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지난 중간고사 즈음 수학학원을 끊었어요.
학원에서는 현행과 선행을 하고 있었는데
선행은 고1 2학기 초반 정도 나간 상태였구요. 함수 들어갈 차례..
중간고사 기간동안 내신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자꾸 빠지게 되고
또 대형학원이라 한반에 학생수도 너무 많아서
소수그룹형으로 옮길 생각으로 끊고 중간고사 준비했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고 내일 다른 학원에 레벨테스트를 하자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11월 중순에 일주일정도 가족여행이 있구요.
아이가 뒷심이 약한지 이 맘때쯤(학년말..)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자꾸 아파요.
그래서 과감하게 11월 한달은 혼자 정석으로 함수 공부 좀 시키고 학원을 쉬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요.
주변에서 의견이 두 개로 나뉘어서 조언을 계속 하시네요.
그렇게 하면 한달 흐지부지 허송세월 되고 만다, 고입 앞두고 한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 일단 학원에 밀어만 넣으면 하다못해 함수부분이라도 끝낼 수 있다. 이과지망인데 고입 전에 고1 수학은 다하고 들어가는데 못했지 않느냐..
아이한테 스스로하는 시간도 좀 줘라, 고3까지 길게봐서 한달 별거 아니다.
이렇게요.
학원 끊기지 않게 보내라는 의견이 좀 강해요..
학원은 초등5학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쉬지않고 다녔어요.
성적은 최상위는 아니고 그냥 상위권이구요. 이과지망하고 있어요.
결정은 아이와 제가 해야하는건데 계속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