이름이 생각안나요. 82님들 찾아주세요~~ 38 별헤는밤 2013/01/05 9,142
202853 요리잡지 중에 수퍼---- 2 잡지 2013/01/05 1,066
202852 방학중 학생 봉사기관..... 7 속터지는 중.. 2013/01/05 1,417
202851 한글 빨리 뗀 아이가 나중에 공부도 잘하나요? 19 손님 2013/01/05 5,510
202850 사랑해서 헤어진다라는 말 10 사카모토료마.. 2013/01/05 4,994
202849 행동하기 아줌마 2013/01/05 552
202848 생대구를 어찌 요리 해야할 찌.... 7 .... 2013/01/05 4,362
202847 한국에서 기후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어디인가요? 12 우리나라 2013/01/05 7,189
202846 몇년간 유행하는 밑위 짧은 바지, 다들 척척 맞으세요? 4 체형고민 2013/01/05 3,970
202845 구리시 피부과 문의 2 무덤덤 2013/01/05 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