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로서 힘들때.

...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2-08-31 21:18:06

어떤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저더러 농담해요. 주말부부한다고.

이제 2년..아기 5개월인가부터 시작했고 남편과 거의 별거식으로 시작했던터라

지금 2년지나서 아이도 컸고

그동안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졌어요.

언젠간 다시 직장복귀한다는 막연한 기대도 있고.

현재는 더이상 좋을수 없는 상태죠.

남편이 와있으면 그 팽팽한 긴장감이 아직도 조금 있거든요.

근데 가끔 아직도 힘들때가 있는데

그건 아이와 부딪힐때에요.

잘지내고 저도 많이 능숙해지고 유해졌는데

그래도 저도 인간인지라 욱할때가 있어요..

때리고 하진않지만 안아주고 싶지않고, 얼굴보고 싶지않고 조용히 내화를 가라앉히고 싶을때.

하지만 아이는 자기 고집을 끝까지 부리면서도 그런 분위기는 겁나하죠.

한두달에 한번이니까...엄마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어떡해요. 안아주고 싶지 않아요.평소처럼 팔베개해서 재우고 싶지가 않아요.T.T

머리론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하는데 가슴이 아니니.

이럴때 남편이 있다면 화가 덜났거나 적어도 아이가 혼자인 느낌은 아니겠지요.

이제 아이는 표정없이 감정없이 재워놓고 돌아서 불꺼진 집안에 우두커니.

힘들어요.

저는 언제 제대로된 엄마가 될런지.

IP : 1.244.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2.8.31 9:29 PM (116.37.xxx.204)

    엄마도 그럴수 있죠.
    내일 한번 더 웃고 한번 더 사랑해주세요.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중2도 있고 고3도 있답니다.
    원글님 맛난것 드시고 푹 쉬세요.
    남편 있으면 도움안되고 불쏘시개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44 7살 남자아이가 엄마 가슴 만지는거 어떻게 할까요? 5 .... 2012/09/03 10,928
147243 뇌경색,파킨스 앓고계신 아빠 곡기를 끊으셨는데... 18 어떤징후인가.. 2012/09/03 14,795
147242 34평 거실확장 매트를 채우려고 해요 5 조언절실 2012/09/02 3,024
147241 남의 금반지를 몰래 주워서 갖는꿈 꾸신분 9 가을바람 2012/09/02 3,797
147240 땅콩집 답답해 보여요 23 땅콩 2012/09/02 10,347
147239 다섯손가락에 각시탈 배우들이 여럿 나와서 좀 그렇네요 4 2012/09/02 2,649
147238 외국 사람들도 스마트폰 케이스 많이들 씌우나요? 5 근데 2012/09/02 2,584
147237 중고생 아이들용 호신용품 정보 공유해요. 2 ^^ 2012/09/02 1,405
147236 한샘 매트리스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4 매트리스 2012/09/02 11,351
147235 메이퀸 재밌게 보지만 안타깝네요... 9 ddd 2012/09/02 5,036
147234 원래 고등학생 남자애들은 이 정도 먹는건가요? 좀 봐주세요 15 원래 2012/09/02 4,485
147233 외국은.콜걸문화가.발달했죠 5 2012/09/02 3,301
147232 82밖에 물을데가 없네요. 윗속옷 치수 재주는곳+판매처 많겠지요.. 5 치수 2012/09/02 1,800
147231 직거래로 내놓은방 남자가 보러오는데 저혼자라서 .. 7 dd 2012/09/02 2,709
147230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32 이제야 2012/09/02 18,683
147229 고구마줄기는 언제 수확하나요? 3 고구마 2012/09/02 5,512
147228 17개월 첫째와 곧 태어날 둘째..어떻게 재울까요.. 11 .. 2012/09/02 3,015
147227 마트에서 육포 사왔는데요................ 1 ㅜㅜ 2012/09/02 1,319
147226 간단한 튀김할 어떻게 하시나요 튀김요리 2012/09/02 964
147225 아무래도 사형집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 2012/09/02 1,569
147224 아이의자 시디즈 링고 괜찮나요? 1 .... 2012/09/02 2,983
147223 불치병 남매가 부른 노래 제목이 뭔가요? 2 남자의 자격.. 2012/09/02 1,619
147222 (나주사건) 서울집회후기 참여 감사드려요. ^^ 29 그립다 2012/09/02 3,877
147221 저는 코스트코에서 의부증환자 봤어요. 19 .... 2012/09/02 16,085
147220 원글 내립니다 58 Aa 2012/09/02 9,676