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모든일이 너무 무섭습니다

fffff 조회수 : 14,658
작성일 : 2012-09-28 01:56:27
운전면허는 고생끝에 땄지만
차를 몰고 나가고 누군가가 옆에서 손가락질
하면서
욕할거 같고 그러면 아무말도 못할거 같고
누가 내 차 긁으면 수리비 받아낼 자신도 없습니다
내가 억울해도 찍소리 못할거 같고
환불 받아내본적도 없고 받아낼 자신도 없습
니다
세상 모든일이 너무 무섭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와 싸워본적도 없고
사실 무조건 처절하게 당할거 같습니다
현재 미혼인데 결혼해서 저와 똑같이 당하기만하는
자식 낳으면 너무 미안할거 같아서 꿈도 안꿉니다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
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저를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는거
같습니다 식당 서빙보는 아줌마부터 병원 간호사까지
왜 저에겐 그렇게 짜증을 많이 내시는지...

저같은분들 계세요?
어떻게 살아가시나요?
IP : 223.33.xxx.19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9.28 1:59 AM (110.70.xxx.163)

    엄마가 되면요
    자식을 위해선 싸우게 됩니다

    제남편은당신은 하고픈말 참는것이 문제야하는사람인데도
    자식앞에선 달라집니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2. 억척이
    '12.9.28 2:04 AM (180.230.xxx.93)

    그 모든건 경험해 보지 못해 오는 두려움인거고 닥치고 겪어내면 아무것도 아닌거고 순하고 다소곳하던 아가씨가 애 낳아서 키워야 하니 억척 아줌마되는건 순리인 거죠. 미리 겁먹지 말고 한 걸음부터 ..

  • 3. 닥치면 다 해요
    '12.9.28 2:06 AM (188.22.xxx.93)

    공주처럼 컸어도 닥치면 어쩔 수 없이 다 합니다. 해야하니까요. 에효.

  • 4. fffff
    '12.9.28 2:10 AM (223.33.xxx.195)

    자존감이 낮은지 어떤지 몰라도
    남들에게 당할때마다 자신감이 더 없어지네요

  • 5. ...
    '12.9.28 2:10 AM (112.148.xxx.8)

    저도 비슷했어요.내가 결혼해도 되는걸까,아이낳아도 되는걸까,혼자 사는게 누군가에게 민폐안끼치는게 아닐까...그런데요, 얼결에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하고 결혼하니 아이생기고 내아이위해서 나도모르게 조금씩 강해지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오만데 다 나서서 도와주고 참견하는 씩씩한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마음 편안하게 가지세요. 그런 두려움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요. 삶의 과정을 조금씩만 조절하면 되고요. 물건살때 가격흥정이나 환불이 힘들다면 재래시장대신 마트를 이용하는 식으로요.

  • 6. ㅇㄹㅇㅇ
    '12.9.28 2:13 AM (222.112.xxx.131)

    우리 세상이 그만큼 험학해요... 저도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하지만..

    무섭습니다. 제 자신도 무섭구요..

    제 소원이 인심 좋은 시골가서 여생 마무리 하는거에요.

  • 7. 스츄릿레몬
    '12.9.28 2:24 AM (59.25.xxx.163)

    어쩜 저랑 그렇게 비슷하셨는지..저처럼 당하는
    아이 낳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거까지요.
    전 초등학생,중학생까진 그런 불안모드였는데
    여러 풍파겪고 살면서 단단해진거 같아요.
    성격이 남한테 큰소리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네요. 스스로를 단련시키세요.

  • 8. 심리치료
    '12.9.28 3:35 AM (183.98.xxx.14)

    과거 저를 보는거 같네요. 심리치료 2년 받고 나았습니다. 살아남았어요.... 막다른길이 아니라는 거 알려드릴려고 로긴했어요

  • 9. ㄹㄹㄹ
    '12.9.28 3:48 AM (180.224.xxx.14)

    원글님 댓글에서 쓰신,
    '남들에게 당할때마다 자신감이 더 없어지네요'라는 글...
    우선 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음 해요.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표현하는 말이에요.
    님이 겪는 것 만큼 다들 그런 경우들 겪어요.
    사람마다 풍기는 아우라가 달라서 좀 만만해 보이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 사람도 있겠으나 대부분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상대방의 인격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황당한 상황에서 담담할 수 있다해서 그런 사람들이 과거에 쌈박질
    꽤나 하고 억세게 살았던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미리 두려움에 떨지 마시고
    앞으로 그런상황에 얼만큼 상처를 덜 받으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해결책을 모색해보셨음 해요.


