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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말투 거슬려요.

ㅇㅇㅇ 조회수 : 10,950
작성일 : 2012-12-27 11:11:16

본인은 급해서라는데

 

같이 밥먹다가 나 냅킨 좀. 이라든지 유모차 좀 보고있어봐봐. 라든지 자기 할인카드! 차키 좀. 이런 식으로 말하면

막 정이 떨어져요.

 

나 냅킨 좀 줄수 있어? 나 냅킨 좀 줄래?

유모차 좀 봐줄 수 있어? 유모차 좀 부탁해.

자기 할인카드 꺼낼수 있어? 자기 할인카드 찍을까?  

차키 좀 꺼내줄래? 차키 자기가 갖고 있어? 차키를 좀 꺼내야 할거 같은데?

이렇게 말하라고 했더니

아니 왜 의문형으로 말해야 하냐고 반발하네요.

 

뭐뭐 좀. 이거는 나한테 쓸수 있는 말이 아니다. 아주 친한 남자친구들이나 후배들이랑은 몰라도 뭐뭐 좀. 이건 상대방을 존중하는 어투가 아니라고 우리집 가봐도 아빠가 엄마한테 여보, 우리 혹시 사과 있어? 여보, 미안하지만 이따 시간있으면 체크셔츠 좀 다려줄 수 있어요? 하지 사과 좀. 다림질 좀. 그러냐고 그건 아니라고 그랬더니

자기 주변에서는 부부 사이에 서로 다 글케 말한대요.

 

30대 부부 분들, 그런가요? 뭐뭐 좀. 이거 정말 좀 그렇지 않나요?

 

IP : 171.161.xxx.5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11:12 AM (211.179.xxx.245)

    남편분 피곤하시겠다.................

  • 2.
    '12.12.27 11:13 AM (203.244.xxx.254)

    저 정도는 좀 이해해주세요. 하대도 아니고 부부사이에 저정도도 말 못 하면 남같아요..

  • 3. 어휴
    '12.12.27 11:14 AM (110.70.xxx.193)

    부부간에 저정도 말도 못하면 그냥 이혼해야겠네요..

  • 4. ..
    '12.12.27 11:15 AM (39.116.xxx.12)

    남편분 안타깝네요..
    얼마나 삶이 피곤할까요?
    집에서라도 편하고 싶을텐데...

  • 5. ww
    '12.12.27 11:15 AM (115.136.xxx.29)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저희 부부도 그렇게 서로 말합니다

  • 6. 복단이
    '12.12.27 11:16 AM (112.163.xxx.151)

    남편 진짜 피곤하겠네요. 적당히 하세요.

  • 7. 그러지 마세요.
    '12.12.27 11:16 AM (117.53.xxx.213)

    원글님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남편분을 가르치려 드는 느낌이고
    남편분 입장에선 숨 막힐 정도네요.

    명령투도 아닌데 저 정도도 그냥 못 넘어가고 거슬린다면
    님이 아주 많이 예민하신 거예요.

  • 8. ㅇㅇㅇ
    '12.12.27 11:17 AM (171.161.xxx.54)

    저게 막상 당해보시면

    같이 마트가면 제 가방에 본인 물건들이 있으니까 차키 좀. 이거 네비 좀 해줘. 지갑 좀. 핸드폰 좀. 백원 있어? 카트 좀. 영수증 좀.

    이런 식이예요;; 글로 적으니까 별 일이 아닌거 같네요.

  • 9. 원글님이
    '12.12.27 11:17 AM (180.182.xxx.81)

    보고자라기를 서로 존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것 같네요...
    저는 원글님 이해되네요.그런맘 들수있죠.
    그런데 원글님 부모님이 참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모습이기는 한데
    그런경우는 많이 없고요 보통은 저리 ...뭐뭐좀 하고 말하기도 해요...
    잘잘못이 아니라 님이 거슬린다면 고쳐달라고 말할수있어요.
    부부가 뭔가요 서로 맞춰가는거죠..
    전 원글님처럼 존중받기 위해 요구하는것도 좋아보여요
    그래야 남편이 아내를 함부로 하지 않죠...

  • 10. ..
    '12.12.27 11:18 AM (39.116.xxx.12)

    읽는 제가 숨이 막히네요..
    전 님같은 분 말투가 거슬려요..
    남 가르치려는 말투...

