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담임선생님

담임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2-11-08 09:30:30

담임선생님이 40중반에서 50초반정도 엄청나게 멋쟁이에 전형적인 선생님 스타일이십니다.

소문에는 친절하시고 크게 나쁜점은 없는데 선생님 대접받기 좋아한다라고 하더군요.

말씀도 조근조근 학부모들에게 상냥하시고, 아이들도 크게 혼내시지 않고 공부 많이 강조하세요.

초2학년이구요.

2학년이지만, 학교갈일이 거의 없어서 선생님 뵌게 4-5번정도 되나 그렇습니다.

학급임원엄마들은 학교에서 청소 금지 시켰지만 한달에 3번정도 청소하러 간다 합니다.

선생님께서 은근히 요구하신다네요. 저도 부탁받아서 몇번 갔었는데 임원외에 참여율이 높진 않더라구요.

평소 선생님에 대한 생각은 무난하시고, 아이에게 친절하시고, 멋쟁이에 딱 초등 선생님스타일이시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어제 학교에 교육이 있었어요.

선생님께서 참여부탁하셔서 몇몇의 엄마들이 갔었네요.

보니 참여율이 저조해서 6분 오셨더라구요.

행사 끝나고 교실에 모여 있었는데 기분이 참 ㅠㅠ

이런 기분 첨이라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명중에 3분이 학교선생님이세요. 제가 아는분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두분은 초등,한분은 중등교사세요.

아이땜에 1년 휴직하셨다네요.

그런데 6명중 그 3분하고만 대화를 하시네요. ㅠㅠ

학교일, 선생으로서 고충,교육이런걸로요.

그럼서 자연스럽게 3분 자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시고, 나머지 3명은 마치 유령처럼 그분들 대화를 듣고 있었어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면서 누구 어머님도 그런일 혹시 겪으셨어요?

아이들 가르치다보니 이런저런 일들이 있네요. 누구어머님은 어떠시가요?

시험이야기 하시다가 또 갑자기 초등교사신 학부모에게 누구어머님 안그러세요??

진짜 앉아 있기 민망할 정도로 학교선생님들과만 대화하시는 그것도 엄청나게 교양과 지성있는 목소리로 하시네요.

3분 학부모님들중 한분은 정말 온갖 학교일에 대한 이야기 엄청 하시고, 한분은 말을 좀 아끼시고, 다른 한분은 그냥 동조하시고....

나머지 3분은 정말 나가고 싶더라구요. 마지막에 누구,누구,누구 어머님 내년에 복직 하셔도 아이 지금처럼 잘키우세요

하면서 마무리하시네요. 전업인 학부모인 나머지 엄마들 어찌나 민망하고, 시선처리가 어렵던지요.

어제 첨으로 전업인게 무능력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 진짜 기분 엄청나게 나쁘네요. 학교돌아와서 내내 기분이 참 별로 이다가 다시 생각해도 정말 기분나빠요

 

IP : 121.143.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9:39 AM (124.53.xxx.14)

    전업이라고 무시한게 아닐겁니다. 다만 선생님들도 수다 떨기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 자신들과 입장이 비슷한 학부모를 만나니 동질감에 더 얘길 하게 되었을 거예요. 학교에 청소 하러가다보면 누군나 한번쯤 겪는 일이예요. 선생님도 동네 아줌마에 지나지 않아요. 학교청소 그래서 저는 잘 안 갑니다. 안가도 되구요.선생님이 수다가 너무 고팠나 보네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2. ...
    '12.11.9 1:42 PM (14.51.xxx.65)

    근데 거기서 애들 이야기하기도 그렇지않나요? 다른 엄마들도 있는데 애들 장단점 , 성적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냥 공통화제로 몰고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67 초등)괴롭힘으로 교장실 가본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1 ... 2012/11/08 1,805
174466 식탐 많은 사람용 다이어트 음식,, 양 무지 많은 음식 뭐 있을.. 16 식탐 2012/11/08 3,697
174465 분당에 남자 컷트 잘하는 곳 어데 있을까요? 2 미용실 2012/11/08 1,389
174464 아침부터 옷 질문 죄송요~~ 조끼 하나만 봐 주세요... 7 조끼 2012/11/08 1,211
174463 종각역 SC빌딩 근처에 괜찮은 식당 좀 알려주세요.(1인당 4-.. 4 sesera.. 2012/11/08 779
174462 하금렬 대통령실장, 김무성 '김재철 지켜라!' 전화(1보) 4 sss 2012/11/08 762
174461 목도리 인터넷에서 사도 될까요? 2 Ghh 2012/11/08 540
174460 은행명으로 오는 문자보심 주의하세요. 2 1670-8.. 2012/11/08 1,219
174459 남편들 겨울신발 뭐 신으세요? 3 아이추워 2012/11/08 1,225
174458 회색 코트에 무슨색 머플러가 어울릴까요? 13 옷잘입는 센.. 2012/11/08 5,737
174457 컨벡스오븐에 할수있는 일반요리갈켜주세여 4 미리감사 2012/11/08 1,035
174456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8일(목) 일정 세우실 2012/11/08 714
174455 모유수유중 가슴에 주먹만한 돌덩이 뭐죠? 5 7개월아기 2012/11/08 2,682
174454 나이많은줄 알면서도 언니 라 안해요. 10 호칭 2012/11/08 1,711
174453 대봉감을 사면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주문하고싶다.. 2012/11/08 1,448
174452 음악 선곡 좀 해주세요. 9 제게 2012/11/08 969
174451 백만년만에 옷사러 백화점가요. 쇼핑 지혜를 좀 나누어주세요 7 지혜를모아 2012/11/08 2,276
174450 스마트폰으로는 82사진이 안보여요 2 보고싶어요 2012/11/08 1,142
174449 사진을 한방에 날렸네요. 복구 안될까요? 5 하얀공주 2012/11/08 1,015
174448 남동생결혼이 곧 인데 깁스했어요 엉 5 어쩌지요 2012/11/08 1,318
174447 무엇이 좋을까요? 1 chelse.. 2012/11/08 414
174446 닭인줄 알았는데 오리를 사버렸어요ㅠㅠ 8 어떤 처분?.. 2012/11/08 1,454
174445 국민카드VIP회원이신분 6 사랑이 2012/11/08 4,732
174444 철수님이 수능보는 애들한테 직접 전화해서.... 5 안후보가 2012/11/08 1,128
174443 11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1/08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