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니에요. 제 자신을 위해 돈 잘 못 써요.
옷도 잘 안 사입고 머리도 잘 안 하고, 사실 꾸미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 그렇기도 하구요.
형편이 어려운 건 아닌데, 그냥 어릴 때부터 절약습관이 워낙 몸에 붙어서
돈 쓰는데 인색하다는게 맞아요...
저는 사실 오늘 오랜만에 사고 싶은 디지털카메라가 있어서 샀거든요. 50만원 정도 주고...
근데, 왜 이리 돈 쓰고 사고 싶은 거 샀는데, 맘이 안 좋은가 몰라요.
50만원 쓴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뭐라 할 것도 아니고....
참 저도 스스로 인생 불쌍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치하고 팡팡 쓰고 살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적당히는 맘 편히 돈 쓰고 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