  • 11. ㅎㅎㅎ
    '12.12.27 11:19 AM (211.106.xxx.243)

    부부사이에 말조심하는거 굉장히 효과있는건 알아요 그런데 이건 아닌거같네요 생략되서 그렇지 다 포함된 말같구요 싫으면 차라리 좀 뒤에 뭘 붙이라던가 하세요 의문인지 강요인지만 확인하게 ㅎㅎ
    친한 남자친구들이나 후배들이랑은 뭐뭐좀 이런말 쓸수있고 부부간은 아니라는건 처음들어요
    남들은 별거 아닌데 본인은 특정 말투가 거슬리는거 저도알아요 떠보는 뉘앙스가 싫다거나 강요나 명령투가 싫다거나..그런데 객관적으로 뭐뭐좀 이건 별로 나쁜말도 아니잖아요 님이 예민한거예요

  • 12. 저는 그리살아요
    '12.12.27 11:21 AM (124.56.xxx.147)

    저흰 둘다 그리말하고사는데 아무느낌이없어요 제가남편한테 ᆞ애양치좀시켜 애좀재워 뭐서로이렇게말하고사는데요 남편도저한테그리말하구요 속옷좀 수건좀 이러식?

  • 13. 꼬라지쟁이
    '12.12.27 11:22 AM (110.70.xxx.226)

    이 정도 갖고 거슬린다니..허허;;
    사실 까탈스러운 님이 더 이해가 안가요.
    의문형으로 말을 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말의 경제성 때문에 짧게 저렇게 편하게말 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아;;; 제 입장에선 님 너무 피곤한 스탈이예요.

  • 14. ㅈㅈ
    '12.12.27 11:23 AM (115.136.xxx.29)

    스타일 문제겠지요.. 저도 왜 의문형으로 말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원글님 입장에서는 기분나쁠 수있겠지만요

  • 15. ...
    '12.12.27 11:25 AM (211.179.xxx.245)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저렇게 말하는거 아닌가요? ;;
    냅킨좀 주실수 있어요? 유모차좀 봐 줄수 있어요? 이렇게요
    아는 사이에 그것도 부부사이에 뭔...ㅋㅋㅋㅋ

  • 16. ..
    '12.12.27 11:27 AM (39.116.xxx.12)

    후배나 아~주 친한 친구보다 님이 더 가깝고 편한 사이예요..

  • 17. 싫어요
    '12.12.27 11:29 AM (183.102.xxx.44)

    글로 적어서 별일 아닌게 아니라 말로해도 별거아닌말이에요
    저희부부도 저런말 늘 쓰지만 서로 명령한다거나 하대한다는
    느낌받은적 없거든요
    원글님같은분이 사람을 피곤하게하는데 본인은 예의차리고 바른말한다고 모르는거죠
    말만 존중하면 뭐해요? 상대방은 피곤해 돌아가시겠네요

  • 18. 말투보다
    '12.12.27 11:31 AM (118.33.xxx.41)

    자기물건 못챙기고 옆사람에게 계속부탁하는 태도가
    문제아닐런지..스스로 챙기다가도 옆에 누가 있으면
    잔시중 들게하는 사람 있거든요.

  • 19.
    '12.12.27 11:31 AM (110.70.xxx.126)

    좀 기다려 보세요
    원글에 동의하는 분들 나타나겠죠

  • 20. 팔랑엄마
    '12.12.27 11:32 AM (222.105.xxx.77)

    후배나 아~주 친한 친구보다 님이 더 가깝고 편한 사이예요2222222
    아니면 원글님이 그들보다는 예의를 차려야 하는 사이인가요???

  • 21. ..
    '12.12.27 11:36 AM (211.246.xxx.234)

    말이 짧은게 싫은건가요 시키는게 싫은건가요
    글이 애매하네요

    길게 부탁조로 말하면 괜찮다는걸 보니 전자같은데 그렇다면 원글님 상당히 피곤한 성격입니다

    제 친구중에 그렇게 친굳들한테 지적질(문자짧다고 뒷담화까지)하다가 원성듣는 애 하나있어요 다욕해요

  • 22. ㅇㅇㅇ
    '12.12.27 11:36 AM (171.161.xxx.54)

    저랑은 이런 말 웃기지만 남녀 사이;; 잖아요.
    저도 여자 친구들이랑은 술 한잔 하면서 회사 욕하고 사회 불만 말하고 할때 가끔 욕도 하고 하지만 남편 앞에선 안 그러는거처럼... 그런거죠.

    근데 남편은 잘 이해 못하긴 해요. 우리가 아직 데이트하는 사이냐고 반문 ㅠㅠㅠㅠㅠ

  • 23.
    '12.12.27 11:38 AM (110.70.xxx.126)

    피곤하다 싶었는데 역시..