    가슴에서 두려움이 방망이질 치더라도
    조금은 과감해지고 뻔뻔해지시길 권유해드려요.
    경험상, 뭐든 부딪혀봐야 지혜도 생기더라구요.

  • 10. 저도 좀 그랬는데.
    '12.9.28 7:17 AM (61.105.xxx.201)

    그리고 이건 전적으로 부모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집에서 막 윽박지름 당하고 말하면 혼내주고 그러면 밖에 나가서 기를 잘 못피고 할말도 못하더라구요. 전 살아오면서 분명히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가진 것도 없는데 머 믿고 저렇게 말도 많고 당당한지 정말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자존감이었습니다.

    부모님이 공부 못해도 니가 최고야, 안 이뻐도 니가 제일 이뻐, 최고야 그런 말 많이 듣고 자라고 사랑 받으면 정말 쥐뿔 없어도 말 많고 당당하더군요. 물론 이런 사람들은 지나쳐서 문제가 되긴 하지만.

    전 항상 저한테 원망의 말을 많이 하고 머든지 제 탓으로 돌리는 엄마 밑에서 자존감이 정말 낮게 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엄마를 잘 용서하지 못하는 면도 있지만 세상 나와서 보니 진짜 학벌, 외모, 재산도 별도 없는 사람들이 아주 당당하고 그런 모습 보면서 저도 많이 깨닫고 당당하게 살기로 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딸한테는 무조건 칭찬해주려고 합니다. 그게 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거 같아요.

  • 11. ,,,,,
    '12.9.28 7:25 AM (218.186.xxx.245)

    원글님 잘못도 아니고 원글님이 자존감이 낮아서도 아니예요
    그냥 원글님은 스스로를 되돌아볼 줄 아는 성격이죠
    세상 사람들이 이상한거예요
    착해보이고 온순해보이는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거죠

    화장하고 옷만 달리입고 나가도 세상이 바뀝니다.

    왜 살을 뺐더니..원래 이렇게 사람들이 친절한 거였냐는 글 많잖아요

    원글님 잘못 아니고.. 세상사람들이 외모만 보는 아주 나쁜 사람들인거예요

    원글님. 다독다독 화이팅화이팅

  • 12. .........
    '12.9.28 7:40 AM (116.39.xxx.17)

    저도 님과 같았어요.
    그런데 아이엄마가 되고 나서 정말 많이 변했어요. 선생님한테 따지다 안되면 교장샘실로 가서 얘기하는 학부형이 됐네요.

    저 위의 어떤분 자존감 얘기하셨는데 자존감과 상관도 있는것 같아요.
    저도 자존감 강화할 수 있는 행동지침을 책을 통해서든 알아 보고 실천해 보시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저절로 부당하다 싶을땐 지체없이 상응하는 행동이 나올것 같아요.
    같은 사람으로써 원글님 노력에 화이팅해 주고 싶어요.

  • 13. 저두
    '12.9.28 8:22 AM (116.121.xxx.214)

    님하고 좀 비슷해요. 겉으로도 좀 순해보이고..근데 그 이미지가 싫어서 괜히 아락바락 해야지..마음먹으면서도 기본 마음이 너무 약해서 짜증나요 ㅠㅠ.........결혼했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ㅠㅠ........저도 곧 운전하게 될텐데...운전할때 만약 제가 사고를 내든 상대방에서 사고를내든..제 잘못이 확실히 없다면 세게 나가야된다고 생각해요. 그 사고현장 사진도 찍고 그 사람이 나한테 하는말이나 동영상으로 영상 찍어두고 목소리녹음하고 바로 경찰에 전화하고 아는 남자나 남자친구, 신랑한테 연락하구요. 이런상황올때는 억지로 힘을내서라도 독하게 맘먹고 행동해야하는거같아요 ㅠㅠ...아직저한테 일어난 일은 아닌데...저도 좀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행동하고 보일려고 노력한답니다..힘내요 우리

  • 14. 음..
    '12.9.28 8:42 AM (218.234.xxx.76)

    저는 원글님부터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 받고 있어요..

