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와 같은 자리에 계셨던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군요..
선거 날.. 용평 리조트 드래곤 플라자..
당시에 거기엔 TV가 있었어요..
다들 선거 마치고 스키타러 온 사람들이었죠..
주간 스키 마치고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보고 있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왜 거기에 TV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그냥 식당 아니고 셀프 서비스로 먹는 큰 식당이었거든요..
당선 발표였는지 출구 조사였는지.. 여하튼 발표를 했지요..
정말 일제히.. 다들 기립박수와 환호성...
저는 티비를 보고 있지 않아서 몰랐어요.. 무슨 일인가 막 뛰쳐나갔었죠..
저는 가끔 그 날이 생각납니다..
다시 십년이 지나 곧 또 대통령 선거네요...
이제는 시대가 바껴서 모두 스마트 폰으로 보겠죠??
또 다시 그 함성.. 기립박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어떤 영상 보면서... 또 다시 10년 전 그 날이 생각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