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0대가 집값 하락때문에 박을 뽑았다는 글 보고
친정부모님 생각나서 글 올려봐요
68세 아버지 동대문 재단기술자로 십년이상 일하시고
35년간 어머니와 함께 ㅍㅎ 시장에서 작은 옷가게 하시고계세요
생전 부동산에 관심없으시다가
어찌하다 경기도 대형평형 아파트 두채를 갖게되어
빚만 삼억이에요 ㅠㅠ
지금 워낙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서
이자 원금 생활비로 빠듯하지만
누가 대통령 돤들 집값은 계속 하락할꺼라고 기대안하세요
서민경제가 살아야 장사도 되고 돈도 돌고 집도 팔린다하세요
근데 주변 가게분들 죄다 박근혜여서 잘 표현 안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투표율이 높으니 흥분하시며 전화하셔서
이러다가 진짜 문재인 말춤 추는거 보는거 아니냐 좋아라하셨는데
출구조사 보고 놀라시고 밤 9시 당선유력 뜨자
티비끄고 주무셨다네요
어머니는 민주당은 싫은데 인간 문재인은 너무 좋다고하시구요
대통령감인데 져서 어떡하냐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친정부모님 가방끈은 길지 않지만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네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우스푸어인 친정부모님은 문후보님 왕팬이에요
극복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2-12-20 22:44:13
IP : 175.114.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12.12.20 10:54 PM (124.49.xxx.52)사람들이 원글 님 부모님 처럼만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2. ...
'12.12.20 10:56 PM (112.151.xxx.169)가방끈과는 관계가 없는것 같습니다.
가방끈이 길어도 현명한 사람은 될수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부모님이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보시는 혜안을 가지신 듯하네요..
그런 부모님을 가지신 님이 부럽네요.3. 대치동 한 가운데
'12.12.20 11:01 PM (39.115.xxx.140)초등학교 나가는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아이들이 다 1번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하더랍니다. 부모들의 직업과 학력 매우 화려합니다. 가히 이 나라의 지도자급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하는 꼬라지는...극도의 이기심. 아마도 상위 1%인 부모들이었나 봐요. 반면 다른 지역에 골고루 퍼져있는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도대체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도 다들 선거 전후로 2번이라고들 이구동성으로 외쳤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6821 |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교측의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리고 어떤준비.. 3 | 초딩맘 | 2012/12/20 | 1,237 |
196820 | 가장 불쌍한 30대..힘내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7 | 제비꽃 | 2012/12/20 | 2,290 |
196819 | 오늘 지인의 전화를 받았어요 5 | 사탕별 | 2012/12/20 | 1,324 |
196818 | 수도 민영화와 박지만. 24 | 차오 | 2012/12/20 | 4,696 |
196817 | 해직기자중심,진보적 방송국 설립한다네요..아고라 서명좀..부탁드.. 127 | 쓰리고에피박.. | 2012/12/20 | 9,117 |
196816 | 김치찌개.. 돼지고기 말고 뭐 참신한거 없을까요? 5 | ... | 2012/12/20 | 1,187 |
196815 | 82쿡 누님들께 죄송합니다... 13 | 솔직한찌질이.. | 2012/12/20 | 2,280 |
196814 | 일제때문에 근대화를 이룩했다네요 8 | 허참...... | 2012/12/20 | 1,059 |
196813 | 덜컹대는 버스안, 문득 이 시가 떠오릅니다 7 | 깍뚜기 | 2012/12/20 | 848 |
196812 | 문님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4 | 프라푸치노 | 2012/12/20 | 1,550 |
196811 | 방관자적인 삶 1 | 님의침묵 | 2012/12/20 | 623 |
196810 | 충남 홍성군 상수도 민영화 추진… 주민 반발 77 | 웃김 | 2012/12/20 | 9,254 |
196809 | 하우스푸어인 친정부모님은 문후보님 왕팬이에요 3 | 극복 | 2012/12/20 | 1,269 |
196808 |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가 아니라... 3 | 이제보니 | 2012/12/20 | 1,106 |
196807 | 오늘 네이버... 5 | 개이버 | 2012/12/20 | 1,496 |
196806 | 일본에 있는 지인한테 카톡왔는데요... 11 | 헐.. | 2012/12/20 | 4,149 |
196805 | 전라도 분들 동정 원치 않아요 19 | ㅇㅇㅇ | 2012/12/20 | 1,816 |
196804 | 눈물나지만 친정엄마랑통화하구 행복해요. 6 | 엄마사랑해... | 2012/12/20 | 1,551 |
196803 | 친구야! 힘들었지? 그래도 니가 자랑스럽다.jpg 23 | 가키가키 | 2012/12/20 | 2,587 |
196802 | 오늘 식당에서 60대 아저씨들의 대화... 26 | 규민마암 | 2012/12/20 | 12,421 |
196801 | 생협 이용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 5 | 질문 | 2012/12/20 | 1,084 |
196800 | 이것도 참 코미디.. 17 | 이것도.. | 2012/12/20 | 2,341 |
196799 | (모금글) 문재인 님 관련,,, 제가 이어갑니다 94 | 오드리백 | 2012/12/20 | 8,275 |
196798 | 너무 보고 싶네요. 2 | 그리워 | 2012/12/20 | 680 |
196797 | 지금 박 지지자들 속으로든 겉으로던 웃고 있겠죠? 8 | 이팝나무 | 2012/12/20 | 1,0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