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검진 결과....

나비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12-10-20 22:25:23

여기 저기 잔병이 많이 있네요.

난소에도 조그마한 혹이 있고, 질염or방광염이 있는지 백혈구가 증가해 있다고 하고....

유방X-ray에도 석회화(암과 연관적다고 함) 가 발견되었는데 치밀유방이라 초음파를 해보라고 하고...

특히 치과쪽에도 돈 많이 들어가게 견적이 나왔는디...

문제는 뇌CT에서 나왔네요...

두둥~!

열공성 뇌경색 의심 소견이래요. 영상의학과에서 검사한거라 진단은 아니고 그냥 의심소견이라고만....

금요일에 결과서 받고나서 바로 산부인과 가서 간단한 것부터 해결하고 왔는데...

오전에는 산부인과가서 질염은 치료받고 처방받고.... 오후에는 아이때문에 한의원 갈 일이 있어서 저도 진료를 받았어요.

한참동안 문진을 했는데, 얘기하다보니 평소에 제게 많은 증후들이 있었더라고요.

특히 1년 전쯤에 정신이 아찔하여 짚고 섰는데 왼쪽 다리가 지맘대로 덜렁거리며 움직였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저 혼자 판단으로는

그게 뇌경색이었고....그래서 뇌경색의 후유증이라고 하는 열공성 뇌경색이 관찰되었구나... 싶어요.

노인들한테는 자주 나타나는 병이라고하는데, 제 나잇대(30대 후반)에서는 드물다고 합니다.

오늘 아이 유치원에서 가족등반대회가 있어서 갔다왔어요.

아이 아빠가 먼저 애들데리고 갔다가, 저는 오늘도 산부인과 가서 치료받고... 뒤늦게 등반 전 레크레이션 끝날때 쯤 합류했어요.

등반 시작했는데, 계속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요. 제가  느므느므(아... 진짜 아닌줄 알았는데) 예민해서 조그마한 걱정거리에도 소화불량에 호흡곤란에...그렇더라구요.

10분도 안올라가서 나는 여기에서 기다리겠다하며 남편에게 애들을 맡기고 벤치에 앉아있는데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일단 월요일에 CT 촬영한 것 받아다가 화요일쯤 큰 병원에 가려고 하고 있어요.

맘 같아서는 월요일에 다 하고싶지만 큰 아이 친구들이 오후에 오기로 약속이 되어있고...

 한의원에서는 일단 호흡이 가쁘고, 신경이 예민하고, 위쪽으로 피가 쏠리는 현상에 대한 한약을 지어왔어요...

혹시 열공성 뇌경색 앓았거나, 가족이 앓았던 분 계신가요?

병원에서의 치료는 어땠는지..

치료 후에 좋아졌는지...

한약이나 침,뜸,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고싶어요.

도움 주시면,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IP : 122.35.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0 10:32 PM (211.179.xxx.90)

    뇌경색은 병원치료받으세요.,,그게 미리 알기만 하면 약으로 조절이 되거든요,,,
    저희 지인은 병원에서 링거로 약을 맞았어요,,
    아님 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뇌에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일수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넘 걱정마시고 병원에서 더 의사말을 들어보세요

  • 2. 러스
    '12.10.20 10:32 PM (121.176.xxx.230)

    한의원에서 돈쓰고 시간낭비하실거면 계속 그리하시고,,

    일단 열공성뇌경색이 CT에서 나타날 정도라면, 좀 고민을 하셔야 하는데, 기존에 당뇨, 고혈압이 있지 않았는지 또는 심장쪽 이상이 있지 않았는지 보셔야 하고,

    뇌조직은 일단 한번 경색이 CT상에 남으면 그건 다시 복구 되지는 않기 때문에, 향후에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매우 중요해서, 소위 말하는 혈전방지용 아스피린 등 복용을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침, 뜸, 한약으로 그런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믿으셨다간, 십년 쯤 후에 치매로 가면 그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만.... 열공성경색이 다발로 오면 당연히 피질하혈관성 치매로 발전을 하는거지요.

  • 3. 나비
    '12.10.20 10:45 PM (122.35.xxx.102)

    네.. 말씀 감사합니다.
    고혈압, 당뇨는 없습니다. 오히려 혈압이 낮은편이예요.
    안그래도 제가 지금 조카 이름 '지은'이를 ... 같은 동 아파트 사는 지인이와 헷갈리기도 하고..
    방금 들었던 말도 다른사람에게 옮길 때 기억이 안나서 쩔쩔 매기도 하고 그래요.

    열쇠와 핸드폰 방금 둔 곳도 못찾아 헤매고 다니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벌써 치매가 왔나... 라며 허허 웃었는데 진짜 치매로군요.

    주말 지나고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겠어요.

    한약은 이미 지어온 것이니... 그냥 먹어야지요...
    어제 결과서 보고는 너무 예민해져 있고, 가슴도 답답하고 해서요.
    한약은 제 예민함과 기가 위로 쏠리는 현상을 막는 데 도움준다고 했어요. 뇌경색 현상에 대한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4. 경험자
    '12.10.20 10:51 PM (124.61.xxx.37)

    제 어머니 뇌경색이어서 발병 초기에 치매 같이 정신 없는 증상이 심했어요. 쑥뜸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뇌경색은 수술도 힘들고 현대의학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혈액응고 방지제 처방도 도리어 혈관벽을 얇게 만든다고 하고...김남수 선생이 쓴 책 여러 권 읽고 쑥뜸 혈자리 공부 하세요. 윗분은 한의학을 무식한 방법으로 여기지만 비싸고 무식한 방법에 불과하면 왜 사여지껏 존속할까요? 한약 병행하시되 잘 짓는 곳 ,여러 대에 걸쳐 한의사 하는 곳 찾아 가세요.

