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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감시간 반찬가게 장난아니었네요

백화점장난아님 조회수 : 13,257
작성일 : 2012-09-29 21:31:20
저처럼 게으르신분들이이렇게 많을줄이야 ㅎㅎㅎ
백화점 6시40분에 도착했는데 위층부터 천천히 구경하면서 마감시간에 세일을 기대하면서 아래 슈퍼 반찬가게로 7시45분에갔어요. 전이랑 토란국이랑 떡갈비 나물사고 마지막남은 송편사고 계산하고나니 8시30분...원래 8시에 문닫는데 하도 반찬사는 사람이많아서 줄이 엄청났어요.
근데 확실히 불경기맞나봐요
반찬가게앞에서만 사람이바글거리고 수퍼 옆에 특별히 마련한 커다란 선물세트매장엔 손님이 한명도 없더군요...위층부터 내려오면서 층마다 한바퀴씩다 돌았는데 정말 손님이 없어서 다 고향갔나부다 하면서 지하로 내려왔는데 거기는 완전 바글바글...
어떤 중년 아주머니 제 앞에서 토란국 4팩사가시고 ㅋㅋㅋ
다들 카트를 보니 차례상용 반찬만 가득사고요.
저처럼 음식안하는 게으름뱅이들이 많아서 죄책감이 덜어졌어요...

지난 설에도 반찬사러 마지막날 마트에 갔었는데 그때도 장난아니었는데 마트는 양이너무 많아서 이번엔 백화점 간거였거든요.

과일은 아침에 동네마트에서 특별세일하는 멜론 한통에 이천원주고 거봉한상자 큰거 3개들은거 만원주고샀어요. 멜론은 박스로들 사가니 금방동나더군요 ㅎㅎㅎ
배는 큰거 4개 만원주고 재래시장에서 샀구요.
차례안지내는 조촐한 식구저희집
추석준비 끝입니다.
IP : 117.111.xxx.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ㅈㅇ
    '12.9.29 9:33 PM (180.182.xxx.127)

    불경기 맞는듯.
    항상 제가 일하는 곳 건물주인이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명절때마다 참기름..꼭 국산으로 짜서 돌렸거든요.
    올해만 안해요.

    글고 저 역시 시댁이랑 친정 음식준비하는것과 별개로 우리집에서 먹을거 머리사다가 따로 준비하고 했는데
    올해만 생략했어요.
    과일도 너무너무 비싸더라구요.
    백화점 둘러보니과일은 크고 좋아보이던데 가격이 ㅎㄷㄷㄷ 하더라구요.
    선물들어온걸로 아껴아껴 먹고 있어요.

  • 2. 간단히
    '12.9.29 9:34 PM (58.236.xxx.74)

    반찬가게에서 사고 집안에 웃음 꽃 피면 그게 진정한 가족애라 봅니다.
    몸이 피로하면 짜증도 더 잘 나잖아요.
    나중에 우리 며느리대엔 다들 맞벌이일텐데 정말 심플하게 했음 좋겠네요,

  • 3. ..
    '12.9.29 9:50 PM (175.197.xxx.100)

    저도 다 홈메이드로 반찬하시는분에게 전부 주문했어요
    백화점 가는것도 사람 많고 귀찮더라구요
    50만원짜리로 했는데 만족해요
    저희도 제사 안지내고 시댁은 외국이라 저희 4식구 며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4. .....
    '12.9.29 9:55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홈메이드 반찬하는분 꼭 알려주세요^^
    소개 부탁드려요~ 혹시 장터인가요?

  • 5. 진짜 궁금해서요
    '12.9.29 10:05 PM (188.22.xxx.147)

    차례 안 지내시면 굳이 명절 음식 준비 안해도 되지않을까요? 조촐하게 불고기나 삽겹살 먹고 땡 할거 같은데. 아닌가요?

  • 6. 원글
    '12.9.29 10:14 PM (117.111.xxx.51)

    차례안지내는 집은 연휴내내 명절음식보면 넘 먹고싶어서 조금만 사는거예요. 피자시켜먹고 삼겹살도 구워먹고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고...명절음식 안먹으면 너무 서운해서요 ㅎㅎㅎ

  • 7. 아 그렇군요
    '12.9.29 10:29 PM (188.22.xxx.147)

    저희는 차례 때문에 음식 준비하느라 허리가 아픈데 차례 안 지내면 음식 스트레스는 없을 것 같아서요 ㅎㅎ

  • 8. ,,,
    '12.9.29 10:29 PM (119.71.xxx.179)

    예전에 김치를 누가사먹냐..하다가 요즘 다 사먹잖아요.
    스트레스받고, 싸우고..하느니..바람직한거 같아요. 편하게 살수있으면, 편하게 살아야죠.

  • 9. 저도
    '12.9.29 10:37 PM (1.225.xxx.208)

    깜짝 놀랐어요...
    반찬가게에 전, 잡채, 나물사는 사람이 바글바글....근데 젊은 분들이 아니에요.
    전부 한참 음식할거 같은 사오십대 후반 정도 분들이요.
    더 나이드신 분들은 그러려니 하겠는데......저도 놀랬네요

  • 10. 댓글보다가
    '12.9.29 11:37 PM (112.149.xxx.61)

    제사 지낼 음식도 아니고
    연휴동안 식구들 먹을 음식을 50만원어치 주문하신거에요?
    와우~부럽네요
    사실 어디 여행 가면 그 돈도 만만치 않을텐데...집에서 편히 먹는것도 여유되면 나쁘지 않을듯
    오늘 가족들 세끼 해먹이려니..정말 피곤해 죽겠어요 ㅠㅠ
    제사를 안지내더라도 명절음식 한두가지라도 해먹여야할 것같은 이 의무감은 뭔지...

  • 11. ..
    '12.9.29 11:57 PM (175.197.xxx.100)

    홈밀이라고 인터넷에 치시면 나와요
    반조리니까 취향에 맞게 더 양념 첨가하셔도 됩니다
    한가위 기본세트 23만원에 이것저것 추가했어요
    6일동안 3끼면 50만원어치도 모자라요 ㅎㅎ

  • 12. 얼음동동감주
    '12.9.30 12:23 AM (211.234.xxx.38)

    종일 기름냄새맡은 저는 부럽네요.ㅎ
    저도 얼른사서 하는날이 오기를!!ㅎ

  • 13. 불경기
    '12.9.30 11:58 AM (119.149.xxx.184)

    여기 댓글들 보면 뭐가 불경기라는건지 모르겠네요ᆢ 손님상도 아니고 집식구들 먹을걸 50만원어치 사는거나 백화점 반찬가게에 줄서서 사가는게 불경기?
    마감시간 싼재료사서 집에서 조금만 해먹는다고 줄서는것도 아닌데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 14. 불경기
    '12.9.30 12:00 PM (119.149.xxx.184)

    백화점 반찬들 아무리 마감세일해도 엄청 비싸던데요 특히 전종류는 너무 비싸더라구요
    전 아무리 일하기 싫다해도 너무 비싸서 못사겠던데 어쨋든 부럽습니다

  • 15. ..
    '12.9.30 9:53 PM (49.1.xxx.141)

    근데 우리 동네는 거봉 네송이 한박스 2만원이든데ㅠㅠ
    좋은 동네도 물론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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