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미 vs 후쿠시마

불편한 진실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2-10-17 10:31:46
좀 전에 구미가 안전한지 묻는 글에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살고 있는 사람은 뭐가 되냐...
농산물 묻는 글도 짜증난다...
수치보니까 기준치 이하, 안전하더라...
라는 댓글들이 달려 결국 원글자가 원글 삭제한 것 같은데요..

글쎄요..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일본에 관해 비슷하게 묻는 글에는 다들
거기 사는 사람들은 인생 포기한 사람들이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은거 아니냐...
수치도 다 정부에서 조작한거니 무조건 가까이 가면 안된다...
일본에서 온 사람 곁에도 가면 위험하다...
는 댓글들이 달렸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불산과 방사능은 급이 다르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구미는 국내고 후크시마는 외국이니까?

물론 내 나라 일만큼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더이상 국경이며 국적이 무의미한 시대에, 게다가 같은 민족인 교포도 많이 사는 나라에서의 사고에 대한 반응과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조금 신기하네요.

어차피 내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 피할 수 없으니 언급도 말라는건 뭔가 모순이지 않나요?
우리가 그렇게 한심하게 여겼던 일본 사람들과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지운 글의 원글자의 심리는 아마도 후쿠시마를 바라보던 우리의 심리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미가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나쁠꺼 없지 않느냐
살 사람은 살아야지......

IP : 114.177.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7 10:40 AM (59.15.xxx.233)

    구미나 후쿠시마나 유해물질의 피해가 심각하고 후유증도 오래남는다는것은 비슷하죠.

    다만 구미는 작은 규모고 후쿠시마는 비교도 안될만큼 크다는게 차이점.

  • 2. ,,,,,,
    '12.10.17 10:42 AM (59.15.xxx.233)

    그리고 무슨 수치같은것... 조작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눈속임 할수 있어요..

    우리가 그거 말고는 믿을것이 없지만... 정부가 부도덕 하다면 국민의 건강보다는

    책임회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이제껏 정부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심증은 있으니.

    개인이 더 조심해야 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일본정부도 방사능 일부러 쉬쉬하잖아요.

  • 3. ...
    '12.10.17 10:45 AM (59.15.xxx.61)

    구미도 생각보다
    혹은 발표보다 심각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4. ..
    '12.10.17 11:13 AM (223.33.xxx.6)

    그걸 콕 찝어 구.미.사.는.사.람에게 물으니 그런거죠.
    방사능은 우리끼리, 피해지역사람이 볼 가능성이 거의없는-물론 일본사는 분들도 있지만 소수죠- 한국사이트에서 한국말로 우리끼리 일본가도 괜찮을지 걱정한거고,
    구미건은 피해지역에 사는 사람한테 콕 찝어 물어보니 그런거죠.
    우리 그때 일본 피해지역 커뮤니티 들어가서 나 거기로 출장가는데 너~무 걱정이다. 거기 안전하냐? 가도되냐? 하고 당장 피해당하고 누구보다 불안하게 어쩔수없이 거기서 살고있는 사람들한테 묻지는 않았죠.
    당장 불산피해로 힘들어하는 지역사람에게 본인도 아니고 지인이 출장간다. 안전하냐?
    원글님이 구미 살고있으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게다가, 솔까말 욕 안먹을 답은 정해져있는거 아닌가요?
    안전하다하면 또 지역색깔입혀서 무식하니 빈정거릴 댓글 달릴거 뻔하잖아요.

    구미 사는 사람으로서 지쳐서 그럽니다.
    막말로 여기 게시판에서 순수하게 걱정만하는 글 올라온 적 있나요?

  • 5. 솔직히
    '12.10.17 11:29 AM (211.109.xxx.141)

    구미사는 사람으로써 이런글도 짜증나네요..
    네..구미사는 사람들 아무일 없듯이 잘 살고 있어요..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말들에 불안할수도 있지만
    어디에서도 얼마만큼 위험한지 정확한 정보는 없고..
    다들 이런저런 짐작아닌가요..

    님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막연하게 불안하다는 것만으로
    집이고 학교고 직장이고 다 버리고 피난이라도 가시겠어요...

    구미에서 나는 농산물 불안해서 안사먹는거는 자유지만..
    자꾸 사는 사람 운운하는 것은 오지랖 맞습니다..

  • 6. ㅇㅇㅇ
    '12.10.17 11:37 AM (59.15.xxx.233)

    구미에 살건 안살건... 떠나건 안떠나건 그건 대응의 문제지

    정말 안전하냐 아니냐하는 문제와는 다르고

    안전한지는 지금 모호하다는 말이죠... 각자 공부하고 자료찾아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될거에요...

  • 7. .....
    '12.10.17 12:07 PM (211.208.xxx.97)

    후쿠시마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구미는 사고 당시 분출된 가스 말고는
    일단 수습된 상태라서 덜 위험하다는거 아닌가요?
    국내외 차이가 아니라요.

    만약 구미도 지금까지 계속 가스가 새어나오고 있다면
    당연히 위험하겠지요.
    지금 상황으로는 후쿠시마와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12 먹어서 피부 좋아지는 건 없을까요..?ㅠ 16 흑흑 2012/10/17 4,232
165511 구미 vs 후쿠시마 7 불편한 진실.. 2012/10/17 1,358
165510 김성주 "경제민주화 역행 발언…말실수 용서해달라&quo.. 9 .. 2012/10/17 1,758
165509 현미가 많이 있어서 가래떡 뽑고 싶은데요 12 .!!. 2012/10/17 2,077
165508 튀김가루가 없는데 바삭하게 튀길수 있는 레시피 있나요? 5 고구마튀김 2012/10/17 1,774
165507 늦은 저녁 아이들 간식 뭐 해주세요? 5 중고등맘 2012/10/17 1,974
165506 갤럭시노트2 1 스마트힘들어.. 2012/10/17 957
165505 베스트글-행시합격자~ 16 아침부터 동.. 2012/10/17 4,281
165504 남편 등산복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2/10/17 1,491
165503 좋은향기가득한바디로션추천좀해주세요. 8 바디로션 2012/10/17 1,947
165502 10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17 875
165501 검색한거 프린트 할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1 블루 2012/10/17 726
165500 내인생에도 봄날이? 4 봄날.. 2012/10/17 1,316
165499 현재 세살고 있는 집이 팔려 다시 전세계약할 때 유의사항 알려주.. 1 세입자 2012/10/17 677
165498 25평 34평 43평 --> 큰 평형이 거주 만족도가 높을.. 8 대형아파트 2012/10/17 2,792
165497 식구가 하나 늘면, 생활비가 최소 얼마나 더 들까요? 6 2012/10/17 1,621
165496 이런 경우에도 집을 팔아야 할까요? 42 고민고민왕고.. 2012/10/17 3,885
165495 성장클리닉은 장삿속이다라고 치부하는데 남편 친구가 권하네요 9 팔뚝 굵음 2012/10/17 3,152
165494 비만 오면 아이들을 지각시켜요ㅠㅠ 4 **** 2012/10/17 1,276
165493 베스트글 읽다가 생각난일 3 .. 2012/10/17 935
165492 중3딸 옷과 전쟁 14 .. 2012/10/17 3,112
165491 옷에 기분좋은 향이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꽝주부 2012/10/17 3,236
165490 유방암이요... 5 건강검진 2012/10/17 1,904
165489 10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7 668
165488 미국에서 사면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는 가방 브랜드 있을까요?.. 8 고민 2012/10/17 8,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