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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아침에 학교에가서 그녀석을 혼내줄까요?..ㅠㅠ

초5엄마 조회수 : 5,618
작성일 : 2012-12-03 23:50:12

주신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히 읽고 있어요.

제가 너무 마마보이로 키워서 저의아이가 참많이 약하네요....

회원님들께서 주신 조언들.. 내일아침에 아들에게 말해줄께요.

넘넘 감사합니다.

정말 지혜롭게 처신할수있는 부모가 되고싶은데 참 어렵네요.

그럴때마다 조언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아들이 잠들면서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몇번 이야기가 나온 녀석인데요..

점심시간에 축구하는 친구들그룹에도 같이 끼여있데요.

축구를 하면 자꾸 우리아들더러만 잘못했다고해서

다른친구들이 "야, 넌 왜 준이한테만 맨날 그러냐" 라고 해준다네요..

그러면서 다른친구들이 너무 고맙다고..

8월말쯤 이 친구에 대해서 담임쌤께 말씀드렸었고

담임께서 아이둘을 상담해보시고는 굳이 상담전문쌤께 안보내도 될 사안이라면서

둘을 화해시키셨나봐요.

그리고 한동안 저의아들이 그애랑 친해졌다고도 했어요.

그런데 오늘밤에 아들이 자면서 그러네요.

그녀석이 자꾸 자기한테 시비걸고 축구하면 자기더러 맨날 잘못했다하고

뭐라고했더라.. 음...

충고와 꾸중이 같은말이라고 우겨서 저의아이가 아니라고 했더니 계속 우겼다나요.

그리고 뭘 간섭하길래 저의아들이 저에게 배운데로 그랬데요.

"야, 넌 네일이나 다 끝내고와라 그리고 남의일에 간섭마" 라고 했더니

그녀석이 간섭하는건 자기자유라고 했다나요..

그얘기를 들으니 정말 이놈이 조폭인가 싶더라구요.

이젠 담임쌤께 의지하기보다는 제가 내일아침 교실이나 1층현관에서 기다렸다가

그놈을 불러서 우리아들에게 한마디도 말하지말고,

가까이 다가가지도 말라고 으름짱을 놓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이생각만으로도 제가 너무 긴장이 되어서 위경련이 일어나네요.

(제가 긴장하면 자주 그러거든요...)

눈에서는 벌써부터 불꽃이 튀고 얼굴이 화끈거리구요...

내일 그렇게 해두면

그녀석이 그리고 그 부모는 어찌나올까요.

그엄마를 제가 아는데.. 만만치는 않으실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아들은 잠들면서

엄마가 학교에와서 그녀석을 혼내면 자기가 너무 엄마의존적인것 같아보인다고

싫다고합니다만 제생각은 제가 긴장되고 힘들더라도 제선에서 해결해야할 사안같거든요.

아니면 남편을 데리고 교감선생님을 뵙는것이 나을까요?

담임이 불쾌해할까요?...

정말 조언 절실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1.147.xxx.25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5엄마
    '12.12.3 11:53 PM (221.147.xxx.252)

    원글입니다. 저의아이는 겁이 정말 많고 엄마에게 많이 의존하는 외동이예요. 태생적으로도 내성적이지만 제가 그렇게 키운경향도 많죠... 저의아이는 그녀석이 정말 싫은가봅니다. 수업시간에도 저의아이가 뭔 발표를 하면 그녀석이 나대지말라고 막 소리를 친다네요. 요즘엔 수업시간에 그렇게 소리를 쳐도 되나봅니다.

  • 2. ..
    '12.12.3 11:54 PM (119.149.xxx.144)

    말을하더라도 친하게 지내라고해야지 ..
    불러서 우리 아들에게게 가까이 가지말라 나 뭐 말을 걸지도 말라고하면.. 더 심하죠..
    아이들끼리의 일에 어른이 아이에게 그렇게 하는건 좀 아니고 그렇게 하더라도 분명 더 안좋은 결과만 생길걸요.
    그렇게 하시면 차라리 말 안하는것만 못할거에요.

