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젼 먹거리 X파일을 즐겨보고 있어요.
예전에 불만제로나 이런프로 볼땐 그래도 그렇게까지.... 신경안쓰이던데...
먹거리보면서 정말... ㅠ.ㅠ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싫어지네요...
정말 고기집가면 한번씩 냉면 잘 사먹었는데
냉면 육수만드는거보고..으웩.. 정말 토나오는줄 알았어요..
그후 냉면은 절대 안사먹게 되었네요.. 뭐 알고는 아무것도 못먹는다고는 하지만..
저번 저희 아버지가 그러더라구요 추어탕도 그렇고 양념스프같은게 있다고..
재료넣고 그 양념을 뭘 넣냐에 따라 추어탕도 되고 갈비탕도 되고 감자탕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에이 설마 그랬는데 ...
먹거리 X파일 감자탕편에 보니 정말 라면스프처럼 그렇게 판매하네요..
다대기에도 조미료를 넣는다는거 보고 충격..
우리 고모도 장사하시는데요 고모말씀은 다대기나 이런데는 절대 조미료를 넣음 안된다 하더라구요
고모가 유원지같은곳에서 파전이랑 국수 도토리등등 파시는데
사실 잔치국수육수낼때는 미원을 아주 조금 쓰신다고 하더라구요..(고모가 장사가 잘되서 제가 전수
좀 받으려고 이것저것 물어봤거든요..) 국수 육수낼때 파뿌리 무우 양파 버섯 등등 넣어서 국물을 내는데도
손님들이 금방 안데요... 그래서 미원은 마지막에 살짝넣고 팔팔 끓여서는 내놓는다더군요..ㅠ.ㅠ
고모 실망이야라고 외쳤지만 사람들이 조미료맛에 익숙해져서... 어쩔수가 없다네요....
다른 반찬만들땐 안넣는데 육수엔 조금 들어가야 한다더군요.... 믿을곳이 없어요..ㅠ.ㅠ
솔직히 음식 사먹을때 조금의 조미료는 들어갈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즘은 어린 아들과 신랑생각하면 밖에선 못사먹을것 같아요..
전 된장도 맛난식당에서 판매하는 된장사가지고 와서 사먹는데..
왠지 이것도 찜찜..ㅠ.ㅠ 먹거리프로를 안봐야 할듯....
사실 어릴땐 몰랐는데 결혼하면서 조미료 많이들어간거..외식하고나면
몸이 먼저 아는것 같아요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졸립고...막 그러거든요..
그리고 전 맛소금은 조미료라고 생각안했거든요...
여기카페에 자주오면서 알게 되었죠 맛소금도 조미료구나.... ㅠ.ㅠ 요즘 그래서
그냥 굵은 꽃소금으로 음식하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조금씩 줄이는중이구요
다시다는 결혼하면서 안쓸려구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 초보주부라....
원물만 갈아서 나오는... 아시죠..말안해도 그거 하나 놔두고 써요..(아주 가끔... 미역국이런거...)
주부 선배님들... 그럼 소금간할땐 꽃소금이용하시는건가요...
지금 있는 맛소금 떨어지면 맛소금도 안살꺼라서... 울 신랑이 맛없다고 집에서 밥 안먹음 어떡하죠..^^
혹시 외식할때 안사먹는 음식 있나요... 공유좀 해주셔요.....
그리고 된장엔 조미료 같은거 안들어가겠죠.
에고 사먹는 음식에 대해서 조언 좀 많이 해주세요..
우리 가족 건강지키미는 주부니깐 제가 노력해야할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