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언니네 이야기

조카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2-09-11 07:25:45
홀로 아들 둘을 키웁니다. 남편과 헤어져 정말 힘들게 ... 그래도 애들이 공부를 잘해 작은아들이 올해 서울대를 들어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가 너무 학교에 적응을 못해 휴학을 하겠다고 해요. 장수(몇 수했는지 밝히면 들통납니다)해서 겨우 들어 갔는데 친구도 없고 서울대란 곳이 현역이 많이 들어오고 조기졸업 애들도 많아서 나이차가 거의 일고여덟살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대요. 친구가 없다고 힘든것도 있지만 친구를 만들기 힘든 구조라 너무 외롭게 학교를 다니나봐요 내년 휴학을 하고 외국에 나가겠다고 한다는데 언니가 너무 힘들어 하네요 모아둔 돈도 없는데 ..서울대만 가면 만사형통일줄 알았는데...하고요... 너무 나이 많아 학교가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ㅠㅠ 군대는 다녀왔어요...쓰고 보니 아래 대학 다니는 딸이 외로워 한다는 얘기도 있군요ㅠㅠ
IP : 211.246.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1 8:29 AM (182.215.xxx.23)

    외국 나가도 친구 없습니다
    영어가 자유로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최소한 첨에는 한국유학생들이랑 어울려야할텐데
    학부생들이랑은 나이차이 여전히 날거고 원생들은 학부생들이랑 잘 안놀거구요
    군대도 갔다온 청년이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여튼 그런 이유라면 유학은 답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다른 복학생들이랑 어울리는게 답일거 같네요

  • 2. 음2
    '12.9.11 9:06 AM (218.154.xxx.86)

    외국은 더 외로워요...
    한국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잘만 다니던 사람도 나가면 극심하게 외로워지는 데...
    나이가 많을 수록 한시바삐 졸업과 취직을 해야 해요..
    지금 외로움 타령 할 때가 아니거든요...
    요새 취직도 너무 어려운데,
    외국 나가서 괜히 학벌만 어쭙잖게 높아지고, 나이는 들대로 들고,
    이러면 백수 지름길이예요...
    그래서 그렇게 나간 사람들 못 돌아옵디다..
    돌아오면 취직이 안 되니...

  • 3. ....
    '12.9.11 9:11 AM (211.244.xxx.167)

    철없네요 정말
    혼자 힘들게 키운 엄마생각은 전혀안하나?

  • 4. 저도 윗님들과
    '12.9.11 9:21 AM (211.246.xxx.147)

    생각이 같아요.외국가면 더 할것 같아요. 사정이있어 짧게 군대를 다녀왔는데 한 번 더 보내고싶대요 언니집의 희망이었는데 분위기 살벌해요 자식...정말로 끝까지 모르는거네요.ㅠ

  • 5. 서울대
    '12.9.11 9:38 AM (14.50.xxx.43)

    저희 집안에도 서울대 백수(30대 중반) 한명 있어요..
    덕분에 그집 부모님께서 스트레스성 알수 없는 피부질환으로 고생이세요..

    어릴적엔 온갖 친척들의 부러움을 받는 존재였는데..
    서울대가..좀...그 사촌말 들어보면..좀..적응하기가 힘든 구조라고..
    그래서 은근히 휴학생들이 많은곳이 서울대에요..

    사촌은 현역으로 들어가서 졸업전에 대기업 입사까지 다 예정되어 있었는데..
    대기업 연수원 같은데 가보더니 자기랑 너무 안맞다면서 떼려 치더니..
    프리렌서로 일좀 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또 프리렌서로 일 좀하고 돈모으고 여행다니고..
    아직 그러고 사니 결혼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부모 속만 썩어 들어 가네요

  • 6. 과외알바
    '12.9.11 9:46 AM (125.137.xxx.147)

    외국에 나가고 싶다면 본인이 1년 정도 과외알바를 해서 돈 모아 나가라 해야지요.

  • 7. 그색시
    '12.9.11 11:58 AM (211.246.xxx.202)

    남편이 군대 갔다와서 늦게 서울대를 갔어요. 활발한 성격도 아니라 혼자 정말 외롭게 학창시절보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만해서 우등졸업했어요. 학점이 좋으니 금융공기업에 들어갔고 회사에선 대학학번이 상관이 없으니 그냥 '서울대 졸업생' 으로 잘 살아요.
    어차피 고학년때는 다들 고시준비하던 다른 시험준비하던 혼자 많이 다닌다더라구요. 잘이겨내게 타일러보세요. 졸업하면 늦게 들어간거 똑같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26 퇴직 후 부모님 부부싸움 괴로워요. 3 별자리 2012/09/12 2,937
151425 아줌마가 작문 잘하는법 3 알려주세요 2012/09/12 843
151424 붉닭볶음면 맛있어요 13 하늘 2012/09/12 2,178
151423 도와주세요~~금니 때운게 빠졌어요 4 금니 2012/09/12 3,133
151422 요즘 고추 시세 어떻게 되나요 4 ㅎ ㅎ 2012/09/12 1,634
151421 ... 1 답이없다 2012/09/12 1,359
151420 핸폰에 있는 사진 인화 어디서 하세요? 2 사진 2012/09/12 2,883
151419 딸아이학교친구문제머리아프네요 ㅠ 2 햇살마미 2012/09/12 1,135
151418 프리님 양념게장 레시피 검색이 안돼요 ㅜㅜ 6 .. 2012/09/12 1,341
151417 추석 때 어린이집 선물 뭐 해야 할까요?(무플절망, 컴앞대기) 3 아기엄마 2012/09/12 1,627
151416 이태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 포비 2012/09/12 1,145
151415 새집 세주는데 벽걸이 TV 문의 14 러블리자넷 2012/09/12 2,983
151414 김기덕 감독 나온거 보셨나요? 18 어제 강심장.. 2012/09/12 3,562
151413 친정제사에 남편더러 가자 했더니 안가는 거라 11 ehcnl 2012/09/12 3,315
151412 박지만 득남했을 때 걸린 현수막들 ....기가막히네요 14 @@ 2012/09/12 5,372
151411 양평 두물머리 근처 단체 맛집 추천해주세요!! 1 해달별님 2012/09/12 1,344
151410 런닝맨 사칭사기단!!! 아이들 납치 주의보!!! 2 막내공쥬님 2012/09/12 1,734
151409 81세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 할머니 너무나 아름다워요. 10 우와 2012/09/12 3,398
151408 2주간 발리 혼자가요~ 즐겁게 노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회사그만뒀어.. 2012/09/12 1,881
151407 스마트폰 옵티머스뷰 사지마세요 22 옵티머스 2012/09/12 3,147
151406 만69세 어머니가 가입하실만한 보험이 있을까요? 6 고민입니다 2012/09/12 883
151405 아래 6억 자기집 얘기가 나와서.... 7 중산층되고파.. 2012/09/12 2,613
151404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179
151403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042
151402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