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전라도사람은 나쁜사람이고 빨갱이들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고3여름 방학때 친구들 5명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수로 가게 되어
여수행 완행열차를 탔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너무 덥고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거기다 가는곳 마다 서니 시간은 엄청 걸리고
할수없이 가는 도중에 목적지를 바꿔 변산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이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그곳이 전라도
사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괴물이면 어쩌지 하며 겁에 질려 내려서 보니
평소 보던 사람들과 똑같더군요
그것말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해서
두번째 전라도 땅을 밟았는데 완도 땅끝마을이였어요
남편 모임에서 갔었는데
완도에서 노래방을 갔었는데 주인이 너무 잘해줘서 전라도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죠
울 언니는 아직도 전라도 사람은 뒷북을 친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때 우리친정식구들과 남편 그리고 내주변 사람들이 문재인찍었어요
우리때라도 지역감정 없애야하지요
내가 경험해본봐 성격에서 약간의 지역적 특징이 있긴하지만 전라도는 전라도 만큼 경상도도 경상도 만큼의
나쁜사람 착한사람 다 있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지 말고 제발 이 좁은땅 대한민국에서 한마음으로 살아봐요
나도 어제 테레비 꺼버리고 오늘 뉴스도 안봤어요
하지만 뽑힌 대통령 어떻하겠어요
우리힘으로 다시 뽑을수도 없고 이제부터 잘하나 감시를 하며 5년동안 지켜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