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개월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 보내는 경우 어떨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2-09-17 00:57:07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 둘째를 36개월 된 4살아이를 오빠가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어요

 

처음 한달은 발악하며 울고 불고 안간다고.. 그러다 3개월째 된 지금은 울지는 않고(가끔 안간다고 울고 합니다) 그럭저럭

 

가기는 하지만 영.. 안좋아하는 게 같아요.. 아니.. 가기 싫다고 매번 그래요

 

그런데.. 갑자기 일이 꼬여서 내년 봄쯤에나 다시 일을 하게 되자 아이를 어린이집을 그만 두게 하고 다시 저가 데리고 있고 싶습니다

 

남편도 주위에서도 반대는 합니다.. 어차피 다시 보낼건데.. 하면서..

 

그래도 6개월이라도 저 곁에 있어 조금 더 성장 시킨 다음에 보내고 싶네요..

 

또 한가지.. 오빠랑 같이 있다 보니 두 아이 모두에게 안좋은 점이 많네요..

 

유치원이 야외에 자연속에서 있는 유치원이니 거의 매일 바깥놀이를 하면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둘째가 오빠를 처음에 잡고 울며 불며 매달리고... 오빠는 같이 마당에서 놀다가 수업 들어가야 하는 데 우는 동생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본인도 울고..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는 지.. 거기다 동생도 무지 의존하니.. 집에 올때도 동생이 먼저 버스에 앉아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아니 매번 뛰어가고.. 다른 아이가 앉으면 동생이 울고 불고(이건 지금도 그래요..; 절대 오빠 이외에는 못앉게)

 

그러니 오빠는 자기 친구들이랑은 동생이랑 같이 다니고부터는 단한번 같이 못앉고..

 

둘째는 선생님으로 부터 오빠를 찾지 말라는 교육을 받아서(이건 저가 부탁했죠) 이젠 마당에서 오빠 봐도 아는척을 안한다고 합니다(못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 교육을 받아서..) 

큰아이가 와서.. 이제는 둘째@@이가 날 보고 인사도 안해.. 그래서 물어 보니.. 선생님이 아느척하지 말라고 했다나..

참..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고..

 

결론적으로.. 그다지 둘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둘째를 다시 데리고 있다가 큰아이는 어차피 병설 보낼 생각이라 내년 7살 되면 병설 보내고

둘째 5살 되면 다른 집 근처 유치원으로 보낼까 싶은 데..

 

다들.. 그냥 다니게 하라고 반대들 하네요.. 3개월 다니가다 6개월 쉬다가 다시 또 다른 유치원에 보내고.. 이러면.. 안된다고..

 

전 6개월이라도 저 곁에 두다가 조금 더 아이에게 설명하고 아이를 키운다음에 다시 보낼까 싶은 데..

 

그렇게 아이에게 더 혼란을 주는 걸까요??

IP : 1.240.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9.17 4:54 AM (188.22.xxx.58)

    데리고 있을래요. 아이한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줄 기회잖아요.

  • 2. 데리고..
    '12.9.17 5:19 AM (222.121.xxx.183)

    데리고 있겠어요..
    원에서 그런것만 없으면 보내세요 했을 텐데요..
    두 아이다 스트레스 주느니 내년에 다시 보낼거 같아요..

  • 3. 저도
    '12.9.17 11:02 AM (118.216.xxx.75)

    데리고 있을거 같아요...큰애 5살에 어린이집 보냈는데 지금도 한번씩 6살때 보내면 젤 좋겠다는 생각해요...그런데 요즘은 애들이 워낙 일찍부터 다니고 저도 그때 둘째를 낳아서 어쩔도리가 없더라구요...
    데리고 있다가 애가 원할때 보내시는게 어떨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00 아마 우리나라 여성분의 대부분이 자신의 최고 100미터 기록을 .. 인세인 2012/09/17 1,619
153399 야속한 태풍님 3 진홍주 2012/09/17 1,255
153398 다들 날씨어떠세요? 19 ? 2012/09/17 2,394
153397 only few? only a few?? 5 ... 2012/09/17 3,410
153396 유니클로가 습격을 면하려고, 「조어섬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 2 이야... 2012/09/17 2,623
153395 여기 많이 올라오는 4 몰라서요. 2012/09/17 1,175
153394 조카 대학지원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1 숙모 2012/09/17 2,019
153393 머리숱 많아지는 샴푸 없을까요? 43 풍성 2012/09/17 9,637
153392 영국 BBC FM에서 들은 강남스타일 10 일요일 프라.. 2012/09/17 4,933
153391 태풍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 글 지웠네요 1 .. 2012/09/17 1,443
153390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gevali.. 2012/09/17 1,644
153389 '박근혜 대통령'이 딱 어울리는 게 이 나라다! 6 탱자 2012/09/17 2,002
153388 대학교수 잘나가네요 ^^ 5 잠이 다 깸.. 2012/09/17 3,439
153387 엠팍에서 봤는데요 이 그림 뭐예요? 10 이거뭐지 2012/09/17 4,077
153386 항공냄비 재질이 괜찮은 건가요? 3 항공냄비 2012/09/17 4,788
153385 싸이 뮤비 별로 웃기거나 신선한 줄 몰랐는데 요건 확깨네요. 3 ㅋㅋ싸이흥해.. 2012/09/17 3,436
153384 문재인에 대한 기사 퍼왔어요 11 하늘아래서2.. 2012/09/17 3,086
153383 르쿠르제 냄비를 태웠어요..ㅠㅠ 5 라라라 2012/09/17 5,469
153382 그래! 당신말야.!! 1 min030.. 2012/09/17 1,468
153381 안주무시는분 tvN채널에 응답하라1997팀 나오네요 1 .. 2012/09/17 1,823
153380 뭘사다먹지 한줄작성자 1 당나귀귀 2012/09/17 1,668
153379 몇개월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 보내는 경우 어떨까요? 3 아기엄마 2012/09/17 1,147
153378 미싱을 살까 하는데요 5 미싱 2012/09/17 2,829
153377 방금 아들녀석이 잠결에 베란다에ᆢ 15 멍ᆢ 2012/09/17 12,110
153376 흔하지 않은 좋은발라드 추천 모음★★★★★★★ 11 jasdkl.. 2012/09/17 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