  • 24. 헐..
    '12.12.27 11:40 AM (39.116.xxx.12)

    말투에 남녀사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원글님 사고가 더 이상하네요.
    부부가 친구보다 더 예의차리고 이런거 다 따지는 사이라면
    평생 피곤해서 살 수있겠어요?
    그냥 혼자 살지 그러셨어요?
    남편 평생 진짜 피곤하겠네요.

  • 25. 말투보다 님,
    '12.12.27 11:42 AM (117.53.xxx.213)

    원글님 댓글에 그 물건들이 다 원글님 가방에 들어 있어서 그런다고 나와 있잖아요.
    자기 물건 못챙기는 건지 두 분 합의하에 가방에 같이 넣기로 했는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말씀은 좀...

  • 26. ...
    '12.12.27 11:43 AM (218.52.xxx.119)

    저라면.. 연달아 다섯번 정도 그런 말투를 들으면 짜증이 날것 같아요.
    하루에 두세번이라면 아무렇지 않은데요. 오전에 두세번, 오후에 두세번도 괜찮을거 같아요.
    게다가 남편은 친구보다 더 가까운 사이 아닌가요.

  • 27. 이상해요
    '12.12.27 11:44 AM (125.180.xxx.163)

    제 생각에도 이건 말투의 문제가 아니라 옆사람에게 자질구레한 부탁을 일삼는 남편분의 태도가 문제 아닐까요?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보통의 부부사이에 일상이기도 하구요.
    제목을 잘못 뽑은게 아니면 원글님 참 이상해요. 피곤이 피곤피곤하네요.

  • 28. 헐,,,,,,
    '12.12.27 11:45 AM (222.107.xxx.209)

    저희 부부는 넘 편하게 사나봐요.
    남편 분 정~~~~~말 피곤하실 듯...

  • 29. 특이하다
    '12.12.27 11:45 AM (119.67.xxx.168)

    부부는 남녀사이라기 보다는 가족 아닌가요?

  • 30. ...
    '12.12.27 11:48 AM (211.179.xxx.245)

    여보, 미안하지만 이따 시간있으면 체크셔츠 좀 다려줄 수 있어요? ;;;;

  • 31. ..
    '12.12.27 11:49 AM (211.246.xxx.234)

    혼자 소녀감성?에 쓸데없는 의미부여가 넘 많으신 듯 ㅠㅠ 생각이 많으신 분인가~~

    그리고 글도 명확하지않네요
    태도를 지적하는거 같으면서도 또 단순히 말투 스타일지고 그러는거같기도 하고... 먼저 정리를 좀 해보심이ㅋ

  • 32. ??
    '12.12.27 11:50 AM (58.240.xxx.250)

    왜 말투가 상관없어요?
    저도 싫습니다. 툭툭 내던지는 저런 말투...

    내용만으로 보면 얼핏 아무 문제 없어 보여요.
    그런데, 실제 저런 말투 상용하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오해 사기 딱 좋아요.
    말이란 건 끝을 잘 맺어야 합니다.

    저런 말투 가진 사람이 사람 많이 대하는 직업 가지게 되면 정말 힘들어지죠.
    타인때문에 아니라, 본인이 사회생활할 때 힘들어져요.

    다른 게 매너가 아니라, 저런 게 매너지요.
    어릴 때부터 습관들이지 못 하면, 커서 바꾸기 힘들어요.

  • 33. 참~~
    '12.12.27 11:51 AM (110.8.xxx.44)

    별말도 아닌거 가지고서 ㅠㅠ 님의 친정아버지가 그런 다분다분한 말투신가봅니다~~그것도 친정 어머님껜 더더욱 그러셨는가보지만 실상 어느부부든 그렇게 서로 그렇게들 말투 하나하나 천성이 고분고분한 스타일 아닌 다음에야 엄청 피곤한겁니다~~제발 남편분한텐 그런 정정사항 요구하지 마시고 여기다 물으시고 댓글참고해서 님이 고치셔야할거 같아요~~ 상대방 특히 친구나 지인등 거리있는 사이도 아니고서 부부지간에 저런 지적들으면 정말 짜증날거 같아요~~혹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미 이정도이실땐 남편분 님과 대화 안 통해서 이미 대화 단절되지 않았나 싶네요

  • 34. 인정하세요
    '12.12.27 11:52 AM (122.37.xxx.113)

