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발 두개를 사서 미끄럼 방지 밑창을 대기 위해 동네 수선집에 갔는데....
가게 티비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가 나오더라고요.
갑자기 수선 아저씨왈 "교수라는 놈이 대통령 해먹으려고 나왔다고" 욕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 가질 수 있는 손님에게 그런 말씀 하시는거 아니에요."
아저씨 갑자기 싸 해지고, 저도 기분 나빠지고, 비싼 구두인데 마구 엉망으로 하는거 같아 전 클레임 걸고...
에구
이 좁은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너무 분열되어 있네요.
이번 명절때도 아버지랑 한판 했는데...아버지는 아버지 찍고 싶은 사람 투표 하시고, 전 제가 뽑고 싶은 사람 뽑겠다고..
이젠 구두 수선 아저찌하고도 언쟁 벌이게 돼서 넘 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