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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시어머니모시는동네엄마

고민 조회수 : 9,702
작성일 : 2012-11-07 15:13:09
같은아파트에. 같은학년아이도있고. 해서가끔만나. 밥먹고 마트가고해요
치매시어머니모시고해서 얼마나힘들까 수다로풀고위로차가끔얼굴보고 애기하다보면.
스트레스많이받아서인지. 참많이꼬였어요 꼬여도 너무꼬여서. 맘에여유ㅏ없구나생각들어요
시부모모시는 며느리정말대단해보여요
IP : 119.64.xxx.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노인을 모신다는 자체가
    '12.11.7 3:15 PM (122.32.xxx.129)

    노벨상감이예요.자기인생을 온전히 포기한다고 봐야죠.
    동네 엄마 얼굴보고 마트 갈 시간 있다고 해서 그엄마가 랄라룰루 나오는 거 아닐걸요.
    그 짬이라도 없으면 언제 베란다 밖으로 날아오를지 모를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지는 일입니다.

  • 2. 이건뭐지?
    '12.11.7 3:16 PM (1.246.xxx.78)

    그러게요 칭찬인지 욕인지....

  • 3. ..
    '12.11.7 3:18 PM (125.152.xxx.70)

    칭찬을 가장한 욕인가요???

  • 4. dmd
    '12.11.7 3:20 PM (175.253.xxx.160)

    간병 안해보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꼬인다기 보다, 음, 많이 황폐해집니다. 내면이...

    아마도 원글님에게 꼬인 반응을 보였다고 느끼셨다면
    그냥 심신이 지쳐서 만사 다~ 귀찮고,
    누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 하면
    맞장구 치고 거들 기운도 없고, 있다고 해도 아껴야 하기에 심드렁/나보고 어쩌라고의 반응이 나가는 겁니다.

    어쨌든 맘에 안드시나 본데, 뒷담화 하지마시고 그냥 피해다니세요.

  • 5. ..
    '12.11.7 3:23 PM (121.160.xxx.196)

    님은 치매 안결린 시부모도 모시지 않는것 같은데
    뭐가 그리 꼬여서 타인을 꼬여도 너무 꼬였다고 그러시는건가요?
    본인이 꼬지 않으면 되요. 꼬지마세요.

  • 6. 안쓰러워
    '12.11.7 3:23 PM (119.198.xxx.104)

    듣기만? 글만 읽어도 안쓰러워요...
    그 엄마 세상 사는 재미가 뭐가 있을지...

  • 7. 햇볕쬐자.
    '12.11.7 3:32 PM (121.155.xxx.252)

    치매 노인 아니더라도 어른들 모시고 사는 거 너무 힘들어요.
    같이 공감만 해 주시지....글 뉘앙스가 원글님도 이상해요.

  • 8. 근데 제목이 더..
    '12.11.7 3:39 PM (122.32.xxx.129)

    뭐가 고민이세요?

  • 9. ..
    '12.11.7 3:53 PM (115.178.xxx.253)

    저런글 쓰는 원글님도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 10. 고민?ㅋㅋ
    '12.11.7 4:10 PM (113.216.xxx.77)

    .ㅋㅋ 윗님들 말씀처럼 뛰어내리고 싶은 것도 사실이고요 어느새 아무이유없이 눈물도 뚝뚝 흘리고 있고 살기싫다 ,삶의 낙이없다는 생각이 날 좀먹어요
    우울증이 스멀스멀~

  • 11. 경험자
    '12.11.7 5:11 PM (175.209.xxx.141)

    3년간 치매 수발했습니다.
    꼬이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심하게 황폐해집니다.
    시모가 돌아가시길 간절히 빌고있는 제 맘을 발견하고 펑펑 울었어요 어느 새벽에.
    새벽마다 온 거실에 소변을 흘리며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시어머님 땜에 새벽이면 항상 걸레들고 마루를 닦다가 말입니다. 전 등쪽에 가벼운 마비증상도 오고, 따로 심리상담도 받았어요.
    이웃분이 맘이 꼬여보인다면 그냥 그러려니 내버려두심이.. 그분 심리적으로 정상이 아닐겁니다.

