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걱정에 잠이 안올 지경이네요
언니인 제가 이 정돈데 동생 맘은 어떨지, 그래서 더 속상하구요
사연이 넘 길어 구구절절 적기도 힘든데,휴
서로가 이혼을 원하는 것 같아요
다만 지능적으로 사악한 제부는 귀책사유 없을만한 상황 이어가며
동생 입에서 이혼 하잔 얘기 나오길 기다리는 것 같고
동생은 이혼해 봐야 제부가 십원도 안줄게 뻔해 그냥 제부가 죽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험금이라도 얼마 나와야 애랑 먹고 사니...
둘이 조건 보고 한 결혼이라는 거 인정하는데
둘다 성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많이 안맞죠 많이 싸웠죠
그런데 그 과정에 늘 동생을 성격파탄자로 몰더군요
첨엔 애도 안낳고 살거라더니 몇년만에 낳아선
지금 4살이구요
가끔 싸울 땐 니가 낳자고 한 애니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러면서 조카도 소홀히 봅니다
주말부분데 주말마다 꼬박꼬박 4시간 이상 버스 타고 와선
집에서 차 많이 타 피곤하다며 손도 까딱 안합니다
그렇게 피곤하면 내려오지 말라해도 꼬박꼬박 내려와요
동생은 직장 다니며 혼자 애 키우고 있어요
경제권은 각자 수입 각자 관리며
동생은 제부 월급이 얼만지도 모릅니다
제부는 알만한 회사 다니고 있구요
전에도 동서들끼리 우연히 술먹다 얘기하는 데
맨날 클럽가서 놀고 이러더라구요
이번 추석엔 정말 장난 아니게 말해서 ,
동생이 정말 조카 힘들게 낳았어요
거의 죽을뻔
근데 그때 안죽어 아쉽단 소릴 2번이나 하더라구요
지금도 서울가면 여자들이 자기한테 줄섰다 이러구요
친정식구들 앞에서 이정도 말하는 거 보면 예의도 뭐도 없이 막나가는 상황
한 일년 전부터 (주말 부부 시작) 이혼 해봤자 난 10원도 못준다며
어차피 난 모아논 돈도 없다 등 재산 분할과 위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걸 보면 제부는 이혼에 대해 알아본거 같아요
이것 저것 따져보니 제부는 귀책 사유 만들지 않게 잘 피해가고 있는 것같은데
동생은 생각해보니 부부관계 거부 등 이혼 소송시 본인에게도 혼인파탄 책임이 있는 걸로 불리한 점이 많을 거 같다네요
시모가 조선시대분인데 트러블 많았거든요
근데 동생이 고분고분한 성격 아니라 어머니 눈에서 눈물난적도 몇번 있고
근데 이 나쁜 놈이 동생 정신적으로 괴롭힌건 정말 일일이 말하기엔 끝도 없을 정도로 사악해요
남들 앞에선 잘도 웃지만
어케 해야 할까요
이혼상담은 어디서 어케 받아야 할까요
비용 많이 드나요
동생은 아이는 자기가 키우겠다는데 정말 이래저래 속상해요
동생은 정년이 보장되는 월급은 적지만 안정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아들이 세상에서 최고인줄 아는 시부모가 그 손자를 포기할른지
도움 댓글 절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