  • 3. tt
    '12.12.4 12:03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어머님까지 개입할만한 큰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아이가 집단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나를 싫어하는 반친구 하나 있는 건데..
    그걸 어머님이 나셔서 해결해 주신다구요?
    애가 우려하는 것처럼 초절정 마마보이로 보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더군다나 "간섭 하는건 내 자유"라고 말하는 아주 유치한 초딩에게
    "이놈이 조폭인가.." 하는 마음이 드는 어른으로서의 원글님도 좀 우습구요.
    원글님의 아이가 그 아이를 싫어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저 원글님의 아이가 그 아이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 아이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어머님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4. ..
    '12.12.4 12:08 AM (119.149.xxx.144)

    아뇨 원글님이 아침에 학교로 가서 우리아들에게 말걸지 마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할바에야..
    친하게 지내라고 말하는게 훨씬 좋죠.
    아이아닙니까.. 아이끼리 싸우면서 크는거죠.. 모든 사람들이 원글님의 아들이 맘에 들어야할 의무는없으니까

  • 5. ..
    '12.12.4 12:10 AM (119.149.xxx.144)

    아 자꾸 어머 윗님 하시는데;; 그글 저도 봤구요..
    그건 왕따의 경우구요.. 싸움날때마다 넌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마라 라고 합니까?;;

  • 6. ..
    '12.12.4 12:11 AM (119.149.xxx.144)

    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역효과만 난다는건 좀 아니네요..
    조금 싸웠다고 아이에게 친하게 지내지 마라는것도 좀 그렇구요..

  • 7. 그냥
    '12.12.4 12:12 AM (183.102.xxx.20)

    놔두고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들끼리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서로 싫어하는 관계가 있다는 것도 배워야지요.
    지금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거나,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니고
    아이 둘이 서로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맡겨두고
    어머니는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지켜보는 시간도 필요해요.

    아이는 엄마가 뒤에서 든든히 지켜보고 있다는 안도감과
    자기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엄마가 있다는 사실에 힘을 입어
    현명하게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갈 거에요.
    그러면서 크는 거죠.
    이런 경우는 엄마가 나설 자리가 아닌 것같습니다.
    마마보이라는 소문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아이에게 자생력을 키울 시간을 뺏는 게 문제죠.

  • 8. 미맘
    '12.12.4 12:12 AM (115.140.xxx.194)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겠어요.
    그아이는 아드님을 아주 만만히 우습게 보고 있는것 같아요.
    워낙 오래 습관처럼 되어 어떤 방법을 써도 잘 안될거예요.
    엄마가 찾아가서 얘기를 하셔도
    일시적으로만 달라질뿐 더 우습게 볼 수도 있어요.
    친구 엄마에게 기분좋게 이러이러해서 나와 우리 아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
    우리 애가 당신 아들을 자극하는것도 있을거다.
    나도 조심시킬테니 당신아들도 우리애한테 상처주는 말 조심시켜달라..그렇게 하시고
    담임샘껜 전모를 솔직히 털어 얘기하시고
    내년에 절대 같은반 되지 않게 해달라하세요.
    아들은 자존감에 상처받았을수도 있으니
    친구들간엔 별일이 다 있다.
    이것도 알고보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될수도 있다며 문제처럼 말하지 마세요.
    대신 주의관찰 하고 자신감잃지않게 격려해주세요.

  • 9. ..
    '12.12.4 12:17 AM (119.149.xxx.144)

    윗님의 내년엔 절대 같은반 되지 않게해달라는건 좀 아닌거같지만..
    아이들끼리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 10. 음,,,
    '12.12.4 12:29 AM (222.107.xxx.209)