  • 12. ...
    '12.11.7 8:53 PM (211.36.xxx.242)

    치매는 아니시지만
    정상범주에 들지않는 멘탈을 가진
    홀시아버지를 모시는 이웃이 있습니다.
    이웃으로 십여년 살았기에 시아버지 모시기전 모습과 비교할수가 있는데요.
    뭐랄까? 악만 남았다고 할까요?
    사람이 좀 변합니다.

    그이도 늘 한탄합니다.
    왜 나를 이렇게 만드냐고...ㅠㅠ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말은 참 쉽게 해요.

  • 13. 뿌린대로
    '12.11.7 9:04 PM (59.15.xxx.147)

    구업 쌓지 마세요
    무섭지 않으세요?

  • 14. ...
    '12.11.7 11:22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하고 살아도 힘든데
    하물며 아프신 시모님 모시는게 여간한 일이 아니지요.
    전 요즘 아무리 생각해도 만일 치매나 자리 누우시면
    울엄마지만 정말 자신 없어요.
    그 동네 엄마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 15. 궁금
    '12.11.8 12:09 AM (175.223.xxx.115)

    아예 직업으로 간병인하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는걸까요?
    퇴근시간이 있어서?
    돈을 받으니까?

  • 16. 푸헐
    '12.11.8 7:26 AM (125.141.xxx.221)

    저는 원글님 여기다가 이런글 쓰시더라도 그분 계속 만나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사람 느끼는거 비슷해서 그분 만날 분 많지 않을거 같고 이정도 이해하시는 분도 흔치 않을거라 생각해요.
    원글님도 그분 안타까운거 아시고 그분이 왜 그런지 이해도 하시는데 부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 만나고 오면 그 에너지가 전달되서 풀 곳이 필요해서 여기 글 쓰시는 걸로 푸신거 같은데 댓글 다시는 분들도 치매봉양이웃 있으신지 그렇게 푸시는 분 많은거 같아요.

  • 17. 모신것두 아니고
    '12.11.8 11:25 AM (121.166.xxx.231)

    저희집에 몇주 계셨었는데 그것도 좀 초중기..?

    낮에는그냥 어린아이같으시고..밤에만 좀 소리치시며 불안해하시고 일자꾸 가자고 하시고..(이런게 사람 미칩니다) 대소변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서 냄새나고 빨래를 빨아도 냄새가 싹안가시더라구요.. 암튼 냄새에 익숙해져야하던데...

    근데 몇주였어요.ㅠㅠ 잘해드리지못해서 죄송하긴한데..정말 아이처럼 계속 돌봐줘야하는데 그렇게 할수있는사람이 별루 없죠..ㅠㅠ 치매는....

  • 18. 여유
    '12.11.8 12:00 PM (211.177.xxx.216)

    (스트레스많이받아서인지. 참많이꼬였어요 꼬여도 너무꼬여서. 맘에여유ㅏ없구나생각들어요)
    라고 말씀 하시는 원글님. 맘에 여유요? 그거 먹는거예요? 참 여유 같은 말씀 하고 계십니다.

  • 19. 원글님
    '12.11.8 1:15 PM (203.142.xxx.231)

    본인은 늙어서 치매 안걸린 자신이 있나보죠?
    당연히 치매뿐 아니라 집안에 아픈 사람있으면 삶이 피폐해지고 힘들죠.
    보통 다른 사람같으면, 얼마나 힘들며 저렇게 피폐할까. 안타까워해야 하는데
    원글님 글은 그게 아니라. 조롱하는 글같네요. 같은 상황을 보고 표현하는게 참 다르죠.

  • 20. 만나지마세요..
    '12.11.8 1:51 PM (222.121.xxx.183)

    치매시어머니를 모시든 어떤 힘든 상황이든..
    원글님은 그 분의 친구가 아니잖아요..
    징징대는 소리 듣기 싫으시죠??
    만나지 마세요..

    저 아는 동네 엄마도 그래요.. 치매 시어머니를 모시는건 아니지만 말하는거 들어보면 갑갑한 상황이더라구요..
    저희도 격려차 만나서 수다떨고 우울하다고 하면 밥도사주고 했는데... 결국 자기 푸념은 끝이 없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자주 안 만났는데.. 자주 만났던 엄마들은 이제는 슬슬 피하는거 같아요..
    가족도 아니고 어릴 때 친구도 아닌데 그런 얘기 마냥 들어줄 수는 없죠..
    만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만나지 마세요..
    그 우울한 기분 전달 받을 필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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