    많은 사람들 눈에 원글님이 독특해요. 그거 인정한다고 원글님이 정신병자라거나 이상하다는 거 아니에요.
    그냥 '아 내 이런 사고방식이 남들에겐 민감하다고 느껴지는구나. 내 남편도 그렇다는구나. 좀 타협을 보고 살아야겠다.'
    그럼 남편도 더 편해지고 님도 더 편해지고 좋아요. 남편의 그러한 말투는 님이 이기고 쳐 부숴야하는 악의 축이 아니에요. 처음에야 내 생각엔 이게 '무례한' 거고 남편은 아니라니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던 거지만, 들어보고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나 역시 좀 너그러워지고 이해해줄 수 있어야돼요.
    글로 적어서 니들이 이해 못하는 거다, 우리 부모님은 안 그랬는데 얘는 이러니 이건 경우가 아닌 게 맞다, 식으로 생각해봤자
    남편하고 끊임없이 분란만 일어나고 뭣보다요... 여자들 세계의 아주 잘못된 믿음이
    '남자를 가르치고 훈육해서 내 방식(=옳은 방식)에 맞춰야한다, 그게 지한테도 좋다' 인데
    그게 진실이고 아니고야 차치하고라도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기 배우자나 애인에게
    정을 떨어져해요. 점점 잔소리대마왕 까칠 짜증 엄마가 되어가는거예요. 여자가 아니라.
    조심하세요. 잔소리도 마땅히 해야할 때가 있고 어느 정도는 참아야할때가 있어요.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요.
    원글님 남편이 말끝마다 '물 좀 가져와/열쇠 이리 내놔/니가 들고 가' 식으로 말한다면
    물론 저를 비롯 많은 분들이 화법에 문제가 있다, 명롱조다 딴지를 걸었을 거예요.
    근데 물 좀, 열쇠 좀, 이라는 건 말씀하신 그 '물 좀 (줄 수 있을까?)' 와 '열쇠 좀 (꺼내 줄래?)의 줄임말이고
    그래서 정확한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좀 속 터지고 못 마땅한 말투일 뿐이지
    그 자체가 사람을 하대하는 표현이라거나 무례한 어투라고는 안 보여요.
    남편과 잘 지내는 게 삶의 목표지 남편 가르쳐서 새인간 만들어 어디 딴 데 장가 보낼 거 아니잖아요.
    삶의 지혜 별 거 아니에요. 적당히 하고 사는 게 왕도더군요.

  • 35. .......
    '12.12.27 11:54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말투가 싫은 것 보다 사람이 싫어서인 것 같은데요....
    원래 정떨어지는 사람은 뭔 말을 해도 정떨어져요...

  • 36. ㅇㅇㅇ
    '12.12.27 11:55 AM (171.161.xxx.54)

    맞아요.

    저희 남편이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한테나 막 그러는거 같아요. 주유소에서도 아저씨한테 보너스도 여기다 적립해 주세요. 해야되는데 아저씨가 모르고 안했더니 보너스도 여기. 이랬고요
    식당에서도 처음에 포크 주세요 해서 못 들으면 여기 포크. 이런 식으로 말해요.

    그거도 진짜 듣기 싫어요.

  • 37. ㅇㅇㅇ
    '12.12.27 11:57 AM (171.161.xxx.54)

    저한테 그러는건 문제 없는 거였군요. 제가 민감한가 봐요. 좀 편하게 생각해야 겠어요.

  • 38. 남편분
    '12.12.27 11:57 AM (64.134.xxx.38)

    경상도 분이신가요? 저희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신데 말이 다 짧고 존대도 잘 안해요. 배울만 큼 배우신 분이 이러니까 진짜 부끄럽고 죽겠습니다 ㅠㅠ

  • 39. 음..
    '12.12.27 11:57 AM (39.116.xxx.12)

    그냥 이혼하세요!
    이제 만족하시나요?

  • 40. 음..
    '12.12.27 12:08 PM (202.150.xxx.123)

    이건 말투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너무 다 시키는 거 같네요
    같이 마트가서 남편 물건을 님 가방에 넣어주지 마세요. 자기가 알아서 하게.
    아니면 시키기 전에 먼저 해주시든지요;
    그냥 너무 다 지시하는 느낌? 비서한테 막 시키는 느낌?
    이건 말투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ㅎㅎㅎ

    같이 마트가면 제 가방에 본인 물건들이 있으니까 차키 좀. 이거 네비 좀 해줘. 지갑 좀. 핸드폰 좀. 백원 있어? 카트 좀. 영수증 좀.