  • 15. ㅁㅁ
    '12.9.28 8:44 AM (123.213.xxx.83)

    무서울것 없어요.
    부당하다 싶음 큰소리 안내더라도 조곤조곤 따지고 내힘으로 안되겠다싶음 경찰 부르세요.
    그리고 교통사고시엔 시시비비 길에서 가리려고 하지말고 경찰이랑 보험회사 부르세요.
    조그만것 부터 내목소리르 내는 연습을 하세요.

  • 16. fffff
    '12.9.28 11:18 AM (223.33.xxx.52)

    글쎄요
    저한테 화풀이 하듯 짜증내는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겐
    그렇게 못하는걸 너무 많이봐서....

  • 17. 원글님
    '12.9.28 2:51 PM (175.211.xxx.3)

    남과 같이 생활할떄는 그 사람도 배려해주고,,서로 상부상조 하는게 우선 좋죠~
    하지만,,원글님을 화풀이 대상으로 할때는
    한번 성질을 보여주세요.

  • 18. 에휴.....
    '12.9.28 3:47 PM (112.223.xxx.172)

    사실은 원글님 같은 분들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기 행동에 대한 그런 두려움조차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 것이 비정상인 사회인 것이고,

    원글님 같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바보 취급 당하는 거지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겁니다.

  • 19. 무장하세요!!
    '12.9.28 3:52 PM (89.224.xxx.159)

    저도 살면서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들이 많이 벌어지죠.
    한마디로 약자에 강한 자들이죠.
    착하다싶으면 무조건 콧대 세우고 텃세부리거나 무시하거나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
    바로 동물들의 습성입니다.
    TV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면 인간 세상의 한 단면을 보는듯.
    약자를 보살피는 게 아니라 수시로 공격하고
    신체적으로 불구가 되어 더 약해지면 집단에서 아주 내쫒아 버리는...
    인간 세계라고 더 고귀할게 뭐 있겠습니까?
    바로 이 점을 간과하지 마시고 자신을 무장하세요.
    그대신 자신보다 불행하거나 약자에게는 배려를 아끼지 마시고요.
    착한 사람을 착하다고 무시하거나 착하면 바보 취급하는 사회는 절대 좋은 사회, 좋은 인간들이 못됩니다.
    인격이 결여된 사람들이 이곳 저곳 많이 숨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내가 더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20. lilyofsharon
    '12.9.28 4:34 PM (58.226.xxx.34)

    두려워하는마음이 상대방에게 느껴져 쉽게 보이는거 아닐까요
    자신감있게 웃는 얼굴을 연습해보세요

  • 21. 일단
    '12.9.28 4:51 PM (14.42.xxx.84)

    사랑하는 사람들 말고 세상에 나가실 때 인상 딱딱하게 굳히시고 차갑게 보이는 연습을 좀 하세요! 상냥한 말씨도 하지 마세요. 절대 호락호락하게 보이지 않게. 정말 순한 사람들, 친절한 사람들 만나면 인상 펴시고 마음 여시고요.

  • 22. 좋은 댓글
    '12.9.28 5:01 PM (211.196.xxx.20)

    많네요...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나셔셔 결혼하시고 아이도 낳으세요
    저도 약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아이 낳고 나더니 많이 강해지고 밝아졌어요...
    물론 애한테 그런걸 쏟아부으면 절대 안되지만... 아무튼 성숙의 계기는 되더라구요
    근데 이전에 꼭 댓글 참조하셔셔 스스로를 사랑해보세요...
    좋은 남자는 대개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여자한테 오거든요...

