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봐야지 하다가 이젠 별로 상영하는 곳도 없더군요.
남편과 딸아이 셋이서 봤습니다.
정말 그 가슴 먹먹함....어찌해야할지...
딸을 키우면서 느꼈던 그 감정....고스란히 다 전해져 오더군요.
그 서정적인 장면과 음악과 대사들...
딸을 위해서 고른 영화였는데, 이건 완전 저를 위한 영화였더라고요.
최근에 본 영화중에 탑1입니다.
육아 애니메이션,성장 애니메이션 다 맞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그 시간들이 참 힘들고 안 간다고 느꼈는데,그건 정말 찰나의 시간들이고,
어느새 저희 아이도 커서 제 곁을 떠날때가 오겠죠.
마지막에 스탭자막 올라가고 나오는 ost 와 가사가 젤루 갑입니다.
정말 오열하듯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불은 다 켜지고 사람들은 일어나서 나가고 있고,
울 딸은 저를 쳐다보고 있고 미치겠더라고요....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담에 혼자서 DVD 로 조용히 감상해야겠어요.
지금도 ost 틀어놓고 있는데,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아련하고 눈물이 나와요...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 시간이 정말 힘드신 분들은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그렇게 엄마찾고 힘들게 할때가 좋을때라는 말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