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문재인 후보가 제주 방문을 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같이 갈 동료 찾기도 애매한 날이라 혼자서 휙~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서자 마자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좀 걱정했는데,
문후보 오기 직전 비가 그치고 금방 햇볕이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우산쓰고 있으니 시야도 가리고 서로 불편했거든요.
서로 좋은 위치에서 후보를 담으려 기자와 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잠깐 연설했고요.
이후에 바로 문후보가 연단에 올라 편하게 연설을 하는데
제주에 올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네요.
민생 현안 등에 대해 두루 얘기 하셨고요.
선거 잘 끝내고 좋은 소식 가지고 다시 제주에 오겠다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상징인 감귤 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 참 잘 어울리네요.
연설회 장소인 산지천 길 건너에 위치한 동문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나누고
다음 일정인 부산을 향해 서둘러 가는 뒷모습을 봤네요.
강행군 탓인지 많이 야윈 듯 합니다.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연단 근처에 있어서 부부가 악수하셨다고 자랑하며 팁을 주길래
저도 오늘 연단 근처에 서서 응원했습니다.
찰나지만 악수도 하고 가까이서 뵜는데....참 선한 눈빛이시더군요.
악수할 때 전할 말을 차 안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데
정작 입에서 나온 말은 " 반갑습니다~"
돌아오면서 아까워 아까워~ 더 멋진 말 놔두고.....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