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외박을 했어요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조회수 : 11,214
작성일 : 2012-09-02 15:03:39

남편이 며칠전 외박을 했습니다.

결혼9년차인데 외박은 첨이네요. 간혹 새벽4-5시에 들어온적이 있긴해도 외박은 첨이에요

출근해서 보니 아침8:30분에 "진짜 아무일 없었다" 문자가 왔어요

퇴근해서 자초지정을 물으니, 친구랑 술먹고 노래방가서 놀다가 필름이 끊겼다고 하네요.

여지껏 바온 남편은 술먹고 필름 끊긴 적이 없었어요.

오늘 영수증을 찾았습니다. 55만원인데 남자 둘이서 어디까지 놀길래 이금액인지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ㅠㅠ

믿고 의지하면서 살았는데 한방 크게 먹은것 같습니다.

별일 아닌데 제가 예민한건지..

지금 역추적중인데 노래방 영수증 145,000원도 있네요.

이금액은 어디까지 논건지 알려주세요

그간 간혹 새벽에 들어온것도 다른이유였네요.

술좋아하고 친구 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간 리스이긴했는데 남편도 대학원다니고, 저도 여섯살딸아이 키우면서 직장생활해서..

그래도 믿어었는데 제가 순진했나봅니다.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딸아이만 아니면 다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어요.

IP : 175.121.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2 3:07 PM (203.152.xxx.218)

    할건 다 한거같으니까 그부분은 원글님이 알아서 판단하셔야죠....
    원글님도 똑같이 하겠다 해보세요 남편한테
    노래방에서 술마시고 밤새 놀다가 외박하고 들어오겠다고..

  • 2. 아마도...
    '12.9.2 3:09 PM (119.198.xxx.116)

    노래방 영수증이 145000원이면 도우미 아가씨랑 술 이렇게 들어온것 같고 550000원 이면 양주 깐건데 아마도 2차 가신듯. 서로 이야기 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 3. 희망의빛
    '12.9.2 3:17 PM (110.47.xxx.22)

    영수증 55만원 금액은 저렴한 양주+기본안주 정도라도 나올 수는 있는 금액 같구요,
    노래방은 아깐 저도 술에 도우미까지 불렀나 싶긴했는데 어떻게보면 필름이 끊겨서 바가지 쓴걸수도 있어요.
    그래도 외박은 나쁘네요......

  • 4. 그런데
    '12.9.2 3:35 PM (39.120.xxx.193)

    유부남이 가방에 콘 뭐시기를 왜 들고 다녀요?

  • 5. ㅠㅠ
    '12.9.2 3:38 PM (175.121.xxx.78)

    댓글 감사하니다. 추가 질문 드려요..
    중요한 얘기가 빠졌네요 남편이 진짜 아무일 없었다믄서 가방에 콘* 그대로 있다고 보라고.
    가방에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 속옷에 얼룩이 있는데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요런거 성분 검사는 할 수 있나요?
    도대체 그간 제가 얼마나 속고 산걸까요? 그물건을 받을 정도면...ㅠㅠ
    여기 게시판 보니 노래방 도우미가 완젼 신세계이던데..
    어느정도까지 노는건지..

  • 6. 허바나
    '12.9.2 3:48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노래방 안에서 다 해결된다고 하던데..
    룸사롱도 그런곳 많구요.
    진찌 한국은 더러운 곳이예요.
    여자가 살 데가 아니예요,.

  • 7. ..
    '12.9.2 3:51 PM (110.70.xxx.130)

    전 대학때 과도 공대, 공대 대학원 연구실에서 저혼자 회사도 저혼자 여자라서 남자들의 판도라의 상자를 잘 아는편인데요
    그냥 알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남편한테 한번만 더 이런일 있으면 이혼한다고 하시고 그땐 재산 모두 포기한다고 각서 받으시고 재산 통장들 모든 재산을 원글님 앞으로 돌려놓으세요
    언제 흥신소 붙여서 자료조사 할지 모르니까 조심하라고 하시구요
    이혼하실꺼 아니면 그만 파세요

  • 8. 어이없어
    '12.9.2 3:54 PM (39.119.xxx.109)

    참 너무 민감하신거 아니라 너무 둔감한데요

    노래방 도우미들 가슴과 똥고 만집니다. 2차가면 섹스하는거고!

    정신 차리세요!

    맨날 4-5시에 들어오는걸 술 좋아하고 친구때문인줄 알았다고요?

    남자들이 4-5시까지 매일 뭐 하겠습니까? 여기부터가 벌써 이상..

    무료로 법률상담 해주는데 주변 있으니 가서 도움 받으세요

  • 9. 흠..
    '12.9.2 3:56 PM (121.161.xxx.40) - 삭제된댓글

    이혼할거 아니면 더 파지 말라...
    이런 충고가 과연 좋은걸까요?

    이번에 안파면 다음에 더 큰거 걸립니다.
    이혼을 하든 안하든 끝까지 파서 철저히 응징하시기를.

    이상하게 노래방 도우미문화에 관대한게 저는 이해가 안가요.
    말이 좋아 도우미지 창녀 아닌가요?

