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이 스릴러적인 분위기여서
제 취향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또 반은 늑대 반은 인간 이런 황당무개한 이야기는 별로라 하거든요 ㅋㅋ
근데 아무 기대 없이 예매했는데
너무 좋았네요
웰컴투동막골처럼 판타지적인 60년대 이야기라서
훈훈하게 봤어요
예고편의 스릴러적이면서 어두운 부분은 10프로 정도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친정엄마랑 떨어져 있는데
같이 있다면 다시한번 더 모시고 가서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엄마세대분들이 향수에 잠기며 재밌게 볼것 같거든요.
그리고 두 남녀 주인공의 귀여움이야 말로 하면 입아프고요
뭔가 신파를 강요한듯하다고는 하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가슴찡함이 있어서 눈물줄줄 ㅠ.ㅠ
주위에 다들 훌쩍이더라고요..
근데 남자들은 재미없어라 할것같아요..
자리에서 일어설때 보니 관객 80프로는 여자더라고요..
여자끼리 보러 온 사람 대다수 ㅋㅋ
다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록 자리를 안떠서
저도 엔딩을 봤는데 엔딩 장면도 참 여운에 많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