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어난지 1년쯤 됐는데요,
생후 1달만에 데려와서 동거동락했네요
여자아인데 요즘 미모가 폭발?했는지 진짜 넘넘 이뿌네요 ㅠㅠ
원래 생후 1년쯤 되면 강아지들 얼굴이 자리잡나요?
아기들도 원래 태어나면 얼굴 수시로 바뀌다가 자리잡는 것처럼요..
요즘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입을 모아요 말티즈의 미모조건? 작은 얼굴 짧은 콧등 큰눈 세박자 다 갖췄다고요 히히
제가 서 있을 때 아래에서 고개 들고 빤히 쳐다보면 정말 이뻐 죽겠어요
맨날맨날 식구들이 이쁘다 사랑한다 애정표현 많이 하고 이뻐해주니 정말 이뻐지는 건지
사실 첨 데려와서 몇 달 두 ㅣ얼굴을 바짝 첫미용했었는데 사자같이 부스스하던 털이 다 사라지니
깜놀했었거든요 크크 웬 할머니가 미용 마치고 나온 줄 알고 깜짝 ㅋㅋ
근데 지금은 얼굴 털 기르고 머리 묶어주니 확실히 털밀었을 때보다 이쁘네요ㅎㅎ
아직 하나로 깔끔하게 안 묶이고 잔머리가 삐죽하는 게 있어서 똑딱삔 찔러주는데
삔 찌르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다 하고서 아이고 이쁘다 소리 매번 해줬더니
이젠 머리 묶고나면 이쁘다 소리 하나 안 하나 기둘려요 ㅎㅎ
희한하게도 몸에 좋은 것만 골라먹고 오늘 케이크 선물 받아서 자르는데
궁금해서 기웃거리고 킁킁대고 하길래 아주 약간 빵부분만 줬더니 냄새맡고 안 먹네요
애교도 많고 뽀뽀도 엄청 좋아하고(의사샘이 그러는데 낳아준 엄마가 태어나 1달동안 뽀뽀 엄청 많이 해준 모양이라 하더라구요)
장난감 물고 와 항상 놀자 그러고.. 성격도 좋고..
사실 작년에 20년 가까이 키운 강아지 보내고 너무너무 힘들 때 우리집에 와준 아이라 그런지
우리가족 모두 이 아이한테 치유받은 마음으로 늘 감사하고 사랑스럽고 그러네요
얘 없었음 극복하기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우리강아지들 함께 사는 동안 한껏 사랑하고 예뻐해주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