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하면서 남편한테 받은 돈을 시아버님이 영수증을 써달라시는데...

이제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3-01-03 11:30:14
남편의 바람으로 급하게 별거에 들어갑니다.
시아버님 집에 같이 살았고 있기에 하루하루가 편치 않아 제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게 되었네요.
많은 사연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생략하고....

시부모님 저 많이 아껴주셨고 이번에 집 얻어 나가는데도 시아버님 도움이 컸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어요.
남편이 집을 얻는데 천 만원을 해주었고 나머지는 제가 대출을 받아 집을 구했어요.
그 집이 시아버님이 관리를 대행하는 집이라 싸게 구했고요.
제가 회사에 묶여 있어 도배.장판.페인트칠까지 손 볼데가 많은데 이것도 시아버님이 모두 진행해 주십니다.
이 부분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천만원을 저를 주지 않고 시아버님을 드렸다고 하네요.
오늘까지 다시 저에게 송금을 해주기로 했는데 방금 시아버님 전화하셔서 보증금 잔금을 뺀 금액 백 여만원만
오늘 저녁에 제게 현금으로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잔액은 본인이 주인 통장으로 직접 입금을 하시겠다고 하고요.
거기까진 그냥 알았습니다 했고요. 대신 입금하실 때 제 이름으로 해주시라 했네요.

그런데....
남편이 해 준 천 만원에 대한 영수증을 시아버님 앞으로 써 오라고 하시네요.
남편도 아니고 시아버님 앞으로...
남편이 영수증을 요구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상황인데 제가 시아버님께 왜 영수증을 써 드려야하는지...

아니면 위에 쓴 대로  시아버님이 이 추위에 많은 고생을 해주시니 그냥 좋게좋게 써드려야 할지...

추가...
남편 돈은 맞습니다.
천 만원이 어이없이 작긴하지만 능력내에서 노력한 금액이예요....
양육비는 받기로 했어요.





IP : 125.7.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3 11:33 AM (211.201.xxx.173)

    남편에게 해결하라고 할 거 같아요. 남편이 시가식구들과 함께 일을 이렇게 만들었네요.
    본인 잘못으로 별거하게 된 처지에 그 천만원이 아까워서 어른들하고 같이 머리 굴린 듯.
    나중에 아이에게 무슨 낯짝으로 얼굴 들이밀거냐고 하시고, 남편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 2. ..
    '13.1.3 11:37 AM (58.143.xxx.120)

    시아버님이 대행을 하시든
    집 주인 연락처를 제대로 아시고
    님이 송금을 해도 해야되지 않나요?
    대출금은 님이 부담하셨다면서요?
    집 얻는데 웬 천만원만 해주는지 것도 이해안되고
    대출은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하는것이고
    집얻을 돈 받아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생활비,교육비만도
    힘에 부칠텐데요.

  • 3. ...
    '13.1.3 11:42 AM (14.55.xxx.168)

    읽어보니 차용증이 아니라 그냥 영수증이네요. 남편에게 물어보시고(남편이 시부께 빌린 돈 인가 싶네요)
    써주시면 되지요. 갚으라는 돈이 아니잖아요

  • 4. ..
    '13.1.3 12:03 PM (211.176.xxx.12)

    천만 원을 님의 배우자로부터 빌린 것이든 증여받은 것이든 님이 일단 그걸 님의 통장에 확보한 후에 님의 재량으로 하시길. 왜 여기에 시부가 낍니까? 여러가지 대행해준 건 금전적으로 보상하시길. 그게 설마 천만 원치가 되지는 않을 것.

    이혼시 재산분할 때 속 시끄러울 확률 99.9%입니다. 깔끔하게 처리하심이 이로울 겁니다.

    빌렸으면 빌린 증거, 증여받았으면 증여받은 증거를 남기시길.

  • 5. 남편 앞으로 써주세요
    '13.1.3 12:08 PM (58.231.xxx.80)

    별거에 양육비 얘기가 나오는것 같은데 이경우
    시부모도 이혼까지 생각하는거죠

  • 6. ..
    '13.1.3 12:08 PM (211.176.xxx.12)

    시부가 아무리 님을 아껴주었어도 자기 아들과 이혼하면 님은 남입니다. 정신차리셔야 합니다. 이런 일에는 피아구분을 잘해야 오판하지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994 원글 펑했어요 30 ... 2013/01/03 2,925
201993 그럼 박원순도 뉴라이트 입니까? 25 무명씨 2013/01/03 4,138
201992 오연서 이장우 새해 2호 커플 탄생, 축하할 일 하지만 왜이렇게.. 14 오늘도웃는다.. 2013/01/03 4,198
201991 '서울(Seoul)'을 주제로 한 가볼만한 무료 전시회!! 공유.. 임정현 2013/01/03 598
201990 만능믹서기 브랜드별 본체-통 접합 부위 크기 동일? 믹서기 2013/01/03 419
201989 21개월 아이 어린이집 조언좀 부탁드려요. 2 행복해2 2013/01/03 608
201988 다우니 써도 괜찮나요? 2 베트남산 2013/01/03 1,716
201987 요상한 꿈을 꿨어요 6 2013/01/03 1,425
201986 헉...ㅠㅠ 어그장갑옆이 터졌어요...ㅠㅠ 외출필수품인.. 2013/01/03 490
201985 성남시 준예산 사태 해결 서명 부탁드려요. 3 휘나리 2013/01/03 699
201984 서울 '3040' 여성 자녀 평균 1.6명…33%가 한자녀 6 세우실 2013/01/03 1,147
201983 문 후보님 트윗 3 저녁숲 2013/01/03 2,170
201982 일기쓰는 사이트나 프로그램 같은 거 추천해주세요 1 새마음새날 2013/01/03 1,477
201981 어느날 갑자기 가보면 주인바뀌어있음 4 동네미용실 2013/01/03 1,712
201980 예비 중2가 읽을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베이글 2013/01/03 347
201979 부정선거 한겨레 기사 드디어 떴습니다...댓글달러 고고씽 10 ..... 2013/01/03 3,160
201978 남편 양복 바지 엉덩이부분ㅠ 10 의심가는ㅠ 2013/01/03 2,207
201977 후드를 열어보고 1 추천해주세요.. 2013/01/03 1,050
201976 5학년 연산 풀린분들 어떤 문제집 사 주셨나요 .. 2013/01/03 628
201975 애기들 땅콩언제 먹이시나요? 4 미니와니 2013/01/03 1,002
201974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최정윤 패딩 질문이요 패딩 2013/01/03 1,879
201973 아침부터 시어머니와 싸웠네요... 15 미치겠다 2013/01/03 9,455
201972 여행용캐리어 홈쇼핑에서 사면 저렴한가요? 2 캐리어 2013/01/03 1,339
201971 합가는 반댈세.... 5 free 2013/01/03 1,810
201970 일본 나가사끼 날씨 알수 있을까요? 3 차이라떼 2013/01/03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