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때 먹고 남은 국이나 찌개 다시 냄비에 넣으시나요?

식습관 조회수 : 4,551
작성일 : 2012-10-01 16:41:20

저희 시어머니 스타일이신데요,

식사때 각자 국이나 찌개를 먹고 남은건 그대로 냄비에 다시 넣어서 다음 식사때 다시 먹어요.

국 뿐 아니라 모든 반찬들, 불고기나 오징어볶음 등등 먹다가 남은건 다 냄비에 넣으세요.

다시 팔팔 끓이면 괜찮다고 이렇게 하시는데,

저희 친정에선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고, 그래도 남는게 있으면 그대로 놔두었다가 그것만 따로 데워 먹곤 하거든요.

 

어젠 시댁에서 시누이네 식구들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아주버님과 조카들이 국을 몇 숟가락만 떠먹고 거의 다 남긴거에요.

이것도 그대로 냄비에...

형님(시누이)도 어머님한테 보고 배워서 그런지 시누이 스타일도 같아요.

조카가 밥많다고 했더니 , 먹다가 남기라고 해요. 그럼 먹다남긴 그 밥은 밥통에 다시 쏙.

 

여럿이 같이 먹으니까 반찬은 어쩔수 없다해도

밥, 국은 자기 앞에 놓여진게 많으면 다른 그릇에 덜어놓고

다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시댁식구들 생각은 많이 퍼서 남은건 합쳐서 끓여서 먹으면 된다네요.

 

전 그렇게 깔끔떠는 편이 아닌데도, 이런 부분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결혼 8년 동안 누구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제야 여기에 여쭤보네요.

 

IP : 118.221.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2.10.1 4:42 PM (59.7.xxx.225)

    읽기만 해도 토쏠리네요

  • 2. ㅇㅇ ㅇ
    '12.10.1 4:45 PM (122.59.xxx.49)

    가족이 먹던건 저희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애가 먹던것 손 많이 안댔으면 거의 다시 먹어요 남편이랑 저는일단 던건 다 먹으니

  • 3. ..
    '12.10.1 4:46 PM (115.91.xxx.62)

    헉..더럽구 침이 섞여서 다 세균번식할텐데..
    저라면 2틀 내내 굶겠어요
    시누까지 그런다니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
    아 토쏠려

  • 4. ㅇㅇ
    '12.10.1 4:49 PM (211.237.xxx.204)

    절대 그럴수 없죠.
    저는 그냥 본인이 직접 먹을만큼 떠먹으라고 합니다.
    냄비를 식탁에 놓고 개인 국그릇이나 그릇 주고 작은 국자 놓아요..
    그래야 딱 본인이 먹을만큼만 떠먹고 모자라면 더 떠먹고 그래서 안남거든요.

  • 5.
    '12.10.1 5:02 PM (14.52.xxx.59)

    우리식구뿐이고,제 기준에 별로 손 안댔다 싶은건 다시 섞어서 끓이구요
    남의 식구 1명이라도 있거나 많이 뒤적인 찬은 다 버려요

  • 6. ,,
    '12.10.1 5:02 PM (222.234.xxx.74)

    손안된건 모르겠지만..손댄건 버려야해요.냄비에 있던것이 금방 쉬더라구요..침때문인지.,.

  • 7. ㅂㅂ
    '12.10.1 5:05 PM (110.70.xxx.103)

    국은 먹기전에 먹을거냐 꼭 묻고 적게 퍼요. 남은건 개주거나 버려요

  • 8. 원글이
    '12.10.1 5:11 PM (223.62.xxx.212)

    그럼 어머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끓이면 아무 이상없다고 괜찮다고만 하셔서요ㅠㅠ
    전 정말 싫거든요~

  • 9. 며느리가
    '12.10.1 5:15 PM (61.33.xxx.121)

    하인도 아니고 죄인도 아니에요 강하게 어필하세요 저 정말 괴롭다고..

