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맛있는 호박 고구마를 두박스나 보내주셔서
겨우내 먹을 양이 충분하다 못해 좀 많은 듯 한 상황인데
고구마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고구마를 또 한봉지 가득 보내셨네요. ㅜ.ㅜ
생전 택배로 뭘 안보내시는 분인데
쌀이 떨어져가는 찰라에 남편이 처음으로 시댁에 전화 드렸나봐요.
그 편에 고구마를..ㅜ.ㅜ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왜 그렇게 보내시는지.
남편은 고구마 잘 먹는 편도 아니고
친정에서 보내준 고구마도 거의 저 혼자 열심히 먹다시피 하거든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사는 곳이 아파트도 아니고
나눌 사람도 없는데
아 미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