  • 23. 나이드니까요
    '12.9.28 5:33 PM (39.121.xxx.190)

    저도 마이 늙지 않았고 젊지도 않습니다만^^
    다른건 몰겠는데 젊었을땐(어렸을땐) 내가 다 아는것같고 여기가 정점 혹은 바닥인거 같고 그랬는데요.권태가 가득했어요.살아왔던 만큼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아득해서 운적도 있어요.
    근데요 살다보니 알게되는 것 겪게되는 것도 많아지고요 이게 끔티겠거니 더 알게되는거 없겠거니 하던 제 생각/감정/세상도 넓어지는게 조금씩 느껴져요.그렇다고 제가 뭐 부침이 많은 인생도 아니고 평범하게 살았는데도 그랬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애낳고 아줌마로 살고 있고 그래도 약간의 공허함은 있지만 인간은 다 이정도로 속은 좀 공허한게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님 어떨때는 좀 못되져도 되구요.못되게 말해도 되요.
    다른사람들도 다 사는거 무섭고 그래요^^ 그래도요 살다보면 좀 대처방법이나 스킬이 늘어나요.괜찮아요.힘내세요~

  • 24. 전체인구의
    '12.9.28 7:27 PM (58.236.xxx.74)

    한 20%정도는 님같은 성향을 가진대요,
    과민하고 약간 두려움이 있어 회피하려는 기질이 강한 성향이요.
    사회에서 가장 최고로 쳐주는 기질과는 좀 동떨어져 있어서 자부심은 덜 느끼겠지만.

    자기 성향 인정하고 그 성향 바운더리 안에서 가능한한 최대한 도전해보도 하면 나아져요.
    완전 변신은 할 수 없지만요.

    박태환선수도 소아천식땜에 수영 시작 했고
    해리포터 주인공도 adhd를 극복해 보려고 연기수업 받은거고
    주원도 내성적인 성격 극복을 위해 아버지가 연기 권유한거고
    리오날 메시는 작은 키때문에 매일매일 자기 스스로 성장 호르몬 주사를 놓던 소년이었답니다.
    탁월한 결과를 낸 사람들도 시작은 컴플렉스극복을 위해 미미한 출발을 한 경우가 많아요.
    작은........성취의 경험을 늘리세요, 작은 성취의 탑을 기록하시고요, 어느새 조금은 바뀐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 25. 12년무사고운전자
    '12.9.28 8:30 PM (39.120.xxx.254)

    저도 그런 생각으로 도로에 나섰는데 다행히 12년째 무사고로 운전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접촉사고 한번 낸적이 없어요.
    사고나면 처리할 자신 없어서 조심했더니 이런 결과가 되었네요.
    글구 대한민국엔 법이란게 있습니다.
    불안하심 블랙박스라도 하나 설치하시고, 없음 사진이라도 찍으시고 뺑소니치면 경찰에 신고하심 됩니다. 내가 실수하면 보험처리하면 돼고요.
    상대방이 골치아프게 나오면 무조건 보험사 부르라고 하시고 싫다고 하거나 상대방이 5대법규위반 과실했을경우 경찰 부르심 됩니다.(이럼 깨갱할겁니다. 이때 미리 사진 찍어놓는거 필수)
    상대방이 합의하지 않고 보험도 안부른채 연락처도 안주고 가버리면 차넘버 찍어놨다가 경찰에 뺑소니로 신고하십 됩니다.
    어떤 경우라도 증거확보는 필수입니다. (내가 과실이든 상대방 과실이든. )
    모든 사고엔 블랙박스, 카메라, 동영상 등으로 사진이나 영상, 녹음 을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아무리 상대방이 보상 다 해주겠다고 해도 필수입니다. 나중에 딴소리하거나 덮어씌울지도 모르니까요.

    참고로 저는 미혼여성입니다.