  • 10.  
    '12.9.2 4:53 PM (58.124.xxx.166)

    이혼할 거 아니면 더 파지 말라는 말은,
    다 파헤쳐 갈기 갈기 찢어놓은 다음에
    '부부'라는 이름으로 계속 사는 게 지옥이 되기 때문이죠.

  • 11. ㅠㅠ
    '12.9.2 5:16 PM (175.121.xxx.78)

    이미 지옥은 시작된 거 같습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네요
    제가 너무 믿었네요. 이런경우 이혼 가능하죠? 속고 산 세월이 억울해서라도 판도라의 상자 열어야겠네요
    10년이에요. 너무 억울해요.. 너무...ㅠㅠ
    지금 역추적중인데 하루에 두세건정도 바퀴가 맞아가네요.
    점두개님 알려주세요. 싸움에서 우선 지피지기해야 하니깐요
    제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가감없이 얘기 부탁 드립니다.

  • 12. 흠..
    '12.9.2 5:57 PM (121.161.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경 복잡한데 이런 리플 계속 다는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라면 이미 지옥은 시작 된거고
    덮는다고 평화가 돌아올 것 같진 않아서요.

    원글님도 인정하셨듯이 이미 다정한 부부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지 싶고
    남편은 벌을 받아야 하고 원글님은 보상을 받아야지요.

    꼭 결혼을 깨야 하는건 아니예요.
    다정한 남편 하나만 날려보내고 나머지는 다 그대로 유지하시며 사는 방법도 있어요.
    82명언중의 하나인 돈벌어오는 기계 취급하면서 살다가
    혹시라도 남편이 많이 반성하고 변한다면
    다시 받아들이고 살 수도 있고

    다정한 남편이 절실하게 그리워서 더이상 남편과는 살기 싫어질 때
    그 때 남편 버리고 새출발 해도 된다고 봐요.

    지금 바로 남편 응징=이혼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진도 나가시면
    이혼이 부담 스러워 남편 응징을 주저하거나 약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가 이혼도 못하고 남편은 제대로 벌도 안 받고 어영부영 넘어가고
    원글님은 억울하고 화난 맘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그냥저냥 살다 우울증 오고...

    지금은 이혼은 안할꺼다.
    그러나 남편 너는 최대로 벌받아야 하고
    원글님은 확실하게 보상 받아야한다. 위주로 일을 처리 하시면
    원글님 분도 어느정도 풀리고
    남편도 확실히 반성시키고

    그래도 안되면
    원글님 원하시는 시기에 남편 뒤통수 치는 타이밍 잘 찾아서 이혼 청구 하세요.

  • 13. 별일 없었으듯
    '12.9.3 12:27 A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외박 안해도 하고 싶다면 다 해요
    외박 못하게 하고. 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853 원어민 1:1 과외선생님(유아대상)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1 영어강사 2012/09/11 1,000
150852 초6,아들 예쁜거 다 끝났나요? 28 연타 2012/09/11 3,038
150851 여긴 뭐하는 곳인지요? 7 인간적 2012/09/11 1,411
150850 나이들어도 날렵한 턱선을 가지신분 계세요? 11 궁금 2012/09/11 3,847
150849 서울대 초코렛 구입하고파요. 4 지방맘 2012/09/11 2,080
150848 추석에 애들과 해외나 제주도 가시는 분~ 1 초중고맘 2012/09/11 771
150847 무좀약 gnaldo.. 2012/09/11 3,097
1508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미친 애플 ㅠㅠ 1 인세인 2012/09/11 1,128
150845 82 프랑스어 공부 모임에 함께 하실 분을 모십니다! 14 깍뚜기 2012/09/11 2,194
150844 대구 비산동은 서구 맞지요? 2 주소 2012/09/11 693
150843 탈모샴푸 좋은것 좀 알려주세요 1 gnaldo.. 2012/09/11 2,028
150842 트렌치코트 소매가 칠부인거, 불편하겠죠? 5 아기엄마 2012/09/11 1,300
150841 미국에서 임신부 초음파비가 685달러 라고 나오네요... 11 rr 2012/09/11 3,578
150840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8 끔찍 2012/09/11 9,473
150839 백화점 과일은 달고 맛있나요?? 12 @@ 2012/09/11 2,823
150838 네살 아이들 ㄹ 발음 대부분 잘 되나요? 5 .... 2012/09/11 2,456
150837 6살 딸램 ...영어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여? 교재추천부탁드려여^.. 2 택이처 2012/09/11 768
150836 열받아요............. 팔랑엄마 2012/09/11 695
150835 옆집 분들과 인사 잘 하고 지내시나요?? 4 창피해 2012/09/11 1,402
150834 초등 4학년 남아랑 따로 자고 싶어요. 11 방법이 없을.. 2012/09/11 2,629
150833 한국인베이비 시터구하기 6 베이비 2012/09/11 2,021
150832 드라마추천부탁드려요.. 8 드라마 2012/09/11 2,046
150831 38개월 남아인데 밤에 짜증내며 잠꼬대하고 울어요.. 4 4살 2012/09/11 1,282
150830 신의..좋아하시는 분들만 보는 걸로! 19 . 2012/09/11 2,449
150829 정품 100% 아닐시 환불해 준다는 사이트 다 믿지는 마세요 1 ... 2012/09/11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