  • 5. ........
    '12.10.20 10:57 PM (211.179.xxx.90)

    ? 바로 위의 댓글은 아니고요
    주변에 지인이 뇌경색인데 노인분이시고요,,,재발했지만 다시 약물요법으로 지금은 괜찮아요
    미리 알면 충분히 다스려진다고 생각해요,,,저도 한의학 무시하지 않고 침도 좋아하고 한약도 없어서 못먹습니다 그런데 뇌경색 옆에서 치료하는 과정을 보니 병원이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 6. 경험자
    '12.10.20 11:07 PM (124.61.xxx.37)

    제가 양방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응급조치는 양방, 치료는 한방이 효과가 좋더군요.

  • 7. .....
    '12.10.20 11:32 PM (203.248.xxx.70)

    소위 한방대학병원이라는 곳들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한방으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못하는거죠.
    한방이 손을 댈 시기쯤이면 이미 재활단계인데 솔직히 침맞고 뜸뜨는것보다는 제대로 재활치료받는 편이 나아요.
    한방쪽은 윗분이 말씀한 구당 조차도 한의사들은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일관된 치료방법이 없지요.
    더구나 젊은 분이라면 민간요법같은데 의지하지마세요.

  • 8. ..........
    '12.10.20 11:36 PM (211.179.xxx.90)

    구당은 정식 한의사가 아니고 침술이 좀 용한 분으로 알아요,,,장진영씨 치료하시던분 맞죠?

  • 9. //
    '12.10.21 1:24 AM (121.163.xxx.20)

    뇌혈관이 원활해지는 약을 주실 겁니다. 일부의 경우지만 그러면 몸의 여러 부분에서 일시적인 출혈도 조금
    나타날 수 있구요. 비용이 생각보다 꽤 비싼 것은 감안하세요. 뇌경색은 잔병...이 아닙니다. 일단 위급하고
    치료에 난이도가 있는 질병이니까 서두르시구요. 아침에 일어나셔서 컨디션이 안 좋고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한쪽 몸이 잘 안 움직이거나 하면 바로 응급실로 뛰어가셔야 합니다. 뇌질환은 시간 다툼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744 빨래 하는 방법? 6 ㅇㅇ 2012/10/30 1,702
170743 대출과 계약,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나요? 3 대출 2012/10/30 421
170742 천소재의 가벼우면서 심플한 남자 서류가방은 없을까요? 2 싱글이 2012/10/30 1,674
170741 잠은 또 왜렇게 집착하신답니까.... 2 잠자는 문제.. 2012/10/30 882
170740 꿈에자꾸 나타나는 첫사랑 첫사랑 2012/10/30 922
170739 올레!!!!!!!지하철9호선, ‘특혜 민자사업’ 협약변경 뜻비쳐.. 2 。。 2012/10/30 895
170738 박근혜는 무슨 생각으로.... 5 -_- 2012/10/30 791
170737 혈압 의외로 쉽게 떨어지네요 9 ... 2012/10/30 2,688
170736 배두나 벗고나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견디기가 힘드네요(스포 있어.. 5 클라우드아틀.. 2012/10/30 9,945
170735 다들 아랫배 따뜻하신가요? 2 .. 2012/10/30 1,069
170734 눈썹 반영구 하면 후회할까요? 12 .. 2012/10/30 4,583
170733 정준영이 계속 마음 쓰여요 20 2012/10/30 2,715
170732 위하수는 정녕 치료법이 없는 건가요? 10 SOS 2012/10/30 6,764
170731 등 윗쪽이 아파요. 1 벚꽃 2012/10/30 1,505
170730 아내가 바람피면 남편들은 어찌 대처 하나요? 11 .. 2012/10/30 7,466
170729 뚜레주르케익 18%!!! 1 릴리리 2012/10/30 1,278
170728 요즘 제 주식은 고구마네요. ㅋ 2 ㄴㄴㄴ 2012/10/30 1,379
170727 '이순자 소유' 의혹 '1000억대' 땅 알고보니 2 샬랄라 2012/10/30 1,451
170726 인생에 대한 공포... 어떻게들 해결하세요? 5 공포 2012/10/30 1,232
170725 MB형제, 장롱만 열면 돈뭉치…이상은 10억·이상득 7억 5 세우실 2012/10/30 833
170724 off 라인하고 on라인하고의 가격차이 2 가격 2012/10/30 618
170723 제심장소리가 제 귀에 다 들려요 6 빈혈과 관계.. 2012/10/30 917
170722 보리차 안끓이고 티백으로 물 준비하려는데 어떤 차가 좋을까요? 4 어떤티백으로.. 2012/10/30 911
170721 제주여행 어디가면 좋을까요? 코스추천과 주변맛집 좀 해주세요.^.. 3 제주여행 2012/10/30 807
170720 대형재래시장(옷..소품위주)을 갈까..롯데마트를 갈까....고민.. 오늘 2012/10/30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