  • 26. 세상, 뭐 있나요?
    '12.9.28 9:00 PM (59.187.xxx.251)

    막상 닥치면 염려해오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란 그리 흔치 않아요.ㅎㅎㅎ
    용기를 내세요.
    요즘 사람들 많이 신경질적인건 있어요.
    반면에 매너가 좋은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웃는 얼굴에는 진짜 침 못 뱉아요.
    상대가 얼토당토않게 화를 내더라도 웃는 얼굴로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해보세요.
    왜 화를 내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신듯 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본인에게 집중된다면 뭔가 이유는 있을거 같거든요.
    웃으면서 실수했느냐고 상황 설명을 부탁해보시고, 적절히 대처를 하심이..
    본의 아닌 일에 휘말리거나 오해를 받는 분들 상당수가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분들..
    저를 포함해서요.ㅠㅠ
    같이 용기 냅시다요.

  • 27. 세상, 뭐 있나요?
    '12.9.28 9:07 PM (59.187.xxx.251)

    저랑 비슷한 분 같아서 일단 댓글부터 달고 보니,
    위에 좋은 말씀들, 주옥 같네요. 제 과거를 위로 받는 느낌요..
    특히 에휴...님~!

    사실은 원글님 같은 분들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기 행동에 대한 그런 두려움조차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 것이 비정상인 사회인 것이고,
    원글님 같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바보 취급 당하는 거지요.2222222222

    막 눈물날것 같이 공감돼요.
    직장 선배 한 분이 몇 년을 저를 상대로..ㅜㅜ 어려서 당했지 지금 같음 어림 없겠지만요.

  • 28. 첨에는 두렵지만
    '12.9.28 9:58 PM (116.39.xxx.185)

    견디어 낼겁니다
    저도 직장에 방문판매 온 사람한테 교환 요청했을 때, 거절당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힘들었지만, 소보원에 전화하고 상담신청하고 내용증명보내고 그랫어요.결국 환불 받아냈어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모르면 당해요.
    차 사고도 당사자끼리 먼저 해결하지 마시고, 젤 먼저 경찰 부르시고 해결하세요
    그리고 보험사를 부르면 되요.
    세상이 만만하지 않지만, 견디어 낼 수 있어요
    꾸준히 정보도 입수하고, 뉴스도 신문도 보고 대비해야 당하지않아요
    아는 것이 정말 힘이 되요!!

  • 29. 모든 것을
    '12.9.28 10:48 PM (128.189.xxx.206)

    연결지어 생각지 마셔요.

    왜 내게
    왜 이런 일이 내게
    왜 저 사람은 내게

    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왜 저사람은 저럴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것을
    나와 나의 행동이나 성품등과 분리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세요.

    인간관계는 모든 것이 쌍방입니다.
    내가 고치고 내가 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것을 인식하지 않는 습관에 젖어 있으신 것 같아요.

    결과는 님이 책임 질 수 없어요. 결과에 순복하고 그것을 놓고 자신의 성찰하고 상황을 돌아보아 다음에 더 잘 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가 모두 본인이 한 일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리고,
    세상엔 좋은 사람들 참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살기 바빠요.
    그러가보니 알게 모르게 상대를 짖누르게 되어요.
    모든 상황에 도덕적으로 판단하며 노력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지극히 소수입니다. 다 자신의 이익이 앞서요. 그러니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라는 메세지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이 그러니 사람들이 나를 홀대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일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것이 제 메세지 입니다. 나를 싫어해서의 생각은 피해의식에 젖어있어서 나오는 것일 수 있거든요.
    내가 한 실수에 화를 낸다면 그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시면 되고요.
    만일 내가 실수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정말 미워한다면
    그 사람의 세상사는 태도를 불쌍히 여기시고 멀리하셔요.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입니다.
    자기 연민에 빠져 살기엔
    일분 일초가 아까운게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 30. ...
    '12.9.29 12:09 AM (180.182.xxx.127)