    지금은 아이 얘기를 들어주시고 같이 욱하는척 하시면서 맞장구를 쳐주세요.
    그리고 조금 더 지켜봐보세요.
    엄마가 큰 일이구나 샆어하는 느낌을 아이가 느끼면 애도 더 불안해하고 이게 왕따처럼 큰 일인가?? 하고 생각할거구요.
    저희 큰 애도 좀 예민하고 얘기 들어보면 얘도 자길 괴롭히고 쟤도 자길 괴롭히고...
    가만히 보면 그 얘기도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딱 고부분만 크게 얘기하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속상했던걸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푸는것도 있더라구요.
    전 아이가 교우관계가 원만하지않나?? 걱정을 막하고있는데 애는 얘기하고나니 후련한건지 또 잘 놀더라구요.
    좀 더 지켜보시고 아이한테도 자꾸 묻지마시구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시다 좀 심하다싶음 선생님을 찾아가시는게 어떨까싶어요.

  • 11. 저도
    '12.12.4 12:31 AM (119.149.xxx.188)

    그런 경험이 있어서 노심초사한 적이 있어서요.
    일단은 그 애가 어떤 아이인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아는 엄마들이랑 아이 친구들한테 그 아이에 대한 얘기들을 가능한 한 많이 들었구요..
    그 와중에 내가 내린 결론은, 아.. 그 아이는 워낙 성향이 그런 아이이고, 내 아이한테만 유독 못되게 구는 건 아니었구나.. 하는 거였어요.
    남을 배려 안 하는 성향이 많이 컸고, 좀 거칠게 노는 타입이었는데,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우리 아이와는 성향이 정말 안 맞았거든요.
    일부러 괴롭히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그냥 지켜보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냥 저냥 멀~~리 트러블 없게 지내는 거 같구요. 우리 아이가 처음만큼 괴롭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자기 보다 아래다 싶으면 뭉개려고 하는 성향의 아이 같으면 한번 강하게 나가서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게 해 준ㄴ 게 좋은 거 같구요, 그런게 아니면 두고 보면서 아이 스스로 해결하게 놔두는 게 나은 것 같아요.

  • 12. ..........
    '12.12.4 12:33 AM (180.69.xxx.60)

    님 스스로가 좀 아들과 분리할 필요가있어 보여요.
    솔직히 왕따도 아니고 잘못 건드리면 진짜 찌질한 아이로 변할수가 있어요. 순간입니다. 어디로 결과가 튈지 몰라요. 최선은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의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세요. 일단은 님은 아이들 세계를 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그리고 아드님도 상대방이 말하는 걸 일일이 수정해 줄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발끈하면 더 합니다. 만약 주변 아이들이 님 아이를 따시키면 모를까 그런 케이스는 아니고 그냥 그 아이와 님 아이가 안 맞는거에요. 그럴경우 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있구요.
    남자애들은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하게 키우셔야 해요. 중학교는 어찌 보내려고요. 정말 힘듭니다. 경험담이에요.
    울 큰애반에 두명의 남자애가 투닥투닥 싸움이 붙었는데(힘자랑도 겸사... 헤헤 놀다가 싸우다가 놀다가 한다네요) 그 중 한애가 엄마에게 고자질하고 그 엄마 학교선생님과 통화하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같은 반 남자애들이 그 애 찌질하다고 완전히 무시한다네요.
    부모 개입은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해야 해요.
    그리고 선생님이 수업중에 그렇게 말한다면 제재할 텐데 ... 이것저것 다 알아보시고 전후 돌아가는 사정 다 알아보시고 그 아이 만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섣부르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리고 감정이 다운되었을 때 만나야 승산이 있어요

  • 13. ...
    '12.12.4 12:35 AM (182.219.xxx.30)

    미맘님 의견에 동감...
    제 친구가 실제로 저렇게 했다는데 저 허걱 했습니다
    그냥 애들끼리 맞지않은거고 왕따정도도 아닌데 아이가 해결해야지 지 아들 집에 ㄷ데려다놓고 놀이터로 다시 가서 애한테...
    우스워요...

  • 14. 원글님
    '12.12.4 12:38 AM (1.235.xxx.21)

    이러다 중학교는 어찌 보내시려고요?
    중학교는 사춘기 시기라 한층 와일드해지는 때란 거 아시죠? 그 다음 고등학교는요? 아이들이 덩치가 커져서 원글님이 가서 혼낼 수도 없어요. 경호서비스 붙이실건가요?

