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선후보 세명이 모두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국민 대다수가 이 공약에 기대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경제민주화 정책의 피해자는 사실 20대 젊은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신규투자가 감소하면,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규채용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더 치중해야 하는 입장이 될테니까요. 복지 확충을 위한 세금도 많이 내야 할테구요.
반면 취업을 바라는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기업이 어떻게든 신규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상황이 오기를 바라겠지요. 그 부분에서 약간 갈등이 있을 겁니다.
실제로 당장 취업을 해야 하는 대학교 4학년들이라면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수도 있겠군요.. 물론 아직 취업까지 시간이 남은 1-2학년들은 상황이 좀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