    흠...이게 정상적인 건 아니죠.
    이걸 정상이고 다른사람이 비정상이다 묶는건 좀 잘못된것 같아서 적어요.
    내가 불이익을 받았을때 불이익에 대해 항변을 못하는거잖아요
    아니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거잖아요.
    그리고 연장선상에서 미리 그러할 것이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거구요.
    시도조차 안해보고 그러할것이다 연결짓는건 잘못된거죠.
    물론 제글이 원글님을 못났다 잘못되었다 탓하는건 아닙니다.
    우리애도 살짝 그런성향이고.모든일을 시작할때 겁을 먹는지라 키우면서 힘들었거든요.
    남의 입장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해서 그런거라 생각해요.
    조금만 덜 남의 입장을 헤아리고 나 중심으로 생각을 바꾸면 이런 문제는 조금 덜해질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냄새를 잘 맡으므로 이런성향의 사람들을 밟게 되죠.
    자존감의 문제가 아니라 겁이 많은 성향을 이겨내야 한다고 봐요.
    우리애한테는 일단 해봐라.실패해도 그 결과는 엄마가 해결해준다 라고 강하게 여러번 이야길했어요
    너 뒤에는 엄마가 있다.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항상 상기해라.
    문제가 생기면 엄마에게 무조건적으로 달려와라 너를 모든사람이 탓해도 엄마는 네 편이다 라고 여러번 강조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우리엄마도 그렇게 말해주고..엄마가 해결못해주면 할머니가 해결해준다.
    우리여동생도 그렇게 말해줬어요.두사람이 모두 해결못해주면 이모가 해결해준다고 말이죠.
    온가족이 똘똘뭉쳐서 어떤일을 시도해보라 했어요.
    성향이 아기때부터 그러했거든요.절대 함부러 움직이지 않는거죠.
    커서는 상대마음을 너무 잘 헤아리다보니 더 그랬던것 같구요.
    일단 저지르고 뒤에 고민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일단 해보고나서 그담을 연결시켜보세요.

    글고 애문제는 두려워마세요
    저같은 성향은 나와 오나전 반대의 아이를 낳았잖아요
    애문제는 모르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63 9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28 773
158362 히트레시피 그램수 어떻게 맞추시나요? 4 오못 2012/09/28 981
158361 아이패드가 킨들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나요? 5 2012/09/28 1,848
158360 저축과 소비 사이의 갈등 6 긴 글 2012/09/28 2,489
158359 90% 표절 안철수 vs 10 % 표절 문대성, 누가 카피머쉰?.. 77 줄줄이철수 2012/09/28 6,640
158358 간 좀 그만 보셔유 .. 1 난 찌개가 .. 2012/09/28 1,146
158357 오이 소박이 오이 종류 3 오이김치 2012/09/28 2,785
158356 돼지고기 동그랑땡에 후추 안넣으면 3 앙.. 2012/09/28 1,380
158355 곽노현교육감의 수감과 학생인권조례의 유명무실화 3 잔잔한4월에.. 2012/09/28 1,409
158354 전자책 괜찮네요 ㅎㅎ 5 카즈냥 2012/09/28 1,942
158353 이런 경우 축의금 액수는요? 5 ... 2012/09/28 1,814
158352 자식의 아픔을 보고만 있을순 없는 부모의 마음 6 도와주세요 2012/09/28 2,305
158351 저좀 야단 쳐주세요.. 16 .... 2012/09/28 4,665
158350 연애하고프다 4 아줌마 2012/09/28 1,713
158349 안철수 다운계약서 파문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29 이번 2012/09/28 4,622
158348 하이고 이번달 8월분---관리비 폭탄 10 전기요금 2012/09/28 3,490
158347 명절때 다이어트 하실분 계실까요?^^ 7 48kg 2012/09/28 1,669
158346 아이 책 추천해 주세요 초4한국사 2012/09/28 823
158345 세상 모든일이 너무 무섭습니다 30 fffff 2012/09/28 14,658
158344 커피먹고 잠 못자고 3 내일은어쩐대.. 2012/09/28 1,272
158343 82에 정붙이게 된 건 순전히 김남길 때문이었습니다. 8 깍뚜기 2012/09/28 3,088
158342 무지개 행진곡 4 건너 마을 .. 2012/09/28 1,287
158341 안철수 보면 볼수록 좋아져요 4 하늘아래서2.. 2012/09/28 1,270
158340 싸이 빌보드 챠트 ~ 죄송해요~ 잘못봤어요! 13 싸이 화이팅.. 2012/09/28 3,628
158339 남편의 로망은 금발글래머.ㅠㅠ 15 이걸확 2012/09/28 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