    원글님의 맘은 이해하지만, 지금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싸웠거나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이런 일로 교사를 찾고 교감을 찾는다면, 뒤에서 얘기 들어요. 어쩌면 자칫 아이가 그 소문의 중심이 될 수도 있고요.

    아이를 엄마 의존 외동이로 키우신 후유증이 조금씩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이제 그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온전히 크게 만들어 줘야죠. 독립성 없이 키우면 정말 아이가 힘들고 불행해집니다. 지금 나이가 그런 걸 다시 키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에요.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믿음을 주고, 늘 도와주세요. 다만 아이가 스스로 해야할 일은 꼭 아이 손에 맡기세요. 그 두가지가 같이 가야 합니다. 집에서 부모와 단단한 사랑과 신뢰가 형성된 아이는 밖에서 두려움이 없어요.

  • 15. ..
    '12.12.4 12:38 AM (119.149.xxx.144)

    218 ㅇㅇ 님이나 180 .........님 말씀이 옮다고 느껴져요.
    어머 윗님의 대처는 너무 극단적인거같습니다.. 아이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진지하게 말을;;
    그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거같구요. 물론 아이 성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는 천차만별이겠지만
    이런일 앞으로 수없이 겪게될 터이구요.. 그럼 그때마다 나서실순없으니까요..

  • 16. 비겁자가 될수있어요
    '12.12.4 12:39 AM (59.5.xxx.221)

    어린애에게 어른이 가서 싸우겠다는 거쟎아요 그것으로 원글님 아들은 그 또래에서 반칙을 하는 셈이.됩니다 룰을 크게 벗어나는.거에요 맘이 아파도 개입은 신중하셔야 하는것 같아요 수컷들의 서열이란것에 내 아이가 어떨땐 아래도 겪어보고 위도 겪어보며 나름 처세를 배워가는 것입니다
    최소한으로 개입하시고 도와주셔야지 전면에 나서는것은 내 애가 위험할 때입니다

  • 17. 객관화
    '12.12.4 12:40 AM (183.102.xxx.20)

    위에도 제가 댓글 적었는데 또..^^
    저희 아들 두 녀석들도 자기와 마음이 안맞는 친구들에 대해 저에게 이야기해요.
    그러면 저는 "걔 왜 그래. 너 엄청 스트레스 받겠다. 그런 애들 정말 싫더라."..이렇게 공감합니다.

    그러나 저의 기조는,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다 좋게 지낼 수는 없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너는 나를 싫어하는구나." 그렇게 받아들이면 된다.
    나도 그를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애가 자꾸 나에게 시비를 걸며 귀찮게 하는데
    싸워야 할 경우라면 싸워서 이기고
    싸워봤자 소용없다면.. 혹은 내가 질 것같다면..ㅋ.. 사뿐히 그애를 피해가라.
    세상 모든 시비거리에 일일이 대응하며 내 에너지를 낭비하기에는 내가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하지만 싫다고 안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니
    현명하게 피해가거나 이기거나 제압할 방법을 찾아라.
    그건 너만 할 수 있다.
    이것도 공부다.. 이런 기조를 갖고 있어요.
    그러나 그애가 너의 존엄성이나 인격을 다치게하며 괴롭힌다면
    그땐 엄마가 나설께..라고 하죠.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껄끄러운 교우관계를 아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그러나 그러면서 배우고 성장한다고 믿어요.

  • 18. ~ ~
    '12.12.4 12:42 AM (180.231.xxx.35)

    일단 아이한테 강하게나가라하세요
    그녀석이 얕잡아본거같네요
    극단적으로 두대맞더라도 한대쳐주는
    성깔을보여야 그따구행동 잘못합니다
    아이한테 자꾸 주입시키세요

  • 19. 원글님
    '12.12.4 12:46 AM (1.235.xxx.21)

    추가 조언 드릴게요. 실제적인 측면으로 돌아와, 사내 아이들은 싸우게 되기도 합니다. 그거 두려워해선 안됩니다. 실제로 초고/중학에서 싸움은 비일비재하니까요.