  • 41. 원글님은 가족이 아니고
    '12.12.27 12:12 PM (58.231.xxx.80)

    한창 연애하는 남과 여 연인이고 싶은데
    남편은 아내가 가족이고 그런거네요

  • 42. ok
    '12.12.27 1:06 PM (59.9.xxx.177)

    난 또 뭐라고...

  • 43. 기분나쁨
    '12.12.27 1:36 PM (114.206.xxx.37)

    말투야말로 인격의 바로미터예요. 허물없는 것과 막대하는 것은 다르지요.
    차 키! 할인카드! 이런 거 너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차 키 좀 줘! 이럼 안되나요?
    애들이 보고 배웁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댓글이 많아서 놀랍네요.
    친정아버지, 식당가서 일하는 분들에게 여기 물 수건, 컵~ 이런 말투 써서 너무너무 싫고 창피했어요.

  • 44. 솜사탕226
    '12.12.27 5:34 PM (1.229.xxx.10)

    카드좀 차키좀 ...... 뒤에는 해줘라는 말이 생략된거 같은데요
    명령조라던가 크게 기분나쁜 어투는 아닌것 같고요
    남편분이 정말 명령조의 말투라면 카드 가져와, 차키 가져와, 이렇게 말할거거든요
    그런데 주유소에서 혹은 식당에서 여기 보너스 , 여기 포크 이건 좀 ..... 버릇없는 말투네요 ㅎㅎ
    그런 말투를 평소에 원글님이 보셨기 때문에 원글님한테 말하는것도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 있을것 같아요

  • 45. 푸키
    '12.12.27 6:02 PM (115.136.xxx.24)

    가족끼리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남에게까지 그러는 거라면 문제 있네요

  • 46. 원글님
    '12.12.27 9:21 PM (222.239.xxx.139)

    남편분은 서술어 생략형이고
    원글님 예문은 여기 댓글단 분들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오바예요.
    부부사이에
    냅킨좀. 도 이상하고 냅킨좀 줄수 있어? 도 이상하지 않나요?
    냅긴좀 집어줘. 냅킨좀 이리 줘. 뭐 이정도가 맞지 않나요?
    두분이 극과 극인듯 싶네요.

    저라면 남편에게 뭐라도 좋으니 "서술어"좀 말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 47. 윗님.
    '12.12.27 9:36 PM (112.150.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오바? 스러운 댓글중 하나라서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그런말투가 듣는거 별로에요.
    아랫사람한테 하대하는듯한 말투인데 실제로는 안들어보셔서 잘모르실수도 있겠네요.

    냅킨좀 줄래? 와 냅킨좀. 어떤말이 더 듣기좋으세요? 상관없다하시는분들도있지만...
    냅킨좀. 뭣좀. 이런말만 계속듣다보면 안그러실거에요. 저는 원글님 마음이해가요.
    부부일수록 조심해야하는게 맞는것같구요.

  • 48. 음...
    '12.12.27 10:27 PM (112.153.xxx.24)

    별 생각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보니...제 남편은 섞어서 쓰네요...저도 그렇구요..

    여보 뭐뭐뭐 좀 해줄래요? 시간 있으면 뭐 좀 해줄수 있어요? 할때도 있고

    여보 차키 이런식으로 짧게 할때도 있는데...(저도 그렇구요)

    짧게 했을때도 별 의식 없었는데 역시 서로 공손하게 말하면 좋죠...

    말짧게 하는거 하대하는 말투 맞잖아요...친근한 표현이기도 하지만..

    부부사이에 예의 차리는게 장기적으로 좋아요 친할수록 예의 차리라는말처럼

  • 49. ..
    '12.12.27 11:19 PM (119.67.xxx.88)

    저희 남편한테는 제가 제발 그렇게 얘기해 달라고 하면서 투닥거리는데요..
    저희는 직접적인 요구가 아니라요
    리모컨이 어디있지?
    밥한숟갈 먹을까?
    물좀 먹어야 겠다.

    뭐 이런식..
    이건 부탁도 아니고 알아서 갖다 바치라는 느낌..
    진짜 정말이지 기분 좋질 않아요
    자기가 부탁한게 아니고 제가 스스로 알아서 했다는 것으로 만들어
    본인은 위안을 받는건지 어떤건지....
    결론은 십수년인 지난 지금도 절대 안바낀다는 거에요..

    원글님이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습니다.

