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뱃재 테러범에게 욕테러당한 아줌마의 하소연

이걸 확~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2-10-11 16:32:54

고딩아이 시험 망쳐 우울하길래 집근처 호숫가에 산책도 하고 맛난 거 먹고 오자고 데리고 나갔어요

저희 앞쪽에 딱 보기에 좀 깍두기(깍두기님 죄송^^ 저 숨어있는 님의 팬예요)스타일 한 청년이 담배잿를 바람에 날린 건지 아님 무의식적으로 턴 건지 알 수 없으나 담배재덩어리가 저의 얼굴 쪽으로 날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평상시 별로 나서질 않는데 오늘은 아이도 있고 주변에 유모차들도 보이고 그러길래

"아저씨 담배재 조심하세요" 

고백하지만 절대 신경질적이거나 화내거나 하는 목소리아니였어요

휙돌아보는 청년 보는 순간 아 괜히 말했꾸나 생각과 동시에 십원짜리 욕이 막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제가 들은 욕은 생략할께요

저 다시 "아저씨 담뱃재 얼굴로 날아와서 위험해서 그랬거든요"

아이가 있어 더 이상 아무말 안하고 계속 쳐다 봤어요 계속 욕은 쏟아지고 아이가 팔댕기며 가요 엄마 상대하지말고 해서

피했어요 쫓아와서 떄릴 것도 같고 무섭기도 하고

그 놈 정말 한 서른 미만쯤 보이던데 아이 보기도 부끄럽고 욕듣고 더 심하게 대하지 못한 저 자신도 싫고

기분이 참 그렇네요

정말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담배 피는 아저씨들 좀 조심하세요 아 미안합니다 한마디 하면 될걸 공중도덕은 어디 말아먹었는지 ....

어디서 본 기억으로 일본에 아이가 날아오는 담배재때문에 실명한 일도 있다하던데 길거리에서 담배 좀 안폈으면 해요

뒤사람도 생각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여

이상 욕먹고 아직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IP : 39.112.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거리
    '12.10.11 4:44 PM (112.154.xxx.62)

    10명중 세명은 제정신 아니라더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 2. 원글
    '12.10.11 4:53 PM (39.112.xxx.94)

    요즘 일들이 많아 좀 기분도 안좋았는데 이 일때문에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매너있는 흡연인들도 있던데 어찌 그런 개망나니가 있을까요

    요즘 경상도 남자들 사투리뜬다고 하지만 욕하는 거 들으면 정말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17 유치원 샘께서 저희아이한테 '야! 너!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마!.. 5 ㅇㅇ 2012/10/17 1,685
165316 서울 대형마트에서 프로슈또 살 수 있을까요? 1 어디서? 2012/10/17 1,007
165315 아내에게 미안해요.. 17 추억만이 2012/10/17 3,900
165314 박사모의 여론조작의 실체 4 하늘아래서2.. 2012/10/17 1,067
165313 아오 양양군 짜증 나네요... 7 추억만이 2012/10/17 2,166
165312 행동으로 나타나는 틱도 있나요? 3 휴우 2012/10/17 847
165311 저는 슈퍼스타k를 너무 좋아합니다 6 프리티 우먼.. 2012/10/17 1,348
165310 생리주기 정상아니져? 1 밍키맘 2012/10/17 2,094
165309 부모님 고향때문에 시부모가 반대하는결혼 48 베르니 2012/10/17 7,728
165308 광교신도시 살기 어떨까요? 1 궁금이 2012/10/17 1,898
165307 크리스티나 남편 어디있나요. 2 123 2012/10/17 3,872
165306 알 수 없는 지지율 1 각기 다른 .. 2012/10/17 1,053
165305 아파트인데 작은 벌레들이 있어요. 2 아파트 2012/10/17 1,344
165304 머릿결 좋아보이게 하는 방법 없나요? 5 혹시 2012/10/17 3,101
165303 연예인들 치아 새로하는거요? 다 뽑는건가요? 37 ggg 2012/10/17 45,763
165302 중고등때도 안 하던 짓을 제가 하고 있네요... 7 내멋대로해라.. 2012/10/17 2,112
165301 몸이 찬데 매운차는 싫어요 3 추워 2012/10/17 1,088
165300 복도형 아파트 복도쪽에 침실 어떤가요? 4 해바라기 2012/10/17 2,271
165299 열받아서 4 무조건승리 2012/10/17 893
165298 아까 점뺀다던 사람이에요....블랙필과 토닝은 어떤가요? 이뻐질고애요.. 2012/10/17 1,273
165297 두개의 문을 보고왔어요 1 ... 2012/10/17 694
165296 제가 프로그램을 잘못 삭세해서, 동영상 소리가 안나요...(도움.. 2 보라 컴퓨터.. 2012/10/17 2,021
165295 혓바늘이 돋아서 아픈데, 어떤병원으로 가야하나요? 5 가을.. 2012/10/17 2,261
165294 [단독] 방사능 폐기물 1,700톤, 주택가에 몰래 매립 4 의왕 포천 2012/10/17 1,952
165293 싸이가 어젯밤에 호주갔다더라는 소식을 접했는데.... 5 우리는 2012/10/17 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