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3629.html
전략--------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학점, 토익 성적, 어학연수 경력 등등을 묶어 ‘스펙’이라고 부른다. 문 후보의 스펙을 따져보자. 가난한 피란민의 아들로 부산이 연고지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강제 징집돼 군 복무를 마쳤다. 인권변호사 출신에 한 정권의 중심에서 국정 운영을 경험했다. 주변도 깨끗하다. 반대 진영에서도 문재인이라는 개인의 됨됨이를 문제 삼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한사코 정치를 멀리했지만 정권 교체의 열망 속에서 결국 호출됐다. 거리에서 확성기를 통해 사자후를 토하는 달변가는 아니지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할 줄 아는, 절제된 언어의 품격을 갖춘 사람이다. 그리고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많은 1469만2632표를 얻었다. 이런 대통령 후보, 야당은 다시 가져볼 수 있을까.
송호균 기자 uknow@hani.co.kr
노전대통령에게도 냉담했던 한겨례에서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정말 아까운 인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