  • 50. 제 남편도...
    '12.12.28 12:06 AM (211.36.xxx.204)

    생각해보니 원글님 남편과 말투가 비슷해요.
    이상하게 남편과 생활하다 부대끼다 보면 기분이 나빠져서 도대체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말투때문이었네요.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
    부탁이 아닌 명령.. 그것도 아래사람에게 끝까지 말하기도 귀찮아 던지는듯한 말투...
    너무 미워서 요즘엔 가끔 들은척을 안해요. 그럼 그제서야 '~좀 해줘','~좀 줄래','~가지고 있으면 줘'등으로 다시 물어보죠.
    "물." 혹은 '티슈를 바라보면서 손으로 까딱 하면서 달라'고 할땐 '버럭' 소리를 지르고 싶어요. "넌 손도 없고 입도 없냐!"라고요. 한번도 그런적은 없지만...
    남편의 말투 때문이라는걸 알았으니 얘기를 좀 해봐야겠네요.
    전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에휴... 정말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존대말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애들 앞에서 그러면 정말 싫어요.
    그래놓고... 애들이 "엄마! 물~!"그러면 "물을 어떻게 해달라구?"하고 지적 한답니다.--^

  • 51. 저도 30대
    '12.12.28 1:55 AM (220.86.xxx.38)

    근데 저희 부부 저러고 살아요. 둘다 예민해서. 말에 뉘앙스가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안 중요한 사람 같이 느껴져서요. 저희가 둘 다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대접해주자는 게 모토라 말 예쁘게 하려고 노력해요.
    미안한데 나 티슈 좀 줄 수 있어?! 남편이 ㅇㅇ이 좀 챙겨줄래?! 남편이 00이 먼저 봐줘서 밥 편히 먹었어 고마워. 뭐 이렇게요.
    가끔 맘에 안 드는 뉘앙스의 말 들으면 나중에 기분 되게 좋아 보일 때 얘기해요. 나 아까 자기가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어. 남편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예밈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 남편이 속상한 걸 말로 안 하고 꽁해하는 스타일이라 차라리 말하게 된게 전 좋아요.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했냐?"라고 말한 적이 있어서 방금 소름돋았어. 난 오빠한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 그건 남자들끼리니 쓰는 말이지나. 이런 소리도 했었어요. 제가 예민 대마왕;;;

  • 52. 하늘사람
    '12.12.28 7:49 AM (219.248.xxx.18)

    저 42세, 남편 44세. 저희는 결혼 전부터 서로 존칭을 쓰고 지금도 서로 쓰고 있지요.^^(저희 엄마, 제가 쓰는건 이해가 되고 남편이 제게 쓰는건 이해 안된다 합디다.ㅋㅋ-엄마 경상도 분)
    그런데요~~~ 그게 참 좋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함부로 하지 않게 되는게 맞더군요.
    저희 아이들, 초2(남아), 6세(여아)인데 말하면서부터 어른들께 존칭을 절로 쓰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말하는것을 이상하게 생각 할 정도구요~~
    저희 형님도 저희 부부보고 서로 존칭 쓰는거 좋아 보인다 하셨구요.
    원글님의 심정, 저는 알 것 같아요.
    아주 깍듯이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고쳐 나가자고 얘기 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
    서로의 말투는 중요해요. 존중 받고 받지 않고의 차이도 분명 말투에서도 느껴지는건 사실이구요.^^

  • 53.
    '12.12.28 8:40 AM (203.249.xxx.7)

    저는 원글님 이해되네요;;
    남편은 아니고 직장 같은부서 남자대리가 저리 말해요. 명령조죠.
    저랑 입사 1년차이나는데 가끔 속 뒤집어집니다.
    상무님도 그런말투 안쓰시는데 어이없죠.
    문제는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윗상사한테도 저러더라구요. 자기는 저게 명령조라는걸 몰라요.
    그러다 한번 혼나기도 했지만 못고치네요.
    자기잘못 아닌거 같아서 그런지-_-;;;;

    원글님은 직장동료도 아니고 상사도 아니고 남편인데, 남편분이 말투를 좀 더 부드럽게 고치셔야겠네요.

  • 54. ...
    '12.12.28 8:42 AM (223.62.xxx.163)

    제가 약간 님 남편처럼 말하는 편이었는데 저희 남편은 님처럼 말하거든요...
    저도 고쳐서 서로 그렇게 대화하니 훨씬 사이가 부드럽고 다정해지더라구요.
    여자들 보통 말투에서 잘 삐지잖아요.
    제가 거친 성격임에도 가끔 남편이 툭툭 던지면 막 화내고 그랬거든요.
    서로 존중하는 말투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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