    원칙은, 절대 먼저 싸움 걸지는 말아라. 먼저 때리지 말아라. 아이들 안 보는 곳에서 싸우지 말아라(증인 필요) 물건을 이용해서 싸우지 말아라 대략 이 정도군요. 실용적인 원칙입니다. 누군가가 끝까지 괴롭힌다면(이 케이스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우선 말로 그 아이에게 맞서고, 그게 발단이 되어 싸운다면 참여해야죠.

    이런 원칙을 지켜 싸우면 절대 크게 다치지 않아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다만 예컨대 먼저 때렸을 때의 책임 규명이 있으니 주먹을 먼저 내미는건 피해야죠. 그런 싸움, 엄마는 대신 못해줍니다.

  • 20. 저는
    '12.12.4 12:52 AM (113.10.xxx.156)

    읽으면서 원글님이 너무 이상했어요..살면서 어느누구와도 갈등없이 사셨나요?
    저도 제아이가 힘들고 고민할때 피가 거구로 솟는 느낌과 심지어 폭력을 당한적도 있습니다..

    남자아이 중학교 가면 정말 정글이라는 말이 맞아요..
    님아이 그런식으로 키우시면 공동생활할 곳이 없어요...

    교감선생님까지 말씀하는 글에 정말 헉..소리나옵니다...
    그러면 학교에 올라갈 일 없는 엄마가 없을듯하네요...

  • 21. ㅇㅇㅇ
    '12.12.4 1:22 AM (39.119.xxx.251)

    오은영 샘이 한 말
    실제로 그런 케이스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근데 원글님 정도는 아니고.. 심한 왕따, 따돌림 이런 경우에 쓰이는 것 같습니다.

    "너가 XX 친구 OO 이니? 아줌마는 XX 엄마인데, 니가 XX한테 하는 행동이 많이 불편하단다
    앞으로 XX랑 친하게 지내지 말았으면 한다. 니가 자꾸 그런식으로 XX를 괴롭히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니가 잘못하지 않았다면 너희 엄마한테 가서 말씀드려
    우리 집 주소랑 전화번호 알려줄테니. 아줌마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OO가 "친하게 지낼려고 그러는 건데요~~" 이런 식으로 반응할 경우
    아줌마는 니가 XX랑 친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하니까 앞으로 말도 걸지 말거라
    이렇게 단호하게 하라고 합니당.

    원글님의 경우엔 아이가 좀 나약한 듯한 면모가 있고.. 상대 아이가 아주 심하게 질나쁜 아인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에게 공감하신후, 그 아이가 발표시간에 머라고 할 경우
    "선생님 OO땜에 발표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식으로 정정당당하게 응대하는 법을 알려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 22. ..
    '12.12.4 3:55 AM (108.180.xxx.206)

    이정도우 경우에 나서시면 오히려 더 마마보이 낙인 찍힙니다. 당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고 자기 주장도 하고 그러는 거보면 좀 더 지켜보세요.

  • 23. ..
    '12.12.4 8:10 AM (175.113.xxx.23)

    객관화님 말씀에 한표.
    제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괴롭히는 그친구와 친하게 지낼 필요 없다 하셔야죠.
    담임샘에게도 그런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서로 화해하게 하지 마셔요.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아이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지켜만 보시고 격려만 해주시는게....

  • 24. 정말
    '12.12.4 9:52 AM (211.246.xxx.162)

    아들 교우관계는 정말 신경쓸게 많군요.

  • 25. 놀자언니
    '12.12.4 12:32 PM (61.72.xxx.126)

    오은영 선생님이 말씀하신 예는 아직 아이가 심하게 괴롭히지 않았을때 효과가 있다고 했어요.
    아주 심하게 괴롭히는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초장에 잡을 수 밖에요.
    원글님 예의 그 아이도 시작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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