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불편하신분?

어떡해야하나요?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2-10-17 11:05:22

저희 친정 엄마는 올해 64세 이세요 처녀적에 엄청 멋쟁이에다가 머리도 좋으셔서 나름 날리고 사셨어요

그런데 결혼하면서 저와 동생이 둘다 공부도 못하고 아빠는 승진도 못해서 맨날 속상하다고 입에 달고 사셨죠.

이젠 나이가 드시면서 본인이 관리 않해서 비만하게 되었는데 ...물론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시지만

제가 식이조절해라 운동하셔라 하면 너나 먼저 해서 성공해라 (저도 비만) 하면서 퉁박만 줘요 ㅎㅎ

 

저희 친정엄마는 친정집이 더럽다는 이유로 지난 10년동안 저희 신랑을 집에 초대한게 인사하러 오던날

딱 한번이에요 그외에는 다 밖에서 만났구요

매번 친정 아버지가 않도와준다고 불평불만  아들이 백수로 있는것도 불만 딸이 임신을 늦게 하려고 하는것도

불평불만 ... 조금만 엄마 비위에 맞지 않으면 노여워하세요

어디까지 맞춰드려야 하는지 이젠 정말 진이 빠지네요

제가 시집가서 잘 사는 이유도 친정이 돈이 있어서 남편이 저를 무시하지 않고 사는거라고 하고...

제가 백수 남동생좀 그만 끼고 살라고 하면 화부터 내고 쟤를 독립시키면 술먹다가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하고 내성적이라서 잘 보살펴야 한다는둥....

전 이제 한계에 도달한거 같아요  엄마가 어린시절이 너무 불행해서 많이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젠 정말

저도 한계에 달한거 같아요

그냥 무시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그래도 엄마니까 이해하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주변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조금만 직선적인 이야기를 하면 마구 노여워해서 참 무슨말 하기도

겁납니다 저처럼 친정 엄마가 불편하신분 있으신가요?

 

 

 

IP : 124.50.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10.17 11:53 AM (1.251.xxx.100)

    님이 여태 엄마 비위를 맞춰줐기 때문입니다...폰이라 오타가 나네요.
    왜 동생에게는 안그럴까요? 님이 만만해서 입니다. 본인의 불행을 늘 자식한테서 보상받으려고 하기도 하구요..
    이럴땐 관심을 끊어주세요..만나면 할 만만 하세요..그럼 달라질 겁니다.
    -이상 경험자-

  • 2. ...
    '12.10.17 1:18 PM (116.39.xxx.183)

    그냥 대면대면하게 지내세요. 꼭 필요한 행사에만 참석하시구요.
    부모자식간이라도 궁합이 안 맞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40 대만 패키지여행 가려고 하는데 8 doo 2012/10/18 2,817
166039 컨버스 운동화 신어보신 분 계신가요? 3 애엄마 2012/10/18 1,548
166038 스텐냄비 씻을때는 이렇게.. 7 스텐냄비 2012/10/18 4,715
166037 곽재구 시인의 포구기행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1 문학중년 2012/10/18 690
166036 깍두기에 액젓 대신 참치액을 넣어 버렸어요 9 어떡해요.... 2012/10/18 6,387
166035 친구랑 둘이 만나고 와서 서운함이 드네요 10 친구 2012/10/18 3,689
166034 7살아들 생일상 후다닥 2 직장맘 2012/10/18 1,069
166033 제주도 일요일 서울오는 항공편 원래 이렇게 다 매진인가요? 3 queen2.. 2012/10/18 1,241
166032 시누이랑 금전관계ㅜㅜ 13 금전관계 2012/10/18 3,459
166031 네이트> 특수학교로 옮겨 달라는 같은 반 학부모들의 말이 .. 1 완전체 2012/10/18 1,240
166030 자연드림 샴푸어떤가요? ... 2012/10/18 2,452
166029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외딴집이 잘 안 읽혀져요. 14 ... 2012/10/18 2,107
166028 빨래 마르는 게 예술이네요. 6 .. 2012/10/18 3,113
166027 한달동안 저녁안먹고 5킬로뺐는데, 요즘 다시 식욕이 10 다이어트중... 2012/10/18 5,075
166026 박칼린 언니 글이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 걸 보면 16 ....... 2012/10/18 5,999
166025 드디어 문재인 비리 터지는군요. 22 .. 2012/10/18 5,137
166024 b형간염보균자 보험에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답답해요..ㅠㅠ 6 dd 2012/10/18 3,789
166023 뽀글이 가디건 엄청 뚱뚱해보일까요? 11 .. 2012/10/18 2,517
166022 아이책 거금 지르고 왔는데 ㅠ 11 애플 2012/10/18 1,446
166021 잡채하면 떡지는데 뭐가 잘못인가요? 16 저도 2012/10/18 4,481
166020 아래 중산층글 보고..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 좀 이상하지않나요?.. 1 ㄱㄱㄱ 2012/10/18 2,220
166019 경차나 차 기름값 혜택있는 카드 아시는분~ 3 차차차 2012/10/18 916
166018 경제민주화에 숨은 뜻은 아마도.. !!! 2012/10/18 435
166017 카스테라 잘 만드시는 분~~~ 7 초보빵순이 2012/10/18 1,429
166016 바끄네가 안철수 지지율 넘어섰다고 좋아라하네요. 2 뭥미 2012/10/18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