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5세 되는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유치원 고민..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2-11-27 12:12:11

요새 이 생각만 하면 머리 터집니다..

 

내년에 5세 되는 딸인데요,

1년 넘게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내년부터 만 3세(5세)도 누리과정에 들어간다 해서.. 가정 어린이집에선 못 맡을 것 같다 하더군요.

 

그래서 사립 유치원.. 4-6세 받는 어린이집 이렇게 알아보고 있는데

뭘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 동네에 병설유치원이 있는데.. 6-7세 받는 곳이라 하고.. 경쟁률이 흐미..;;;

 

아이가 많이 내성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좀 상당한 편이예요.

같이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 놀이하는 걸 좋아하고.. 친구가 다가와서 빼앗으면 그냥 뺐기구요ㅜㅠ 다른 거 가지고 놀아요..ㅠ

5세 첫째 아이라, 10개월 동생을 제가 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네요.

 

사립 유치원은 2곳을 알아봣는데

한 곳은 인성교육 중점이라며 스카우트 활동이니 뭐니.. 좀 활동적인 걸 강조하는 것 같고

다른 한 곳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곳이라 하네요..

 

어린이집은 4-6세 받는 어린이집인데... 집에서의 거리는 유치원만큼 멀어요.

신축건물에.. 아직 시설공사도 끝나지 않은 곳이구요. 내년 초엔 완공된다 해요.

여기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은.. 원칙주의자 인 것 같구요.

가격이 유치원보다는 많이 저렴하더군요.

 

유치원 추첨 기다리면서.. 딸내미 볼 때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어요..

 

전.. 아이에게 많은 교육을 하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아직 글도 안 가르치고 있고, 둘째가 있고 제가 저질체력이라.. 어디 많이 데리고 다니지도 못했어요..

내년에도 많이 달라질 것 같진 않구요...

다만 사립 유치원으로 보내면... 유치원에 있을 동안에는 신나게 놀다 왔으면 좋겠어요.

 

그놈의 누리과정이 5세부터 시행된다는데

그게 뭔지.. 사람 심란하게 하네요. 

 

유치원에선 누리과정이 이미 하고 있던 거라 하니..

어린이집보다는 5-7세에 이어 쭈욱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을 것만 같고

아이 생각하면... 갑자기 너무 큰 곳에 가서 적응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에휴.. 둘째 보면서 글을 써서 두서없이 되었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IP : 116.36.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7 12:18 PM (222.106.xxx.124)

    아 어렵네요.

    일단 예민하거나 소심한 5세들은 유치원 생활 어려워해요.
    동생까지 봤으면 더 힘들어할텐데... 유치원에서는 확실히 보육을 중시하지 않더라고요.
    (식사, 용변 등등의 자율성 강조)

    그런데 어린이집 말씀드리자니 신축건물이네요.
    아이가 인테리어만 새로한 어린이집에 갔었는데, 제가 데려다주고 오는 그 기간에도 눈이 아프더라고요.
    친환경을 썼다고 하는데도 그런지라...

    지은지 좀 오래된 어린이집은 주변에 없나요??

  • 2. ㄱㄱ
    '12.11.27 12:21 PM (211.246.xxx.159)

    다 기관 나름이겠지만 5세면 아직어리니 어린이집이 낫지 않을까요? 유치원으로 옮겼다가 다시 어린이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은 아무래도 어린이집만큼 챙겨주진 못하니까요. 전 두아이 다 어린이집에서 졸업시키려하는데 만족스럽네요. 프로그램은 다 다르니 그건 확인하시구요

  • 3. 제경우
    '12.11.27 12:25 PM (121.129.xxx.179)

    두 아이 모두 어린이집만 다녔어요.
    서른명 남짓이 정원인 작은 곳이었구요.
    저는 큰애 초등학교도 무조건 인원이 적은 학교가 1순위 기준이었어요.
    적은 아이들인 만큼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게 되고, 서로 깊게 친해지는것 같아요.

