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는 가늘가늘, 얼굴도 두상도 정말 소두인데, 하체는 77인 딸.
힙부터 다리 발목까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하체비만인데, 스키니입은
뒷모습을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보기 흉했어요.
그러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pt를 받기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두번 정도하고
밥은 조금 덜 먹는 방향으로, 그리고 날마다 걷기 운동 1시간씩 했구요.
pt에서는 기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스트레칭 비슷하게 계속 시키더라구요.
트레이너 말로는 하체가 다 근육형이라 절대 기구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고
단백질도 섭취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근육생기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구요.
하여간, 7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인데,
스키니입은 뒤태가 예전에 비하면 정말 용됐네요. 제발 흉한 모습만 탈피해줬으면
했는데, 지금은 전혀 흉하지 않고, 그냥 앞, 뒤 딱 봤을 때 눈에 띄지 않을 정도가 됐어요.
물론 아직도 전혀 날씬하진 않아요. 그런데, 이 정도가 된 것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예전에는 누구나 이 아이 다리에 눈이 갈 정도로 눈에 띄게
흉했거든요. 제가 가슴에 응어리가 질 정도로요.
자세히 보니, 허벅지가 상당히 많이 빠졌고 다리도 전에 비하면 많이 빠진 편이네요.
불과 3달만에 이 정도의 발전이 있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하면 더 빠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요.
여기 하체비만 글이 올라오면 정말 유심히 보곤 했는데, 혹시나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 글도 참고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그러나, pt 금액이 너무 비싸서 정말 샤넬백 웬만한 것
1개 살 정도의 돈이 들어가네요. 다 딸을 저런 몸매로 태어나게 한 원죄라 생각하고
아깝지만 투자했네요. 다행히 성형비용이 안들어가서 성형비 대신이라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