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나지만 친정엄마랑통화하구 행복해요.

엄마사랑해.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2-12-20 22:29:55

전화하셔서  이노무 늙은이들이 문제라구 마구 화내시네요.

젊은애들이 살아갈세상인데  늙은것들이 지들 정부에서 사탕발림으로 돈좀준다구

찍었다며  마구마구 욕하시면서 많이 안타까워하시네요.

그리구 라디오 들으시는데  대통령당선되면 라디오들 항상 떠들어대는데

오늘은 너무도 조용하다면서 젊은사람들 눈치보는거 같데요.

가슴이너무도 답답했는데  친정엄마 말씀에 왠지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나에겐 기댈수있는 어른이 있음에 너무도행복하네요.

엄마연세76이시구 저44인데두요.

항상그러세요. 젊은사람들이 안힘들려면 노령인구들 어서어서

갈때 가줘야하는데  보약먹어가면서 오래사는거 죄악이라구요.

옛전에는 이런 이야기 한귀로 흘렸는데 오늘은 정말 우리엄마라서

세상살이가 얼마나 든든한지요.

얼른 마음추스르구싶어요.

밥알한알 안넘어가구  그좋던 커피가 독약처럼 쓰더군요.

가슴은 그냥 아퍼요.마구마구...

IP : 118.36.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2.12.20 10:32 PM (115.140.xxx.135)

    엄마가 무엇보다도 님께 큰 위안이 되겠어요...부럽습니다.
    훌륭한 깨인 사고를 하는 어르신이라고 전해드리세요.

  • 2. ...
    '12.12.20 10:33 PM (211.215.xxx.116)

    님 부러워요. 그런 어머님이 계셔서...어머님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빌어요.

  • 3. 차오
    '12.12.20 10:35 PM (72.230.xxx.106)

    부러워요. 저흰 지금 전화 서로 안하고 있어요. 정말 부럽네요.

  • 4. 저도
    '12.12.20 10:48 PM (211.234.xxx.58)

    울 친정엄마 전화오면 어떡하나 걱정했어요.
    안 받을 수도 없고..받으면 은근 고소해
    하실 듯 해서요. 육영수 팬클럽 울엄마 ㅜㅜ

  • 5. 토닥토닥..
    '12.12.20 10:51 PM (118.33.xxx.20)

    저는 시부모님께 전화 드리는게 힘드네요...님과 비슷한 이유라서 다행이지만..
    충청남도에 사시는 시부모님.. 연세가 있으심에도 늘 깨어 있으셨고 이번에도
    답답한 주위분들 때문에 속앓이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구요.. 어머님과는 어제 잠깐 통화하면서
    서로를 위로 했었는데.. 아버님과는 통화를 못했어요... 통화하다 울것같아서..
    내일은 밝은 목소리로 아버님께 문안 전화드려야겠어요..

  • 6. 훌륭한 어른이시네요~
    '12.12.20 11:57 PM (125.177.xxx.190)

    솔직히 남은 날 많은 젊은사람들이 원하는대로 따라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822 길냥이들 사료 잘먹나요??? 4 하루종일 허.. 2012/12/20 488
196821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교측의 모습에 실망했어요. 그리고 어떤준비.. 3 초딩맘 2012/12/20 1,237
196820 가장 불쌍한 30대..힘내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7 제비꽃 2012/12/20 2,290
196819 오늘 지인의 전화를 받았어요 5 사탕별 2012/12/20 1,324
196818 수도 민영화와 박지만. 24 차오 2012/12/20 4,696
196817 해직기자중심,진보적 방송국 설립한다네요..아고라 서명좀..부탁드.. 127 쓰리고에피박.. 2012/12/20 9,117
196816 김치찌개.. 돼지고기 말고 뭐 참신한거 없을까요? 5 ... 2012/12/20 1,187
196815 82쿡 누님들께 죄송합니다... 13 솔직한찌질이.. 2012/12/20 2,280
196814 일제때문에 근대화를 이룩했다네요 8 허참...... 2012/12/20 1,059
196813 덜컹대는 버스안, 문득 이 시가 떠오릅니다 7 깍뚜기 2012/12/20 848
196812 문님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4 프라푸치노 2012/12/20 1,550
196811 방관자적인 삶 1 님의침묵 2012/12/20 623
196810 충남 홍성군 상수도 민영화 추진… 주민 반발 77 웃김 2012/12/20 9,254
196809 하우스푸어인 친정부모님은 문후보님 왕팬이에요 3 극복 2012/12/20 1,269
196808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가 아니라... 3 이제보니 2012/12/20 1,106
196807 오늘 네이버... 5 개이버 2012/12/20 1,496
196806 일본에 있는 지인한테 카톡왔는데요... 11 헐.. 2012/12/20 4,149
196805 전라도 분들 동정 원치 않아요 19 ㅇㅇㅇ 2012/12/20 1,816
196804 눈물나지만 친정엄마랑통화하구 행복해요. 6 엄마사랑해... 2012/12/20 1,551
196803 친구야! 힘들었지? 그래도 니가 자랑스럽다.jpg 23 가키가키 2012/12/20 2,587
196802 오늘 식당에서 60대 아저씨들의 대화... 26 규민마암 2012/12/20 12,421
196801 생협 이용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 5 질문 2012/12/20 1,084
196800 이것도 참 코미디.. 17 이것도.. 2012/12/20 2,341
196799 (모금글) 문재인 님 관련,,, 제가 이어갑니다 94 오드리백 2012/12/20 8,275
196798 너무 보고 싶네요. 2 그리워 2012/12/20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