    아직 어린애들인데 너무 바깥 활동이 많은곳은 피하세요.
    아이들이 많은것을 보면서 느끼는게 아니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고 힘들어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

  • 4. ....
    '12.11.27 12:43 PM (211.202.xxx.56)

    지금 어린이집을 1년이라도 더 다닐 수 있다면 몰라도 다시 어딘가 입학해야 한다면 유치원이 낫지 않을까요. 어린이집은 7세까지 하는 데가 잘 없을 뿐더러, 이제 유치원도 '유아 학교'라고 명칭이 달라진대요. 만 3,4,5세가 1,2,3학년이 되는 셈이죠. 누리과정 같은 좀더 체계적인 수업 진행을 하나 봐요.
    저도 수업 자체야 어떻든 무조건 더 많이 자유롭게 놀게 하는 곳이 좋은데, 그런 건 생태학교나 놀이학교 아니면 그게 그거일 것 같고요.
    무엇보다 나중에 연령 올라갈 때 연계가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까진 친구 개념이 좀 희박했다면 이제 친구들이 같이 상급반으로 올라가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또 학부모한테도 한번 등록해놓고 쭉 가는 게 낫지, 내년에 또 입학 알아보려면 너무 골치 아프잖아요. 입학금도 이중 들고.
    저도 똑같은 고민해보던 끝에 유치원으로 결정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669 장어로 홈메이드 어묵 만들어도 될까요? 14 양파 2012/11/28 1,327
183668 학자금대출 받아보신분! 몰랑이 2012/11/28 724
183667 이촌동 한살림 주차되나요? 3 kimjy 2012/11/28 1,812
183666 보통 몇억씩 되는 전세보증금 같은건 어떻게 주고 받나요? 11 궁금 2012/11/28 3,197
183665 알고도 지지하면 역사의 죄인이자 양심을 팔아먹은 거죠. 2 .. 2012/11/28 741
183664 밑에 시어머니 집 방문 글요. 10 2012/11/28 3,021
183663 서울 구치소에서 망치부인이 보내온 편지네요. 7 얼른나오시길.. 2012/11/28 4,784
183662 추정60분 - TV토론을 피하는 이유 박근혜 후보편 4 참맛 2012/11/28 1,532
183661 망치부인의 두번째 옥중서신 4 망부님 2012/11/28 1,208
183660 (방사능)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 서명! 대선후보에게 .. 탈핵 서명 .. 2012/11/28 687
183659 시어머님이 주신 김치가 물러가고 있어요 5 ㅇㅇ 2012/11/28 1,532
183658 봉하 아방궁이 생각나네요. 10 문득 2012/11/28 1,919
183657 돼지껍데기는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4 피부 2012/11/28 953
183656 육영수가 정말 그렇게 퍼스트레이디역할을 잘했나요? 44 .. 2012/11/28 6,427
183655 신해철이 만든 문재인 선거송 대작이네요.. 꼭 들어보시길... 21 신해철 2012/11/28 7,150
183654 성과급 없는 회사들도 많죠? 7 성과급 2012/11/28 4,046
183653 남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요. 23 누나 2012/11/28 6,333
183652 사장티를 얼마나 내는지.. 3 작은회사 2012/11/28 1,014
183651 서민 문재인 패딩 vs 박근혜 패딩 34 누가서민 2012/11/28 8,618
183650 대학생 직장인 대거 부재자 투표 참여 2 세우실 2012/11/28 1,099
183649 아이들 김치볶음 잘먹나요? 4 두부김치 2012/11/28 1,085
183648 선거좀 빨리 끝났으면 10 아유 2012/11/28 756
183647 대구에서 조용하게 한 마디 하다.... 42 조용하게 2012/11/28 9,945
183646 오래된 미숫가루 4 또나 2012/11/28 2,078
183645 급해요) 봉골레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이 없어요 4 aaa 2012/11/28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