  • 10. ??
    '12.10.1 5:40 PM (59.7.xxx.225)

    토쏠리긴 하지만 그냥 안먹으면 그만이네요 6-70년 그렇게 살아오신분 설득하는건 불가능해요 나만 안먹으면 끝

  • 11. ..................
    '12.10.1 6:08 PM (125.152.xxx.245)

    우웩...... 말도 안됩니다. 숟가락 담갔던 각자의 국을 다시 넣고 끓이는건 침을 섞어 끓이는 거잖아요.
    노인네 말해도 안 먹힐 거니 그냥 원글님은 드시지 마세요.

    저희는 국이나 찌개는 조금씩 먹을 양만큼만 담아 주고 더 먹으면 더 먹지 남지 않게 조금씩 주고요
    그래도 남긴 건 미련없이 버립니다.

  • 12. .ㅇ.
    '12.10.1 6:11 PM (211.234.xxx.132)

    그냥 원글님은 드시지마세요.평생 그리 사신분들이라 말이 안먹힐거에요

  • 13. 망탱이쥔장
    '12.10.1 6:57 PM (110.70.xxx.224)

    저희는 버리는데...국이나 찌개는 먹을만큼 떠서 자기껀 최대한 다 먹어야죠-_-

  • 14. 휴...
    '12.10.2 7:29 PM (211.199.xxx.67)

    전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전 반찬은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고..
    덜어놓은건 왠만하면 다먹고, 어쩔수없이 남게되면 따로 뒀다가 먹거나 버려요..
    국은... 남은건 무조건 버려요..ㅠㅠ
    아까우면 왠만함 남기지 말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78 자기 멋대로 회사생활 하는 여자상사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5 짜증지대로다.. 2012/10/01 2,989
159177 시엄니와 합가문제입니다 95 마음이 2012/10/01 18,109
159176 아이없이 살겠다는거 이기적인건가요? 30 44 2012/10/01 5,344
159175 추석 잘지내고 맘 상했어요. 12 우리남편 2012/10/01 5,215
159174 오늘 목욕탕에서 충격받았어요 10 충격 2012/10/01 11,246
159173 피부과에서 .. 20 ㅇㅇ 2012/10/01 6,571
159172 해외이사짐.. 식료품은 얼마나..? 12 음식 2012/10/01 2,360
159171 나는 왕이로소이다..이 영화 재밌나요? 5 ,, 2012/10/01 1,919
159170 명절증후군 극복방법 최고봉은 어떻게 하시나요? 4 mm 2012/10/01 2,072
159169 형님댁 청소했다고 모진말하신분들.... 39 2012/10/01 12,581
159168 김밥에 유부 넣고 싶은데요 6 폭풍식욕 2012/10/01 1,614
159167 초4아이와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14 여행가자 2012/10/01 2,640
159166 미드 '더티섹시머니' 어떤가요? 3 www 2012/10/01 1,469
159165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1 봄햇살 2012/10/01 2,735
159164 아이가 옷이 자주 뜯겨져 와요...ㅠ 5 ㅠㅠ 2012/10/01 1,582
159163 고성국 예전부터 정권 하수인 노릇한 사람이죠 2 고성국 2012/10/01 1,280
159162 올레..철수 지지율이 콘크리트 인모양입니다.. 3 .. 2012/10/01 2,108
159161 이게사춘기인건지 한번 봐주세오 1 고딩맘 2012/10/01 1,474
159160 남편과 어느정도까지 크게 싸워보셨나요? 2 언제까지.... 2012/10/01 2,493
159159 첼로는 바이올린에 비해서 배우기 쉬울까요? 8 궁금 2012/10/01 5,937
159158 주입식교육이 왜 나쁜가요? 1 ㅈㅈ 2012/10/01 1,922
159157 목욕탕을 다녀 왔는데..제 몸매가..참 비루하네요 9 ... 2012/10/01 4,983
159156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 6 。。 2012/10/01 2,729
159155 젓갈 넣은 김치가 더 잘 상하나요? 7 금수저 2012/10/01 2,548
159154 학원강사 10년 차... 너무 지칩니다 30 충전 2012/10/01 16,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